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충청북도 청주시 샛별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설치한 ‘옐로카펫’ 앞에서 어린이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LG이노텍]](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832/art_15336008561941_efdd0b.jpg)
[FETV=김수민 기자] LG이노텍이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샛별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옐로카펫’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옐로카펫은 LG이노텍 청주사업장 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설치한 것으로, 지난해 청주시 봉정초등학교 앞 설치에 이어 두 번째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 공간의 벽과 바닥에 알루미늄 소재의 노란색 스티커를 부착해 표시한 교통안전시설물이다. 옐로카펫을 설치하면 ‘넛지효과’로 인해 어린이들을 안전한 구역에서 기다리도록 유도하고, 시인성을 높여 운전자가 보다 쉽게 보행자를 인지할 수 있다.
옐로카펫 상단에는 태양광 램프를 달았다. 램프에는 센서가 부착돼,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켜진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옐로카펫 설치 후 횡단보도 대기 공간의 시인성, 즉 눈에 잘 보이는 정도가 40∼50% 좋아지고 차량 속도도 5∼1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샛별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는 사거리 교차로 지점이라 평소 교통량이 많고 복잡해 사고가 빈번한 지점”이라며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옐로카펫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