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성우창 기자] 한국거래소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사진>을 '2021년 자본시장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최 회장은 올해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 1위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로서 기여를 인정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최대 공모금액을 기록한 크래프톤을 비롯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현대중공업 등 21개 기업의 IPO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한 기업들의 올해 총 공모금액은 8조9136억원에 달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 회장은 국내 금융투자업의 발전과 궤를 함께한 인물로서 한국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투자자 저변 확대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6일 전문경영인 최초로 증권사 회장 자리에 오른 바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전문경영인 체제 확립을 위해 창업 동지인 최 회장을 수석부회장에서 승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미래에셋벤처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자본시장 올해의 인물은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투자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자본시장 발전과 건전한 투자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이 시상 대상이다. 거래소 회원사, 출입기자, 직원의 추천을 거쳐 선택된 후보 가운데 일반 투자자와 출입기자의 홈페이지 투표로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