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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美연준 양적긴축 소식에 1000선 붕괴...코스피도 동반 하락

 

[FETV=성우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양적긴축을 시사하자 코스닥 1000포인트선이 무너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9.32포인트(2.90%) 하락한 980.30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1000선을 회복한 후 11거래일만에 다시 900대로 후퇴한 것이다. 개인이 386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8억원과 24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도 동반 하락해 전장 대비 33.42포인트(1.13%) 하락한 2920.55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83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26억원과 182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화학(+3.92%), 현대차(+0.23%) 등을 제외하고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0.40%), 네이버(-4.65%), 삼성바이오로직스(-2.67%), 카카오(-5.21%), 삼성SDI(-0.93%), 기아(-0.35%) 등 대부분 내렸다.


간밤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위원들은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긴축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적긴축은 자산매입을 통해 늘린 보유자산을 다시 매각해 줄이는 것을 뜻한다. 연준은 약 8조8000억달러에 이르는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대 긴축 시기와 비교할 때 이번에는 첫 금리인상으로부터 더 이른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연준은 설명했다.


이 영향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2.54포인트(1.07%) 내린 3만6407.11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2.96포인트(1.94%) 밀린 4700.58을 나타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22.54포인트(3.34%) 하락한 1만5100.1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