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7일 대전 동산초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을 역학조사한 결과 조리종사원과 일부 학생에게서 식중독균의 하나인 켐필로박터균이 검출된 것으로 미뤄 생닭을 씻어 요리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들에게서 식중독 균을 발견했으나 식재료와 식기들에서는 식중독 균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생닭을 씻어 요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면서 위생관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27일 동산초 학생 70여 명이 복통과 구토 증세를 보였고 이 가운데 34명이 학교를 결석했다. 2명은 심한 장염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