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이승현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15일(현지 시간) 웰런 로젤을 신임 글로벌 이스포츠 운영 총괄로 임명했다. 웰런 로젤은 이전까지 글로벌 이(E)스포츠 선임 디렉터 겸 발로란트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을 맡아왔다. 웰런 로젤이 맡은 글로벌 이스포츠 운영 총괄이라는 보직은 라이엇 게임즈 사상 최초로 지역별 리그와 인원을 거시적으로 관리하고 총괄하는 동시에 전략적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로젤 신임 총괄은 다양한 인원으로 이루어진 세계적인 팀을 관리하는 리더 역할을 맡는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발로란트, 와일드 리프트, 전략적 팀 전투와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비롯한 여러 게임의 체계적 경쟁 플레이 등 라이엇 이스포츠에 최적화된 지속가능한 경영 방침을 수립하는 역할을 책임진다. 로젤 총괄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계속 발로란트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을 맡게 되며 새로운 글로벌 총괄을 등용하는 과정은 존 니덤 총괄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웰런 로젤 총괄의 지휘 아래 LoL 이스포츠는 승강제에서 현재의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등 중요한 분기점을 맞았다. 체계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LoL 이스포츠는 월드 챔피언십,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등 국제 대회를 안정적으로 개최했고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아 대형 스폰서십 유치에도 성공했다. 로젤은 또한 플레이어의 게임 경험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는 동시에 LoL 게임 개발팀과 협력해 팬 및 게임플레이 경험을 향상했다. 현재 수백만 명의 LoL 플레이어가 구매할 수 있는 팀 기반 디지털 콘텐츠가 좋은 사례다.
존 니덤 총괄은 "이스포츠가 거의 추상적인 개념에 불과했을 때 라이엇에 합류한 로젤 총괄은 LoL 이스포츠를 세계 정상급 이스포츠로 발전시키는 데 일조했으며 발로란트 이스포츠라는 두 번째 과제를 맡게 되었을 때 로젤 총괄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덕분에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의 탄생에 큰 공을 세웠다. 앞으로 다수의 라이엇 이스포츠와 지역에 걸쳐 전략과 운영을 총괄하며 더욱더 많은 성과를 내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웰런 로젤 총괄은 "라이엇 게임즈가 이스포츠 업계를 지금의 활기찬 모습으로 키우는 데 끼친 영향을 보며 굉장한 보람을 느꼈으며 지난 9년 동안 그 성장에 기여할 기회가 주어져서 고마울 따름"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e스포츠의 성장과 변화, 잠재력을 봐왔는데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게임에 걸쳐 내부 팀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전세계에 퍼져 있는 라이엇 게임즈의 열정적인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앞으로도 계속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한계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