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국내 주요 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비이자이익'이 성적을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쓴 잔을 마셨던 KB·하나금융이 올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면서 신한·우리금융 증가세를 1년 만에 추월했다. '비이자이익'은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수료이익 외에 유가증권 관련 이익, 외환·파생이익, 신탁이익 등으로 구성된다. 예대마진을 통해 얻는 이자이익을 제외한 나머지 수익을 통칭한다. 고객을 통한 예금과 대출이 아닌 은행 자체의 자산운용 실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부문으로, 최근 금융그룹들은 이자이익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비이자이익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9월 말 당기순이익 4조3704억원을 달성, 1년 전보다 8.2%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은 4.2% 늘어난 2조977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금융은 3조81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 순익이 줄었으며, 우리금융도 2조4383억원으로 8.4% 감소했다. 이들 실적을 가른 것은 '비이자이익'이었다. 4대 금융은 이자이익이 1년 전보다 1.9~5.3% 늘어난 반면, 비이자이익 증가폭은 -
[FETV=권지현 기자]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통화정책 전달을 약화하고, 금융시스템의 금리리스크 노출 확대로 인해 금융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권흥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9일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고찰과 제언' 보고서에서 "주택담보대출은 우리나라 가구 대차대조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금리구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보고서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상환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민간 금융회사의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공급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정책방향이 발표됐다"고 밝힌 뒤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는 통화정책 파급효과를 약화한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정금리 주담대가 주를 이루는 국가에서는 금리가 변화하더라도 신규·차환 차주의 상환액만 바뀌기 때문에 전반적인 차주의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적고, 이는 통화정책 전달을 약화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고정금리 주담대가 금융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고도 했다. 예금 등 단기 자금조달을 주로 활용하는 은행 같은 금융회사가 단기금리와 연동되는 변동금리 주담대가 아닌 고정금리 주담대를 보유하면, 금리 리스크에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초등학생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신한은행 ESG 미래세대 금융교육 대축제’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한은행이 대표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을 확대해 기획했다. 단순 강의식 교육보다는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미션을 수행하면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어린이들이 올바른 미래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ESG’를 재해석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ESG’는 각각 ▲Education Value : 통장·카드·모바일뱅킹 체험을 통한 올바른 금융관 교육 ▲Social Value : ‘아름다운 가게’와 연계한 물품 기부 등 착한 활동으로 사회가치 교육 ▲Green Value : 남산둘레길 플로깅, 환경지킴이 서약, 환경보호퀴즈 등을 통한 환경관련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참여한 어린이들은 멘토 역할을 담당한 임직원들과 함께 미션들을 수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통해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중요한 가치관들을 알려줄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확장된 금융교육을 통해 올바른 사회가치를 전파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은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손님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KB금융이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인 KB마음가게 캠페인은 서울 시내 60곳의 착한가격 업소에 미디어 플랫폼을 설치하고, 이 플랫폼을 통해 KB금융그룹의 영상과 해당 가게의 홍보 영상을 송출하면 소정의 지원금을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캠페인 영상은 소상공인들이 가게를 운영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 3편과 캠페인을 기획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 1편, 그리고 마음가게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60편 등 총 64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공개된 ‘따뜻한 밥상’ 편에서는 송파구 마천중앙시장 골목에 위치한 김치찌개 가게 이야기가 소개된다. 김치찌개를 단돈 3000원에 판매하고 공기밥을 무제한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하상욱 사장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겨졌다. 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은 KB금융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서울 지역 영업점 내 객장TV를 통해서도 KB마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은 ‘우리 WON 외화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출시하고 12월 8일까지 가입자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특판 상품은 예금금리에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예금으로 미화 1000달러부터 50만달러까지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3개월, 6개월, 12개월 중에 선택 가능하다. 가입 금액에 대해 신규일 고시된 계약기간별 일반 외화정기예금 금리가 제공되고, 우대조건 충족시 최대 연 0.3%포인트(p)까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신규 전일 기준 우리은행 계좌(원화·외화) 미보유 고객 0.3%p ▲신규일 직전 1년간 우리은행 원화·외화 예적금 상품(입출식 예금 제외) 미보유 고객 연 0.2%p ▲미화 1만불 이상 가입고객 연 0.1%p ▲비대면 채널 가입고객 연 0.1%p이다. 비대면 채널에서 원화로 가입하면 환율 우대가 50% 적용된다. 한편, 우리WON뱅킹을 통해 만기 12개월로 해당 예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이벤트 혜택이 주어진다. 이벤트 기간에 가입한 선착순 30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폴바셋 기프트카드 3만원권 300명 ▲폴바셋 기프트카드 5만원권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 23일 출시한 ‘한달적금’의 누적 계좌 개설 수가 44만좌(26일 기준)를 돌파했다. 특히 전체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한달적금 보유고객 수 기준 연령 별 고객 비중은 10대 2%, 20대 29.2%, 30대 32.3%, 40대 24.7%, 50대 이상 11.9%로 집계됐다. 한달적금은 기본 금리 연 2.5%에 매일 적금을 납입할 때 마다 우대금리(0.1%포인트)를 제공한다. 5·10·15·20·25·31회 등 최대 6회의 보너스 우대금리 제공으로 최고 연 8.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계좌 당 하루 평균 한달적금 입금액은 26일 기준 2만3994원으로 집계됐다. 한달적금은 31일 동안 매일 100원부터 3만원까지 1원 단위로 납입 금액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고객 당 동시에 최대 3개까지 개설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한달적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1일 가입자 중 1만명, 11월 2일부터 11월 8일 가입자 중 1만명, 11월 9일부터 11월 15일 가입자 중 1만명, 11월 16일부터 11월 22일 가입자 중 1만명을 추첨해 ‘적금 시작 지원금’ 3100원을 지급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이 교육부, KB금융공익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특성화고 취업교육 온라인프로그램 ‘KB굿잡 취업학교 16기’가 문을 열었다. KB굿잡 취업학교는 올해가 8년째로 그동안 15회에 걸쳐 1600여 명의 특성화고 취업준비생이 취업에 도움을 받았다. 전담 컨설턴트가 취업 준비는 물론 사회초년생을 위한 직장생활교육도 함께 지도해 학생과 교사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반기에 이어 올해 2번째인 KB굿잡 취업학교 16기는 87명이 참가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취업캠프에서 취업 준비 가이드, 모의면접 등 맞춤형 취업교육을 받았다. 이에 더해 전담 컨설턴트가 5개월 간 정기적인 진로상담, 취업매칭 등을 해줄 예정이다. 지난 15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껴 참가했는데 전문가의 지도 덕분에 대기업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전화통화법이나 메일 작성법 등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매너 교육도 받아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굿잡 취업학교는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는 예비사회초년생들의 고민을 함께하고 지원해주는 취업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FETV=권지현 기자] SC제일은행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기업지배구조평가’ 결과에서 5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2021년 시중은행 최초로 2년 연속 지배구조 우수기업 단독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2년에는 금융회사 최초로 ‘지배구조 명예기업’에 선정됐다. 올해도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A+등급'을 부여받았는데, 이로써 이 은행은 2019년부터 5년 연속 A+등급을 부여받았다. 5년 연속 지배구조 A+등급을 받은 것 역시 은행권에서 SC제일은행이 처음이다. 올해 기업지배구조 평가는 총 1049개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희남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은 “건전한 지배구조 체계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근간"이라며 "SC제일읂냉이 앞으로도 모범적인 지배구조 체계와 문화를 선도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SC제일은행은 우수한 지배구조 체계를 갖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 내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지배구조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면서 “한국 최고의 국제 은행의 면모를 지배구조 체계와 문화 측면에서도 인정받은 것에 대해 임직원들과 함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조1220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규모다. 별도기준 순익은 8.9% 늘어난 1조888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1조원(5.0%) 증가한 231.7조원을 나타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손비용률은 0.6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01%, 0.64%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성장·고금리 지속에 따른 거래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악화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이 반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기업 리밸류업(Re:Value-Up) 프로그램'을 시행해, 은행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국가경제 활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ETV=권지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유명순 은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 행장은 2020년 10월부터 지난 3년간 한국씨티은행을 이끌었으며, 새 임기는 2026년 10월 27일까지 3년이다. 앞서 지난 달 열린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유 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위원회는 유명순 은행장이 지난 임기 동안 수익 모델의 전략적 재편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 기업금융에 집중하며 은행 역량을 강화했고 조직문화 활성화, 지속가능 경영 추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을 추천 이유로 밝혔다. 유 행장은 최근 은행권에서 빈발하고 있는 금융사고를 성공적으로 예방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유 행장은 앞으로 연임 임기 동안 씨티그룹 내 핵심 시장으로서 한국씨티은행의 입지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