[FETV=김진태 기자] DL이앤씨의 2021년 연간 실적 전망치가 나왔다. 혹시 했던 기대감은 다소 실망감으로 돌아왔다. 자회사인 DL건설만 전년대비 호실적을 기록할 뿐, DL이앤씨의 전 분야 실적이 부진한 결과가 예측되기 때문이다. 다만 2021년 3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 양호한 실적 전망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DL이앤씨 최고경영진 입장에선 그나마 위안거리인 셈이다.
12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DL이앤씨의 2021년 매출은 7조4540억원가량, 영업이익은 94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0년 매출이 8조7150억원, 영업이익이 1조530억원 기록한 것에 비해 저조한 성적표다.
특히 DL이앤씨 각 부문 모두 지난해보다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내놓은 리포트에 의하면 DL이앤씨의 실적을 토목·플랜트·주택·DL건설·해외법인 등으로 나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DL이앤씨의 각 부문별 2021년 매출액을 토목(7940억원), 플랜트(9740억원), 주택(3조3700억원), DL건설(1조9080억원) 해외법인부문(408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0년 동기 매출액 대비 토목 1020억원, 플랜트 3300억원, 주택 6820억원, 해외법인부문 3200억원 하락한 수치다.
2020년 각 부문별 매출은 토목이 8960억원, 플랜트 1조3040억원, 주택 4조520억원, DL건설 1조7350억원, 해외법인 7280억원이다. DL건설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DL건설 2021년 매출액이 2020년 때 보다 1730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DL이앤씨의 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상되는 DL이앤씨의 2021년 4분기 실적이 전년도보다 오르는 등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서다.
실제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DL이앤씨의 2021년 4분기 매출은 2조250억원으로 2021년 3분기보다 2180억원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1년 4분기 매출액 중 토목은 2190억원, 플랜트 2600억원, 주택 9010억원, DL건설 5320억원, 해외법인은 112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1년 3분기보다 토목은 320억원, 플랜트 400억원, 주택 750억원, DL건설 670억원, 해외법인 3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DL이앤씨의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DL이앤씨의 2021년 4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올해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DL이앤씨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8조5430억원, 1조117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7조4540억원)보다 1조890억원, 영업이익(9400억원)보다 1770억원 증가한 수치다.
DL이앤씨의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단 이베스트투자증권은 DL이앤씨의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을 520억원으로 추정하면서 2021년 3분기 영업이익(2590억원)보다 7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