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소비자로 떠오른 10~20대를 잡기 위해 은행들이 이색 네이밍 대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로 한차례 불꽃 튀는 경쟁을 했다면 이제는 상품 이름과 재미를 내세워 아이디어로 승부를 보는 모습이다. 이는 예적금 금리 하향세와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터넷·지방은행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대형 시중은행들이 고령층 소비자들도 상품의 특징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이름을 짓는다면, 인터넷·지방은행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길 좋아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뇌리에 남는' 네이밍을 선택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8일 금리 연 2.0%를 제공하는 '최애적금'을 출시했다. 이름은 '적금'이지만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이다. 가장 좋아하는 스타(최애)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저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배우가 SNS에 개인 사진을 올리면 1000원, 기부에 동참하면 5000원을 저축하는 등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 기록과 함께 통장에 돈을 쌓는 방식이다. 이른바 '덕질을 통해 금융 습관을 들인다'는 콘셉트로, 팬덤 기반인 수신 상품을 선보인 것은 카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은 최근 급격한 기준금리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출고객의 금리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등 주요 11개 신용대출상품의 우대금리 최대 0.5% 확대 시행을 오는 24일부터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24일 이후 해당 신용대출상품에 신규 가입하는 모든 고객이 '상생금융 특별우대' 적용으로 최대 1.5%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신용대출 우대금리 확대는 지난 3월에 발표한 우리상생금융 3·3패키지의 후속 조치로 시행됐으며,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시행한 주택담보대출 최대 0.7%, 전세자금대출 최대 0.6% 대출금리 인하에 이은 두 번째 조치이다. 기존에 대출 우대금리 항목들은 급여이체,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의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만 적용됐지만, 이번에 신설된 항목은 별도의 조건 없이 모든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출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도 선뜻 대출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우대금리 확대로 고객들의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이 완화되기를 바라며,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이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천사항을 제안하는 ‘손 끝으로 줄이는 탄소발자국’ 영상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한국 알림이' 서경덕 교수와 KB금융이 함께 기획하고, 배우 김남길이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상은 제품 및 서비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의미하는 탄소발자국을 탄소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는 지표로 소개하고, 커피 한 잔이 최종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21g의 탄소가 배출됨을 알린다. 또 이메일을 보내고(4g), 동영상을 시청하고(1g), 인터넷 검색을 하는 데에도(0.2g) 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전한다.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절전모드 사용하기, 화면 밝기 줄이기, 완충된 충전기 뽑기, 소등하기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작은 실천사항을 제안한다. 서경덕 교수는 "지구의 날이 제정되는 과정에서도 그랬듯이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은 특별한 소수가 아니라 뜻을 같이 하는 많은 사람들의 작은 실천들이 모일 때 발휘된다는 것을 국민들이 함께 느끼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남길도 "손 끝으로 가능한 작은
[FETV=권지현 기자]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거래 기업 임직원들의 올바른 연금 자산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연금 리치(Rich) 세미나'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연금닥터의 점심 진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실시하는 세미나는 은행에 찾아오는 고객뿐만 아니라 하나은행에 퇴직연금을 거래하는 기업에 직접 찾아가 연금 세테크 전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인연금 준비가 필수인 시대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추구하며 연금자산을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의 세무, 투자 전문가 등 전문 강사진이 직접 방문해 ▲퇴직소득세를 활용한 세테크 ▲연금계좌세액공제액을 활용한 세테크 ▲IRP(개인형 퇴직연금) 과세체계 요약 등 똑똑하게 연금을 준비하는 방법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금리·고인플레이션·고변동성 시대에 글로벌 투자시장을 헤쳐 나가기 위한 연금 운용전략 등 맞춤형 교육 및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향후 세무·부동산·투자전략 등에 대해 기업이 원하는 주제로도 신청을 받아 맞춤형 자산관리 세미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영순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은 비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인증서 ‘KB국민인증서 라이트(Lite)’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KB국민인증서 Lite는 기존 은행인증서와 달리 KB국민은행 계좌 및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발급할 수 있다. 신분증 촬영을 거치지 않고 휴대폰 본인확인과 계좌 인증, 2가지 신원확인만으로 10초만에 발급 가능하며 3년의 유효기간을 두어 갱신에 대한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KB국민인증서 Lite는 공공·통신·의료 등 주요 생활 분야 전반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우선 지난해 8월 출시한 디지털 지갑 형태의 생활밀착형 플랫폼 ‘KB Wallet’에서 이용 가능하다. 다음달 ‘KB부동산’을 포함해 향후 리브모바일, 전자문서, KB증권 등 KB계열사 앱으로도 사용처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서비스에도 KB국민인증서 Lite를 탑재하여 고객의 편리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넘버원 금융플랫폼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고객이 생활 전반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서비스를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재능을 발휘할 장을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나금융이 지난해부터 실시하는 미술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아동·청소년 부문이 신설돼 작년의 5배에 달하는 588명이 참가했다. 주제는 '자연', '환경', '공유'다. 하나금융은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의 심사를 거쳐 아동·청소년·성인 부문에서 대상 3점, 최우수상 4점, 우수상 7점 등 총 30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20~21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갤러리,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는 하나은행 개방형 수장고 '하트원(H.art1)', 7월 4~15일엔 평창동 '서울시립 미술 아카이브'에 전시된다.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도 병행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시상식에서 "더욱 많은 분들이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통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 수상작 디자인을 활용한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디지털 취약계층의 모바일 금융업무 접근성 향상을 위해 모바일금융 앱 교육용 웹페이지 ‘신한 쏠(SOL) 쉬운 가이드’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 쏠 쉬운 가이드’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URL에 접속해 모바일금융 앱을 미리 체험 할 수 있는 웹 페이지 형태의 교육 콘텐츠다. 신한은행은 시니어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콘텐츠를 개발했다. ‘신한 쏠 쉬운 가이드’를 활용하면 모바일금융 앱 사용의 기본이 되는 6개 주요 메뉴(앱 설치하기, 회원가입, 쉬운 홈 설정, 계좌조회, 돈 보내기, ATM 돈찾기)를 쏠과 동일한 화면에서 체험 할 수 있다. 또 금융업무가 진행되는 과정을 단계별로 쉽고 친절한 용어를 사용해 안내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회원가입, 계좌조회 등 일부 메뉴를 체험할 때 사용되는 휴대폰 번호, 계좌번호 등은 가상의 정보를 사용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신한은행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전국 디지털 배움터’,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경로당 현장교육’ 등 공공기관 및 단체에서 시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63빌딩에서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장애인들을 초대해 '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 무장애(Barrier-Free) VR 해외여행'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장애 VR 해외여행'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해외여행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비롯해 금전적, 시간적, 신체적 제약이 있는 여행 취약계층에게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을 이용한 해외여행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금융과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재단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지체장애, 발달장애 등 중증 장애인과 보호자 약 100여 명을 초청해 해외여행을 간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15분 동안 진행되는 '무장애 VR 해외여행'은 공항에서의 탑승권 발권, 비행기 탑승 후 여행지 방문까지의 과정을 순서대로 현장감 있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여행지는 이탈리아의 수상도시 베네치아로, 체험자들은 VR을 통해 산마르코 광장, 두칼레 궁전 등 다양한 명소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여행을 마친 후에는 기념품을 직접 만들며 여행지의 추억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5300억원 규모의 주거안정 금융지원을 즉각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세피해 지원센터를 통해 전세피해 확인서가 발급된 피해자를 대상으로 주거안정 긴급자금을 지원하며, 전세사기 피해가 집중돼 있는 인천 미추홀구를 시작으로 정부가 추가 지정한 피해자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자들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전세대출, 구입자금대출, 경락자금대출 등 3가지 대출지원방안을 마련해 즉각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주거 불안에 놓인 피해자를 대상으로 세대당 최대 1억5000만원 한도(보증금 3억원 이내)로 총 2300억원을 지원한다. '주택구입자금대출'은 피해자 중 새로운 주택을 구입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2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안정적인 주거환경 마련을 위해 대출만기 최장 40년(거치기간 5년)으로 총 1500억원 규모를 투입한다. '부동산경매 경락자금대출'은 현재 경매가 진행되거나 진행이 예상되는 주택을 경락받고자 하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법원이 정한 감정가액 범위 내에서 100% 경락자금 대출을 최대 2억원 한도로 총 1500억원을 지원한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이 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IBK드림윙즈(Dream Wings)’ 후원식을 갖고 성인 발달장애 작가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발달장애인 교육생들이 전문 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미술 전문 교육과 전시회 개최, 작품 홍보 등을 지원하는 ‘IBK 드림윙즈’ 프로그램을 출범하고 2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지난 3월 공개 모집과 포트폴리오 심사,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IBK 드림윙즈(Dream Wings)’ 교육생 1기(10명)를 선발했다. 분야는 서양화·한국화 등 회화 부문이다. 기업은행은 교육생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 전문 강사의 미술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생이 참가하는 작품 전시회도 개최한다. 또 교육생 작품을 활용한 아트상품 개발과 작품 활동비 지원, SNS·유튜브를 통한 작품 홍보 등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의 1:1멘토링 프로그램과 더불어 밀알복지재단 소속 4명의 발달장애인 작가도 멘토로 참가해 교육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IBK 드림윙즈 프로그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