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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삼성물산, 방배6구역 재건축 수주 ‘유력’

[FETV=김진태 기자] 방배6구역 재건축의 최종 승자가 삼성물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인근에 있는 방배6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삼성물산과 시공사 수의계약 전환 심의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했다.

 

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은 지난 2016년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후 이주와 철거 작업까지 마무리했지만 올 9월 시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DL이앤씨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제안한 특수설계에 대한 공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명목에서다. 조합의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에 DL이앤씨는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하는 등 법정 공방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조합과 공사비용 지급 등에 대한 내용을 합의하면서 시공사 교체 갈등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이에 조합은 새로운 시공사를 찾기 위해 지난 20일과 28일 입찰을 진행했지만, 두 차례 모두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입찰이 무산됐다. 이후 조합에서는 시공사 선정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했다. 아직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남아 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시공사는 삼성물산이 선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파트 이름도 ‘방배 아크로파크브릿지’ 대신 ‘래미안’을 달게 된다.

 

시공사 선정이 속도를 내면서 내년 분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졌다. 조합은 내년 5월~6월 중 착공에 들어가면 늦어도 하반기에는 일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합 관계자는 “1+1 분양을 신청한 조합원 중 1가구로 변경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다”면서 “신청을 반영한 관리처분변경 이후에 최종적으로 일반분양 물량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인근 6만3197㎡에 지하 4층에서 지상 22층 16개 동 1097가구로 건립된다. 서울 지하철 이수역(4·7호선)과 내방역(7호선)이 인접한 더블역세권으로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됐다. 방배초등학교, 서문여자중학교, 서문여자고등학교 등이 인근에 있어 좋은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