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SK가 9일, 채용시험 지원자 16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해 사과 의사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1145/art_16364423482372_42eabe.jpg)
SK는 SK그룹 채용 시험인 SKCT(SK Competency Test : SK종합역량검사)를 운영하고 있는 외부 평가기관의 관리자 사이트 내 일부 페이지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을 지난 4일 외부 신고를 통해 인지했다.
SK는 인지 즉시 해당 페이지에 대한 외부 접속을 차단하고 서버 및 DB 접근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하였으나 조사 결과 약 1600여건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 그 중 1300여건은 신고자가 신고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외부 유출 없이 삭제조치 되었으며 약 300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SK측은 “노출된 개인정보는 지원자 성명, 생년월일, 성별, 수험번호, 영역별 결과, 응시일시, 지원회사 등 총 7개 항목으로, 휴대전화번호 및 이메일 주소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SK는 이와 관련 금일 오전 SK 채용 포털에 사과문을 게재하였고 개인정보가 노출된 지원자들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안내하는 한편, 피해 의심 사항 등 문의에 대한 별도 상담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지원자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노출된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향후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해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지원자들에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