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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LH, 국내 중소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

[FETV=김진태 기자] 한국주택도시공사가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에 나섰다. 한국주택도시공사(이하 LH)는 1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공동으로 ‘2021년 LH 글로벌 비즈니스 컨벤션(이하 GBC행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GBC행사는 정부 신남방 정책의 핵심 성과인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과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과 베트남 정부 관계자, 한-베 경협산단 합작법인 관계자, 입주 예정기업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우리기업 베트남 동반진출 선포식’이, 2부에서는 한-베 경협산단 투자설명회가 실시됐다.

 

특히, 2부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여 인원을 최소화한 대신, 유튜브 채널 ‘LH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한 생중계가 병행됐다.

오전에 열린 1부 행사에서 LH는 베트남에 최초로 조성되는 한-베 경협산단 개발사업의 상징성을 알리고, ‘우리기업 베트남 동반진출 선포식’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해 노력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서는 도우미 역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선포식에는 한국 측 인사로 한-베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김태년 국회의원(영상 축사), 김현준 LH 사장, 이강훈 KIND 사장, 박한상 KBI건설 대표, 정근수 신행은행 부행장과 산업단지 입주예정기업 대표 등이 참여했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응우엔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가 현장에 직접 방문했으며, 실시간 화상 연결을 통해 당 응옥 꾸인 흥옌성 정부 부성장, 응우엔 꽁 홍 TDH 에코랜드 사장이 참여했다.

 

특히, 응우엔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는 양국의 경제협력과 번영에 적극 앞장서 준 김현준 LH 사장에게 베트남 정부를 대표해 감사패를 직접 수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2부 행사에서는 입주예정기업을 위한 시간으로, 한-베 경협산단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주한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가 직접 베트남의 투자환경과 향후 발전 전망 등에 대해 설명하는 등 한-베 경협산단 입주예정기업에 내실 있는 투자 정보를 전달했다. 

이어서 한-베 경협산단 개발사업 추진현황, 베트남의 법률·금융 여건 등 현지 시장진출 및 투자에 관한 설명회가 이어졌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LH는 지난 9월 베트남 흥옌성으로부터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의 기업등록증(ERC)을 발급 받았으며, 각 투자자들의 자본금 납입을 통해 합작법인(VTK) 설립을 완료했다.

 

합작법인은 한국 측 컨소시엄으로 LH, KIND, KBI건설, 신한은행이 참여하고, 베트남 측은 현지 디벨로퍼인 TDH 에코랜드社가 투자했다.

 

한-베 경협산단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30km 떨어진 흥옌(Hung Yen)성 지역에 143만1000㎡(약 43만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LH는 올해 말 합작법인 VTK를 통해 한-베 경협산단 산업용지 공급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급 예정인 필지는 조성공사 일정 등을 감안해 가장 빠른 토지사용이 가능한 부지로, 공급 규모는 전체 공급면적 100만5957㎡의 약 4분의 1 수준인 26만6915㎡이 될 예정이다.

 

지난 9월까지 입주확약서를 제출한 기업에게 산업단지 용지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며, 이후 잔여필지가 발생하는 경우 일반 공급을 진행한다.

 

행사에 참석한 김현준 LH 사장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함은 물론, 강소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동반 성장의 선순환 구조 안착을 위해 LH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