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특히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로 토끼띠 최고경영자(CEO)들의 면면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토끼는 십이간지 중 네 번째 동물로 큰 눈과 귀, 긴 뒷다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토끼는 총명함과 민첩함, 경청, 화합을 상징하며, 뒷다리가 길어 잘 뛰므로 나쁜 기운으로부터 도망갈 수 있어 벽사(辟邪)의 기능을 한다고 전해진다. 올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소비둔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현상 등으로 복합위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어 어느 때보다 금융회사 CEO들의 '총명함'과 '민첩함'을 필요로 한다. 계묘년을 돌파해 갈 금융권 '토끼띠 CEO'들을 살펴본다. 1963년생 금융권 CEO들은 증권업계에 대거 포진해 있다. 지난해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이상 뚝 떨어진 만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이들의 묘수가 올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증권사 토끼띠 CEO 대다수가 연임를 통해 안정과 리더십을 보여줄 기회를 잡은 것도 특징이다. 먼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대표적인 토끼띠 금융인이다. 경성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모바일 앱인 뉴 쏠(New SOL)과 인터넷 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 이체 수수료를 전액 영구 면제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이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에서 타행으로 이체할 경우 건당 500원, 타행으로 자동 이체할 경우 건당 300원씩 납부했고, 거래 기준 등 수수료 면제 기준을 충족한 고객만 수수료를 납부하지 않았다. 이번 수수료 면제는 지난달 30일 새로 취임한 한용구 은행장이 전임 은행장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내정자의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계승, 발전하는 첫 사업으로 한용구 은행장의 결단과 함께 신속하게 추진됐다. 한용구 은행장은 지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리딩 뱅크답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역할을 어떻게 할건지 심도 있게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이익을 낸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이체 수수료 면제를 가장 빠른 시기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고객 중심은 신한이 일류 기업으로 가는데 가장 커다란 대명제”이라며 “이체 수수료 면제가 고객과 사회를 위한 하나의 메시지가 될 것이며, 모든 은행이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FETV=권지현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부산지역 노인들을 위해 30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경제활동이 어려운 부산지역 내 노인들과 연말의 따뜻한 정(情)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식에는 캠코 권남주 사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금식 부산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부산지역 노인인구 밀집 지역(4개 자치구)에 있는 노인복지관을 통해 건강보조식품과 장보기에 필요한 상품권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꾸준히 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NH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해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NH모바일인증서는 지난 8월 출시한 농협 자체 인증서로 영업점 방문 없이 NH스마트뱅킹에서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다. 기존 공동인증서와 달리 간편비밀번호(PIN), 패턴, 생체인증을 통해 고객 편의성이 높으며, 유효기간이 3년으로 매년 갱신하는 번거로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NH모바일인증서는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를 비롯하여 다양한 공공기관과 범농협 계열사 21곳에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내년 1분기 내 정부24를 비롯한 80여개의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의 NH모바일인증서로 연말정산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금융·민간 서비스 등 NH모바일인증서의 사용처를 확대하여 고객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양성모 기자] 우리은행은 캄보디아우리은행이 올해 영업수익 1억2500만달러, 당기순이익 4600만달러를 달성해 캄보디아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14년에 현지 여신전문회사인 ‘말리스’ 인수를 시작으로 2018년에 현지 저축은행인 ‘비전펀드캄보디아’를 추가로 인수 후 ‘WB파이낸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사업영역을 넓혔다. 우리금융그룹은 2020년 두 회사를 합병해 리테일 영업 확대 및 1억달러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올 1월 WB파이낸스가 상업은행으로 전환되며 기존 리테일, 여수신 업무 외 기업금융, 외환, 카드 등의 은행업 전반으로 영업 범위를 확대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소득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점포 전략으로 상업은행으로서의 네트워크 재구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우리은행은 오는 2024년까지 ‘디지털뱅크 TOP3’달성을 위해 지난 2월 우리페이(KHQR)를 출시해 결제시스템를 도입했다. 모바일 뱅킹 기능개선 및 기업고객 대상 인터넷 뱅킹을 구축해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리테일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현금자동인출기(ATM) 120대를 2023년 내에 설
[FETV=권지현 기자]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10년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은행권의 가산금리 조정 등으로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11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57%로 전월 대비 0.2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2년 3월(5.62%) 이후 10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달 가계대출 중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7.85%로 전월보다 0.63%포인트 올랐다. 2012년 6월(연 7.89%) 이후 10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증대출(연 5.65%) 금리 역시 지표금리 상승 영향으로 0.55%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주담대 금리는 10월 연 4.82%에서 11월 연 4.74%로 0.08%포인트 떨어지면서 전체 가계대출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담대 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난 3월(-0.04%p) 이후 8개월 만이다. 기업대출금리는 연 5.67%로 0.40%포인트 뛰면서 2012년 6월 이후 10년 5개월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대기업대출 금리가 0.33%포인트 오른
[FETV=양성모 기자] 신한은행이 모바일·인터넷 뱅킹 등 비대면 채널 이체 수수료 0%에 도전한다.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은 30일 "빠른 시기에 모바일·인터넷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의 자동이체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생태계에 익숙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연구소가 발표한 'MZ세대의 금융 플랫폼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86.8%는 평소 금융거래 시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반면 고령층의 비대면 채널 이용 비중은 24.9%에 그쳐 MZ세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임 진옥동 행장이 은행 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추진해온 방향" 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경영 방향에 대한 질문에 "사회적 약자 등 취약차주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선제적 조치를 통해 돕는 것이 신한은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경영의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행장은 "은행권은 이미 취약차주 담보대출 금리를 낮췄고, 일정 금리를 초과하는 부분의 이자를 유예했다"며 "앞으로도 채무
[FETV=양성모 기자] 신임 IBK기업은행장으로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이사가 임명됐다. 김도진 전 행장 이후 3년 만의 내부 발탁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김 전무를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장은 별도의 공모나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없이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내부출신 은행장으로서의 안정적 리더십,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 및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제공 등 중소기업은행의 핵심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제청 사유를 설명했다. 김 전무는 1962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충남대 경영학과, 핀란드 헬싱키대 경영학 석사(MBA)를 졸업했다. 1989년 입행 후 33년간 기업은행을 지킨 내부 인사로, 소비자보호그룹장과 경영전략그룹장, IBK캐피탈 대표이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 내정자는 기업은행 설립 이후 조준희·권선주·김도진 전 행장에 이어 역대 네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 된다. 김 내정자는 내년 1월 2일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행장에 이어 내년 1월 3일부터 3년간 기업은행을 이끌게 된다.
[FETV=양성모 기자] 카카오뱅크가 청소년 예체능 활동 지원을 위해 총 1억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스포츠 유망주 육성을 위해 ‘모두의 응원’ 프로젝트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프로젝트는 카카오뱅크가 대한체육회와 함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 종목 중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등 세 개 종목 선수단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다. 이 세 종목은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해 관심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 종목이다. 기부금은 국내외전지훈련 지원 및 훈련장 대관, 훈련용품 구입 등 청소년 선수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 한국메세나협회를 통해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에도 5000만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의 운영 및 홍보 활동 등에 사용된다. 올해로 31번째 열리는 '아시테지국제여름축제'는 국내외의 우수한 청소년 대상 연극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청소년 문화예술 향유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 및 문화예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기부 활동을 기획했다”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
[FETV=양성모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2022년 ESG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전 평가 대비 1단계 상향된 결과다. 하나금융은 ▲디지털, 자산관리 등 직원 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통한 인재육성 ▲어린이, 대학생,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확대 ▲전국적인 ‘하나 소상공인 현장지원센터’ 운영 등 포용금융 확대 ▲글로벌 최고수준의 준법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MSCI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지수를 평가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AAA부터 CCC까지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MSCI ESG 평가 등급 상향은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그룹 임직원들의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더욱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통해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