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현장 관계자의 바른 우리말 사용을 돕기 위해 'LH 바른 건설언어 길잡이'를 제작해 전국 400여 개 현장 등에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건설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외래어, 외국어, 권위적인 표현 등을 바른 우리말로 바꿔서 사용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
LH는 이번 길잡이에서 자주 쓰는 외래어, 외국어 등을 어문규범에 맞게 표기하고, 친숙하고 우리말다운 문장으로 바꿨다. 제작한 책자는 전국 400여 개 건설현장에 배포한다. LH는 그동안 일본어 순화용어 포스터를 제작해 '건설용어를 우리말로'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건설현장의 올바른 우리말 사용하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LH는 아울러 건설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를 만들기 위해 '건설현장 법률상담 사례집'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철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LH는 품격 있는 건설문화를 만들기 위해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지원하고 법률상담 사례집을 제작하는 등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건설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