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성우창 기자] 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을 위해 내년도 증시전망·투자전략 등을 소개하는 포럼·세미나가 마련되고 있다.
지난 25일 하루에만 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 등이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먼저 NH투자 100세시대연구소가 참여자들에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사용법 세미나인 '11월 100세시대아카데미'를 진행했다. 김영우·김범준 NH투자 연금지원부 차장이 직접 출연해 MTS 큐브(QV)를 이용한 연금 계좌개설·이전·매매 등 사용법을 강연했다.
신한금투는 '신한디지털포럼'을 개최, 3000개 법인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관리자(CFO)가 참여하는 비대면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달 뿐 아니라 내년 9월 8일까지 10개월간 매월 2회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로는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김태원 구글코리아 전무 등 국내외 석학과 글로벌 혁신기업 경영진 및 신한금투 전문가들이 나선다. 주로 기업 경영에 필요한 최신 경영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사전 회원 등록한 법인고객만 참여 가능하지만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신한금투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키움증권은 연말 배당주에 쏠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 '매달 달러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상하기'를 주제로 미국 배당주에 대해 소개했다. 이항영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와 장우석 US STOCK 본부장이 온라인 매체를 통해 강연했다. 국내 주식시장과 달리 미국 시장에는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는 종목이 많으며, 배당률도 높은 편이라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할 경우 매월 배당을 받을 수도 있는 구조다.
앞서 대신증권은 23일 ‘증시와 정보기술(IT) 산업 전망 라이브 세미나’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과 IT 산업을 전망했다. 이경민 국내투자전략팀장이 국내 증시를 진단 후 글로벌 경기둔화와 물가상승 압력 등에 대한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뒤이어 박강호 기업리서치부 수석연구원이 내년 IT산업 전망과 유망종목을 분석했다.
자산운용사도 세미나를 진행했다. 11일 KB자산운용이 '공동부유 시대 중국투자기회와 중국시장'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강연을 열었다. ▲새로운 질서 속 중국 ▲생생 중국 소비통 ▲온라인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 ▲유망산업투자기회 등 총 4개 세션으로 구성해 중국 기업 담당자들과 KB자산운용 주요 매니저들이 발표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N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NNIP)도 행사를 통해 마르코 윌너 투자전략 대표가 직접 내년 글로벌 주식·채권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투자 관련 공공기관의 행사도 눈에 뛴다. 한국거래소는 이달만 두번 열었다. 17일은 코스닥 시장의 새로운 시장구조 '세그먼트' 도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투심이 악화된 코스닥시장의 신뢰·매력을 올리기 위해서다. 세그먼트란 동일 시장브랜드를 공유하나 소속 기업의 특성에 따라 진입과 퇴출 등이 독립적인 부분 시장이다. 현재 나스닥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서도 세그먼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튜브 뿐 아니라 메타버스를 통한 온라인 방식,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힘입은 대면 방식을 병행했다.
10일에는 한국거래소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함께 '2021 한국 기업지배구조 온라인 포럼'을 열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의무화' 3년차를 맞아 해외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그간의 성과 및 향후 개선 계획, 지난해 12월 개정된 상법 내용 등이 공유됐다. 또한 JP모건 등 해외 투자기관 100여개사가 참여해 한국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시각도 함께 나눴다.
한편 금투업계의 포럼·세미나는 12월에도 계속되며, 내년 위드코로나가 자리잡는대로 오프라인 행사도 많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금융투자협회가 다음 달 2일 '22년 국내외 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온라인 포럼을 예고했다. 현재 직면한 이슈인 위드코로나 시행, 미국의 테이퍼링 개시, 국내외 금리 인상 등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 속에서 내년 채권시장 전망을 살피고 투자전략을 모색한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 등 업계 전문가들의 발표가 계획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강사진 수준에도 신경써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콘텐츠로 강의를 구성하려 한다"며 "포럼의 경우 법인고객에게 교류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목적도 있으며 내년부터는 오프라인 포럼도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