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홍의현 기자] 웰컴금융그룹은 27일 대부업과 대부중개업 사업을 정리하고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을 재편한다고 밝혔다.
웰컴금융그룹은 산하 대부업체인 웰컴크레디라인대부와 애니원캐피탈대부의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지난 2014년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대부업 자산을 감축하고 중장기적으로 대부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는데 당초 계획인 2024년보다 3년 앞당긴 것이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와 애니원캐피탈대부가 보유한 대출 채권은 매입채권추심업(NPL)을 영위하는 계열사인 '웰릭스F&I대부'로 이관된다. 이관되는 총 채권액은 약 3000억원이다. 다만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과 서비스는 그대로 제공되며, 신규 대출은 취급하지 않고 이용 중인 금융서비스는 계속 이용 가능하다.
한편 웰컴금융그룹은 창립 20주년이 되는 내년을 맞이해 용산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디지털 종합금융 그룹으로 사업을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