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이승현 기자] 데브시스터즌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1억원, 영업이익 76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거뒀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279% 증가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당기순이익은 2302% 급증하는 등 부문별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등이 각각 29.93%, 61.48%, 61.35% 하락했다.
3분기까지의 누계 실적의 경우 매출 2682억원, 영업이익 509억원, 당기순이익 4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04% 급증했다. 이러한 실적은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한 '쿠키런: 킹덤'과 5년 넘게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쿠키런: 킹덤의 서비스 안정화 과정에서 자연 발생한 수익 감소와 지난 9월 글로벌 캠페인을 기점으로 신장된 해외 성과가 1개월만 반영되면서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29.9%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매출 성장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9월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을 시작하며 해외 이용자 유입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 10월 미국 본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9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주요 공략 지역인 일본과 미국은 물론 영국, 캐나다, 프랑스, 브라질, 이탈리아, 러시아 등 주변 영어권 및 유럽 국가까지 이용자수가 9~10월에 크게 증대됐다.
아울러 동일 IP를 기반으로 하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면서 지난달 약 230만명의 MAU를 기록했다.이에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전세계 통합 MAU가 1100만명을 넘어섰다.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규모 및 영향력이 가장 큰 미국 시장을 필두로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장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컴투스와 내년 1분기 독일 및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24개국 공략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