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실시간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와 택시업계의 갈등이 산업 혁신과 피해자 보호를 둘러싼 논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타다 퇴출'을 요구하는 택시업계와 타다를 운영하는 이재웅 쏘카 대표 간에 형성된 전선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 대표와 각을 세우며 가세하고 여기에 신산업계 대표들까지 목소리를 내면서 갈등이 갈수록 악화일로로 치닫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과 공유경제 확산에 따른 산업혁신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지만,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소모적 갈등을 최소화해야 하고, 그러려면 혁신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관한 이성적 접근과 더불어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 글로벌 승차공유업 급성장…국내선 진통 여전 = 28일 학계와 승차공유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 조사결과 최근 세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중 10위권에 우버(2위), 디디추싱(3위), 그랩택시(10위) 등 승차공유업체 3곳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미래에셋그룹이 동남아의 승차공유업체 그랩에 1억5천만 달러(약17
[FETV=김윤섭 기자]버스요금 인상 결정으로 '일시 정지'했던 경기도 버스업계의 파업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각각 200원과 400원씩 오르는 요금 인상분 중 얼마만큼을 버스기사 인건비로 쓸 건지에 대해 노사 간 견해차가 갈리면서, 다음 달 중순에는 도내 전체 버스의 61%를 차지하는 300인 이상 사업장들이 일제히 파업 조정회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28일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하 노조) 등에 따르면 도내 20개 300인 이상 사업장 중 11곳이 이번 주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을 시작한다. 나머지 9곳 역시 다음 주부터 임단협에 돌입하거나 근무형태 변경에 따라 노사 간 임금 재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내 300인 이상 사업장의 버스는 총 6천447대로, 전체 시내버스(1만584대)의 61%에 달한다. 협상의 핵심 쟁점은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인력 확충과 임금 보전이다.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되면 현재 주 68시간까지 가능한 근로가 52시간으로 줄어 1일 2교대제가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300인 이상 버스 사업장은 전체 운전자 1만2256명의 18.4%∼31.5%인 2250명∼3862명의 추가
[FETV=김윤섭 기자]오는 31일이면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된 지 1년이 된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는 그보다 11개월 앞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2017년 7월 1일)에 이은 연쇄 타격이라는 점에서 전북 군산경제에 치명타로 작용했다. 그동안 군산경제는 말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MS그룹 컨소시엄의 한국GM 군산공장 인수 결정으로 군산경제의 회생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현 정부의 정책적 결정으로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과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라는 장기 호재도 생기면서 군산경제가 재도약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솟고 있다. 1년 만에 급반전의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 GM 군산공장 폐쇄로 1만여명 길거리로…부동산값도 급락 한국GM 군산공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함께 한 해 최고 생산액 12조원, 전북 수출액의 43%를 기록하며 군산경제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기업이다. 전성기 때는 협력업체 130여 곳에 연간 고용인원만 1만2000여명이었고 한해 580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폐쇄 결정으로 한국GM 군산공장은 지역경제의 재앙이 되고 말았다. 당장 2000여명의 노동자가
[FETV=김윤섭 기자]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7일 서울 CGV 청담 씨네시티 내에 브랜드 전용관인 ‘BMW 시네마’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BMW 시네마는 BMW의 명성에 걸맞은 실내 디자인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프리미엄 복합문화공간이다. ‘순간을 향유한다’는 BMW 럭셔리 클래스의 철학을 바탕으로 평면에서 입체, 곡선에서 직선의 디자인 컨셉을 구현하였으며, 머무는 공간인 라운지와 몰입되는 공간인 BMW 시네마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BMW 시네마는 최대 130석까지 수용 가능한 복층 구조의 전용 상용관을 갖추고 있으며, 상영관 내외부 곳곳에는 BMW 시네마의 디자인 컨셉을 형상화한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를 적용해 BMW만의 럭셔리한 감성을 구현했다. 상영관뿐 아니라, CGV 청담 씨네시티 1층에는 BMW의 럭셔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더 모멘트 라운지를 선보인다. 라운지에 조성된 특별 전시공간에서는 BMW 럭셔리 클래스 부문 최초의 대형 SAV 모델 ‘BMW X7’을 비롯해 연내 출시를 앞둔 다양한 럭셔리 클래스 모델이 차례로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을 신규 구매하는 ‘엑설런
[FETV=김윤섭 기자]기아자동차가 업계 최초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육성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5월 28일부터 6월 21일까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빅(VIK) 튜버’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빅(VIK) 튜버’는 미래의 자동차 관련 인플루언서를 육성하고, 기존 형식을 뛰어넘는 참신하고 색다른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기아자동차가 새롭게 마련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으로, ‘빅(VIK) 튜버’로 선발된 지원자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매월 1건씩 기아자동차와 관련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아자동차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해 ▲총 2천만원의 활동비 ▲각종 전문 교육(인기 크리에이터 초청 강의, 영상 제작 및 편집 강의, 채널 브랜딩 강의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한 시승 차량 지원 ▲기아자동차 공식 행사 초청 등의 혜택을 선발된 ‘빅(VIK) 튜버’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빅(VIK) 튜버’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5월 28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빅(VIK) 튜버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지원 방법과 활동 내용은 공식 모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
[FETV=김윤섭 기자]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동남아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현대자동차는 27일 오후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쿠칭에서 열린 동남아시아의 첫 수소충전소 개소식에서 사라왁주의 에너지 공기업 '사라왁 에너지社'에 넥쏘 2대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용석 현대자동차 아태권역판매실장(상무), 아방 조하리 오펭 사라왁주 주지사, 사르비니 수하일리 사라왁 에너지社 CEO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라왁 에너지社는 교통·수송 분야 혁신을 위해 수소 생산시설과 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설립한 동남아시아 첫 수소충전소의 시범 운행 차량으로 글로벌 수소전기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 넥쏘를 선정했다. 사르비니 수하일리 사라왁 에너지社 CEO는 “높은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과 안전성, 긴 주행거리를 갖춘 넥쏘가 프로젝트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시범 운행 차량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넥쏘는 사라왁주의 다양한 공공 부문에서 시범 운행 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 2대의 넥쏘를 공급하는
[FETV=김윤섭 기자]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8일 소형 상용 전기차의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상황에 맞도록 출력을 최적화하고 주행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차는 앞으로 출시될 소형 상용 전기차에 이 기술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적재 중량 감지는 차량 내에 부착된 가속도 센서와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를 바탕으로 구동력을 조절하고 주행 가능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해준다. 소형 상용 차량은 특성상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현대차·기아차는 별도의 무게 센서 없이 기존 에어백과 브레이크 제어 등을 위해 차량 내에 이미 부착돼 있는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원가 상승 요인을 줄였다. 가속도 센서를 활용한 적재량 추정은 중량이 높을수록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가속이 늦게 이뤄지는 물리학적인 원리를 적용했다. 이 기술을 통해 적재 중량이 적으면 구동력을 줄여 바퀴가 헛도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모터는 내연기관보다 초반 가속 시 토크가 높기 때문에 소형 상용차의 경우 적재 중량이 적을 경우 구동되는 후륜의 하중이 낮아져 쉽게 바퀴가 헛돌 수 있어 에너지 손실은 물론 안전상 문제가
[FETV=박광원 기자] 한국지엠이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 도장공장 기공식을 27일 오전 창원공장에서 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스파크·라보·다마스 등 경차 생산기지다. 미국 GM 본사는 지난해 5월 전북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그해 말 한국지엠에 글로벌 신차 2종을 배정하는 등 대규모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창원공장에서는 2022년 12월부터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을 생산한다. 창원공장은 경차 전문 생산공장이어서 이보다 크기가 큰 CUV 차량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새로 구축해야 한다. 이번 도장공장 신축을 시작으로 프레스·차체조립 등 생산라인 대부분을 CUV 생산에 맞춰 일신한다. 새 도장공장은 6만7000㎡ 규모로 시간당 차량 60대를 도장할 수 있다. 새 도장공장은 주요 공정을 모두 자동화하는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최상의 차량 품질 확보가 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설비를 갖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이번 도장공장 착공이 창원공장이 GM 내 경쟁력 있는 생산 사업장으로 인정받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협력사 고용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
[FETV=박광원 기자]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우루스'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3분기부터 인도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루스는 세계 처음으로 '슈퍼 SUV'로 개발된 모델로 4.0ℓ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V8 엔진은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3.6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305㎞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다. 람보르기니는 "액티브 토크 벡터링과 사륜 스티어링을 탑재해 강력한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를 적용해 강력한 성능에 걸맞은 제동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우루스의 공식 판매 가격은 2억5000만원(부가가치세 포함)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3분기부터 개시된다. 우루스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처음 열린 '람보르기니 데이'에서 6억원 대의 슈퍼 스포츠카 '아벤타도르 SVJ'와 함께 공개된 바 있다.
[FETV=박광원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탈 디젤·친환경' 추세가 굳어지면서 '하이브리드 SUV'의 차급도 커지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싼타페와 쏘렌토 등 주력 SUV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으로 준중형급 이상 SUV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개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하고 투싼 PHEV와 HEV도 내년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싼타페, 투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기아차의 쏘렌토와 스포티지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쏘렌토는 현재 풀체인지(완전변경) 개발이 진행 중으로 내년에 출시되는 4세대 쏘렌토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SUV 가운데 국산차는 기아차 니로가 유일하며 준중형 이상 SUV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렉서스와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수입차만 출시됐다. 수입차 하이브리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렉서스는 올해 1∼4월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SUV 1천813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