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승현 기자]  엔씨소프트가 사내 ‘비주얼 센터’에 ‘라이트케이지’, ‘라이다’ 등 신규 장비 2종을 도입했다.

엔씨소프트 비주얼 센터는 게임 및 영상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R&D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규 장비는 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사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이 장비는 사실적인 캐릭터와 배경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사용하는 첨단기기다. 

‘라이트케이지’는 ‘3D geometry(3D 공간의 물체를 표현하는 점들과 변수)’와 ‘상세한 피부 표면의 질감’을 캡처하기 위한 스캔 장비다. 156개의 멀티 플래시 조명과 60대의 카메라가 동기화되어, 다각도의 빛과 화각으로 한번에 사진 수백장을 촬영할 수 있다. 또 잔주름이나 모공 등 실제 사람의 피부를 세밀하게 구현하고, 얼굴의 색상 변화까지 정교한 표현이 가능한 게 이 장비의 특징이다.

‘라이다’는 실측을 기반으로 광대역 장소를 3D 스캔하는 장비다. 초당 100만 포인트의 레이저 펄스를 통해 물체의 표면 정보를 시각화한다.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까지 최대 1km의 장소를 한번에 스캔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라이다는 또 넓은 범위의 배경과 사물이 고품질의 3D 데이터로 변환되어 활용도가 높은 게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