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홍의현 기자] KB저축은행의 한 직원이 은행 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자체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29일 KB저축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내부 수시 감사에서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A씨의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정확한 횡령 금액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며, 80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씨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개인 직원의 일탈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다만 대출 관련 사고이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금융기관 종합보험에 가입돼 자기부담금 30억원이 내부 손실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