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부결시킨 르노삼성차 노조가 조속한 시일 내 새 협상안을 만들어 회사 측과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22일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고 임단협 찬반투표 결과를 보고하고 조만간 집행간부회의와 쟁의대책 위원회를 열어 향후 교섭 및 파업 일정을 잡기로 했다. 노조는 새로운 협상안이 마련되는 대로 회사 측에 공문을 보내 재협상 일정도 잡을 계획이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 협상안 부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기본급 동결을 꼽았다. 수년간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급여를 받았던 부분의 보상이 미흡했고, 높은 노동강도를 완화할 수 있는 부분도 부족했다는 것이 노조 쪽 설명이다. 여기에다 전환배치 문제와 외주 용역화, 고용불안 등에 관한 약속도 잠정합의안에 제대로 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비사 등으로 구성된 영업지부의 반대율이 65.6%로 높았던 것은 외주 용역화로 인한 고용불안 요소가 컸고 부산공장보다 낮은 기본급으로 최저임금 미달자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이번 투표결과는 오히려 현 집행부에 대한 조합원들의 재신임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조합원의 요구를 제대로 수렴해 재협상
[FETV=김윤섭 기자]BMW가 지난해 7월 엔진 화재 사고로 10만여대를 리콜하기 전까지 차량 결함과 관련된 문제가 여러 차례 포착됐는데도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이 사전 대응에 소홀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리콜 결정 2년 전부터 이어졌던 주행 중 화재 관련 언론 보도와 소비자 불만 신고, BMW 제출 자료 등을 활용해 차량 결함조사에 나섰어야 했지만 지난해 7월에야 조사에 착수해 문제를 사실상 방치했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은 '자동차 인증 및 리콜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결함정보 수집·분석 등 제작 결함조사 업무를 대행하게 하고 이를 관리·감독하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2015년 1월 이후 BMW 차량의 주행 중 화재 기사가 매월 평균 1회, 기획기사는 총 11회 보도되는 등 많은 언론 보도가 이뤄졌지만,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 교통안전공단은 2017년 11월 BMW 차량 소유주로부터 화재 당시 CCTV 영상 및 사진과 함께 'BMW로부터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냉각기 부분의 슬러지(매연·오일 등 퇴적물)로 인한 화재로 판명받았다'는 상세한 신고를 받는 등 총 6
[FETV=김윤섭 기자]22일 오전 10시 16분께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차량 이송용 대형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5만t급 규모로 2100여대의 차량이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선박 1층 혹은 2층 화물칸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지점을 파악한 후 진화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연기는 거의 나지 않고 있어 불은 잦아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측도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FETV=김윤섭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2일 '타다' 서비스로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는 이재웅 쏘카 대표를 향해 "무례하고 이기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도중 "내가 사실 이 말을 하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에 타다 대표자라는 분이 하시는 언행"을 거론한 뒤 "피해를 보는 계층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를 다루는 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데, 그 합의를 아직 이뤄내지 못했다고 해서 경제정책의 책임자를 향해서 '혁신의지 부족' 운운하는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가) 택시업계에 대해서도 상당히 거친 언사를 내뱉고 있는데, 이건 너무 이기적이고 무례한 언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 대표의 언사가 "결국 '나는 달려가는데, 왜 못 따라오느냐'라고 하는 거다. 상당히 무례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무례'와 '이기적'이라는 표현을 거듭 썼다. 그는 "택시업계가 공유경제라든지 이런 혁신사업으로 인한 피해를 직접 크게 입는 계층인데, 이분들이 기존 법과 사회 질서 안에서 자기의 소박한
[FETV=김윤섭 기자]타결 실마리를 찾았던 르노삼성차 노사분규가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면서 협력업체와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1일 조합원 투표에서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51.8%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이 합의안은 르노삼성차 노사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11개월간 분규를 이어오면서 어렵게 도출한 안이다. 분규 과정에서 250시간의 파업과 2800억원에 달하는 생산 차질을 유발했고, 이에 따른 협력업체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졌다. 그만큼 이번 잠정합의안을 놓고 르노삼성차 노사는 물론 지역사회와 협력업체의 기대감은 높았다. 합의안 통과로 분규 여파를 극복하고 노사가 힘을 합쳐 내년 신차 수출 물량을 확보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2일 르노삼성차 합의안 부결에 대해 긴급 성명을 내고 "르노삼성차 노사가 회사를 살리고 지역경제와 협력업체를 위한 합의안을 어렵게 도출했으나 최종 투표에서 부결돼 안타깝다"며 "르노삼성차 노사는 파국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협상테이블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생산물량 감소 등으로 현재 르노삼성차가 처한 상황은 절대 녹록
[FETV=김윤섭 기자]쌍용자동차는 예병태 신임 사장이 잇달아 임직원 대상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전국 대리점 대표들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열린 경영 및 소통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일부터 한 달 간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광주, 춘천 등 전국 9개 지역본부 내 대리점 대표들을 직접 만나 CEO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는 2018년 사업성과, 2019년 경영 현황 및 사업 비전, 개선사항 및 아이디어 공유 등의 시간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9년 연속 내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업계 3위를 달성한 대리점 대표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예병태 대표이사는 영업 현장의 구체적인 목소리를 듣기 위해 ▲생산 및 품질 ▲마케팅 ▲애프터서비스 ▲캐피탈 등 부문별로 개선사항들을 청취했으며, 대리점 대표들과 함께 영업 현장 활동 개선 및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하고 진솔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쌍용자동차가 흑자 전환을 이루고 내실을 다지며 ‘작지만 강한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수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판매 확대가 중요한 만큼 고객 중심의 마케팅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함께 다짐했다
[FETV=김윤섭 기자]11개월 만에 어렵게 도출한 르노삼성차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되자 배경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놓고 21일 조합원 투표를 벌여 51.8%의 반대로 합의안을 부결했다. 부산공장 중심으로 조합원 규모가 가장 많은 기업노조는 찬성 52.2%, 반대 47.2%로 합의안에 찬성했지만, 정비인력 위주의 영업지부에서 찬성 34.4%, 반대 65.6%로 반대가 높게 나타나면서 전체 투표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전체 2천219명 가운데 1천736명이 가입한 기업노조와 444명이 가입한 영업지부, 39명이 가입한 금속지회로 나뉜다. 노조는 이번 부결을 포함해 2014년과 2016년, 2017년 등 최근 5년간 4차례나 임단협 협상안을 1차 투표에서 부결시킨 전례가 있다. 하지만 이번 투표에서는 지금까지 반대율이 높았던 부산공장 기업노조의 찬성률이 역대 최대로 높았고, 지난 투표에서 찬성률이 높았던 영업지부에서 오히려 반대가 많은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를 두고 노조 내부에서는 조합원 간 소통 부재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부산공장 기업노조
[FETV=김윤섭 기자]르노삼성자동차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노사가 지난주 11개월가량 이어온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내며 긴 싸움의 끝이 보이는 듯 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 벽을 결국 넘지 못했다. 노사 갈등 이슈로 곤두박질친 내수 판매 회복은 물론 부산공장 가동률 유지에 필수적인 수출 물량 확보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향후 노조의 추가 파업 등으로 가동률이 떨어질 경우 공장 가동중단(셧다운)은 물론 강제적인 인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21일 르노삼성 등에 따르면 노조가 이날 조합원 2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는 부결됐다. 회사의 기대와 달리 '연간 20만대'라는 부산공장의 안정적인 가동률을 사수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르노삼성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전체 생산량(21만6000대여대) 중 내수 비중은 절반가량인 11만4000대 수준이다. 나머지 물량은 수출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미인데, 그동안은 연간 10만대 안팎으로 위탁 생산한 일본 닛산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가 있었다. 문제는 로그 생산은 올해 종료된다는 점이다. 르노삼성은 내년 초 국내 출
[FETV=김윤섭 기자]르노삼성자동차는 21일 개최된 노조원 총회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51.8%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기본급 동결이 조합원들의 반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6일 4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21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찬성 1023명(47.8%), 반대 1109명(51.8%), 무효 9명(0.4%)으로 최종 부결됐다. 총 조합원 2219명 가운데 2141명(96.5.%)이 투표에 참여했다.
[FETV=김윤섭 기자]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단체들과 함께 차종 다양화·탄력 요금제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한 택시 4단체와 오는 23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합의한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 논의의 연장선이다.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는 기존 택시에 플랫폼 서비스를 적용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올해 상반기 안에 선보이기로 당시 합의가 됐다. 카카오 측은 11인승 이상 승합 택시와 고급형 택시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관련 법 개정이 선결 과제라 이번 회동은 논의 차원에 그치리란 전망도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의 테두리 내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오가는 중"이라며 "택시 차종·요금 규제 등이 풀리면 여러 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택시 측에 설명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