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이 이상 외화 송금 방지를 위한 '3선 방어'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거 적발된 '이상 외화송금'으로 은행권의 내부통제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 국내은행과 함께 TF를 구성해 이상 외화송금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한 결과 영업점 사전확인, 외환부서 모니터링, 내부통제부서 사후점검으로 이어지는 ‘3선’ 내부통제 체계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6월부터 은행권 일제 검사를 통해 83개 업체에서 무역 거래를 가장한 72억2000만달러(9조3750억원) 규모의 이상 외화송금이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 83개 업체들은 가상자산을 현금화한 것으로 보이는 거액의 자금을 무역 거래를 가장에 해외로 송금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은행이 송금과 관련한 증빙서류에 관해 확인을 소홀히 하거나, 비정상 거래가 장기간 반복됨에도 이를 탐지하지 못하는 등 외화송금과 관련한 내부통제 취약점을 확인했다. 금감원과 은행권은 먼저 1선에서 영업점이 수입대금 사전송금을 취급할 때 증빙서류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항목을 표준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은행이 고객
[FETV=이도희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5월 '서류인식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7일 밝혔다. '서류인식기술'은 서류에 인쇄된 문자를 인식하고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는 AI기술로 각종 증명서와 계약서류에서 업무에 필요한 항목을 자동으로 인식, 추출하는 기술이다. 최근 이미지 및 자연어처리(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에 대한 AI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팩스나 사진에서도 글자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은 업무 중 자동화 효과가 크고, 다양한 서식을 사용하며 타 업무 확대가 용이한 업무인 ▲여신증빙서류 입력 ▲외환증빙서류 점검 ▲수입신용장 점검 업무에 서류인식기술을 적용한 결과, 직원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해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임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하반기에는 서류인식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서류점검 업무 자동화를 진행하고 업무자동화의 효율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평가하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영업점과 본부의 150여개 업무를 자동화하고 매년 140만 시간의 업무시간을 단축하는 등 고객 편의와 업무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종이우
[FETV=이도희 기자] 은행들이 이달 '호국의 달'을 맞아 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금리우대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켐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차례로 공개하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있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일제강점기에 파리에서 언론인으로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서영해의 삶을 조명했다. 서영해 선생은 외교 독립운동을 위해 18세에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파리 시내에 고려통신사를 설립했다. 세계 주요 언론사에 일제의 만행과 국제사회의 침묵을 고발하고, 일제 침탈 관련 역사소설을 간행해 당시의 현실을 알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KB국민은행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와 영문자막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보훈연금 입금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옮기면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금 가입자가 6월 한 달간 보훈연금 입금 계좌를 신한은행 계좌로 바꾸고 7월 말까지 보훈연금이 입금되면 3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벤트 대상 연금은 매월 15일에 국가보훈처가 입금하는 보훈연금으로, 참여 신청은 신한은행
[FETV=이도희 기자] 케이뱅크는 자녀를 둔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 금수저 선물하기'와 '우리 아이 하이틴 알려주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6월 한 달간 진행되는 '우리 아이 금수저 선물하기'는 100명 고객을 추첨해 자녀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각인한 24K 금수저를 선물한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케이뱅크 앱 홈 화면 우측 상단에 위치한 '혜택 존'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금수저 만들기' 탭을 눌러 미성년(만 18세 이하) 자녀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된다. '우리 아이 하이틴(Hiteen) 알려주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이틴은 만 14세~만 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케이뱅크 앱에서 입금과 출금, 이체 등 계좌처럼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과 온라인 등의 결제 캐시백 혜택이 있어 월 최대 2000원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다. 하이틴 초대코드 링크를 받은 고객이 하이틴을 개설하고 하이틴카드를 발급받으면 초대코드를 보낸 고객과 받은 고객에게 각각 3000원을 지급한다. 하이틴 초대코드 보내기는 모든 고객이 가능하며, 월 최대 10회까지 프로모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케이뱅크는 고객의 자녀가 부자가 될 수
[FETV=이도희 기자] Sh수협은행은 롯데카드와 제휴를 통해 최고 연 13% 금리를 제공하는 'Sh플러스알파적금 위드(with) 롯데카드'를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금리 혜택을 받으려면 수협은행 모바일뱅킹 앱, 롯데카드 디지로카앱에 접속해 이벤트에 응모한 뒤 적금 상품 가입하고 롯데카드 사용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이벤트는 8월 말까지 진행된다. Sh플러스알파적금은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고 12개월 만기로 월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Sh플러스알파적금은 기본금리 연 2.75%에 마케팅 동의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연 0.65%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적금 만기 전월까지 로카 라이킷 카드로 300만원 이상 결제 등 롯데카드 사용조건을 충족하면 연 9.6%의 우대금리가 추가로 적용된다.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사진>이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 제 3차 회의에 참석해 아태지역 넷제로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GFANZ는 전 세계 50개국 550여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연합체로 금융을 통해 넷제로 경제를 촉진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1년 4월 설립됐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태지역의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작년 6월 GFANZ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자문위원회는 설립 이후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아태지역이 친환경 경제로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추진 전략을 공유해왔다. 이번 제 3차 회의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GFANZ APAC Summit’ 행사 첫날 진행됐다. GFANZ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 설립 1주년을 맞아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역임한 메
[FETV=권지현 기자]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외부에서 빌린 외화 차입금이 1년 새 13조원 넘게 불면서 5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무역적자 기조 장기화 등 국내외 금융환경의 불안정성이 커지자 달러 유동성 확보를 통해 위험 대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대형 은행들의 외화 빚 급증은 같은 기간 이들이 거둔 역대급 당기순이익과 비교된다. 자체 이익만으로는 운영 자금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지만, 외화 차입금이 늘어날수록 재무 비용과 환율 관리 부담 역시 커질 수밖에 없어 우려가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은 올해 3월 말 기준 외화 차입금 평균 잔액 49조1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35조9585억원)보다 36.3%(13조575억원) 증가한 것으로 평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작년 12월 말 48조7753억원이던 외화 차입금은 3개월 만에 2400억원 이상 늘어 50조원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의 외화 차입금 평균 잔액이 10조2600억원으로 1년 전(6조2155억원)보다 65.1%(4조445억원) 급증하며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
[FETV=권지현 기자] 은행연합회는 사원총회 동의를 거쳐 이태훈<사진> 전 IBK투자증권 상근감사위원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신임 전무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미국 뉴욕주립대 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이 전무는 1995년 행시 39회로 공직해 임문해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법제처 경제법제관, 금융위원회 국제협력팀장·정책홍보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20년 7월부터 IBK투자증권 상근감사위원으로 활동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하나은행은 병·의원 사업자를 위해 의료경영 플랫폼 기업 리얼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내달 '퇴직연금 간편 입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퇴직연금 간편 입금 서비스'는 리얼비즈의 병·의원 급여, 인사관리 플랫폼 서비스인 '닥터와이즈'와 하나은행 기업뱅킹과의 연계를 통해 퇴직연금 부담금 입금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사업주들이 세무사를 통해 부담금을 산정하고 생성과 입금에 필요한 급여 등의 정보를 이메일이나 팩스 등으로 은행에 전달하는 구조였으나,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면 획기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플랫폼이 가진 정보·기능을 활용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비금융 플랫폼 내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기업뱅킹' 구현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본연의 서비스와 함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회원사들에게 완결성 있는 손님경험을 제공하는 등 이종 업종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현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 적립금은 올해 약 4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에도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이
[FETV=권지현 기자] 한국은행이 현재 외환보유액 가운데 약 1% 수준인 금(金)의 비중을 더 늘리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은은 6일 발표한 ‘보유 금 관리 현황과 향후 운용 방향’ 보고서에서 “일각의 주장처럼 외환보유액 내 금 비중 확대가 긴요한지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현재 보유한 104.4톤(t)의 금을 모두 영국중앙은행(연란은행)에 보관하고 있다. 골드바 8380개에 이르는 규모다. 한은은 “지난해 외환보유액은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로 400억달러 감소했는데, 단기간 내 이전 수준을 회복할 기대가 크지 않고 세계 경기침체, 지정학적 위험 등이 잠재된 상황에서 금 확대보다는 달러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2018년 이후 금 가격이 미국 정부채 투자 성과와 상당 수준 커플링(동조화)되고 있는 만큼, 현재 달러화 유동성을 통해 보유한 미국 국채를 팔고 금을 매수할 근거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은은 또 “금 가격이 이미 전 고점에 근접한 상황에서 향후 상승 여력이 불확실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글로벌 경기에 따라 미국 달러화 강세가 언제든 나타날 수 있고, 금 보유의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