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은행의 기존 미술품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가 가상계좌를 통한 예치금 '입금'에 초점을 둔 것이라면, 이번 서비스는 고객 맞춤형 예치금 '관리'까지 한 발 더 나아간 것입니다." 연말연초 시중 은행들이 잇달아 조각투자 시장에 발을 담그면서 올해 연계 서비스 선점을 향한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가을 '부동산' '음원' 정도이던 은행권 조각투자 상품 범위가 올해 초 미술품으로도 확장, 3개월 만에 외연이 넓어졌다. 이에 서비스도 세분화되고 있다. 다양한 기초자산 기반의 조각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은행들의 토큰증권 관련 서비스도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한은행은 지난 23일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전문 기업 '열매컴퍼니'와 손잡고 토큰증권 예치금 관리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토큰증권(ST)은 쉽게 말하면 '블록체인 버전의 주식'이다. 부동산, 음원, 미술품, 한우 등 실물 자산이나 채권 등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분산원장 원리를 기반으로 잘게 쪼개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투자자의 권리 보호가 가능한 블록체인형 증권으로, 주식처럼 배당과 이자, 의결권, 지분 등을 받는다. 2016년 설립된 열매컴퍼니는
[FETV=권지현 기자] 제25대 회장에 강호동(60·사진)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치러진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강 당선인은 유효표수 1245표 가운데 781표(62.7%)를 얻어 제25대 중앙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1차 투표에서 17표가 부족해 과반을 넘기지 못한 강 당선인은 이어 치려진 2차 투표에서 317표 차로 1차 투표 2위였던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 조합장을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강 조합장은 당선 직후 “농협을 혁신하고 변화시키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농협이 주인이 되는 중앙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졌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990년 민선이 도입돼 직선제로 치러졌고, 도중에 대의원 간선제로 바뀌었다. 2021년 농협법 개정으로 다시 전체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가 됐다. 1963년생인 강 조합장은 1987년 농협에 입사한 5선 조합장 출신이다. 2016년부터 20220년까지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냈다. 2020년 24대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해 득표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04년 2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대전시청에서 대전광역시, 대전도시공사와 대전시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청년 신혼부부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은 대전시에 거주하는 청년 신혼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2억원의 전세자금대출을 지원한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예탁금 이자 및 이차보전 지원 예산을 통해 대출금리 2.25%포인트(p)를 감면한다. 이를 통해 차주들은 2억원을 대출 받을 경우 연간 450만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대전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신혼가구로 ▲부부합산 연소득 9000만원 이하 ▲임차보증금 4억원 이하의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 ▲대전시 추천 및 보증기관(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서 발급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 신혼가구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Sh수협은행은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 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피해 상인을 대상으로 피해 복구를 위해 최대 300억원 규모의 긴급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협은행은 화재 피해를 입은 어업인과 개인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 대출(최대 2000만원 이내) ▲운전자금지원(최대 5억원이내) ▲시설자금지원(피해복구 소요자금 이내) ▲신규대출 우대금리 지원(개인 및 소상공인 최대 1.0%, 어업인 최대 1.5% 인하) ▲기존대출 만기연장(최대 1년 이내) ▲기존대출 원리금분할상환유예(최대 6개월 이내) 등을 지원한다. 서천 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금융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행정관청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지원받고자 하는 수협은행 영업점에 제출하면 된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화재 피해를 입은 시장 상인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더불어 취약계층의 금융 사각지대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사우디 등 중동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사우디 데스크(Desk)’를 설치‧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은의 이번 사우디 Desk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사업과 관련해 전담 창구 역할을 맡을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고객기업 상담 전담 창구 ▲사업 초기 금융협의 지원 및 시장조사 ▲핵심 발주처‧사업주 네트워크 관리 ▲효과적인 금융지원 정책 마련 등 사우디 프로젝트 금융지원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사우디 리야드에 파견된 수은 주재원은 유망사업 발굴과 발주처와 협력 채널 구축, 현지 기업 상담 등 한국기업의 중동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밀착형 현지 지원으로 본점과 협업을 펼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기업의 전통적인 핵심 수주 시장이다. 네옴시티 등 ’비전 2030’ 프로젝트와 관련한 대형사업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한국기업의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급사업뿐만 아니라 투자개발형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 발주가 예상되고 있어 한국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수은의 선제적인 금융지원이 필수 요건이다. 수은 관계자는 “사우디는 인프라·친환경에너지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IBK금융그룹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 결성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총 1500억원의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부실 또는 부실예상 사업장의 채권인수, 채권재구조화, 지분 투자 등의 방식을 통해 PF 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IBK금융그룹(IBK기업은행 500억원, IBK캐피탈100억원, IBK투자증권100억원)이 700억원, 유암코가 80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운용을 맡고 있는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PF 부실사태 당시, PF 정상화뱅크를 통해 부실 사업장 29개를 인수해 정상화 시킨 경험이 있는 부실채권 투자 및 관리 전문회사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일환으로 부동산 PF 시장 리스크가 커진 현 시점에 시장 안정화를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PF 사업은 건설․운송․조경․자재․감리 등 수많은 중소기업의 참여로 이루어지므로 관련 기업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며 “이번 펀드가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에 긍정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 및 시설물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한다. 또 대출금리를 최대 1.5%포인트(p)까지 감면할 계획이며, 기존 보유 여신에 대한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를 실시한다. 충남도청, 충남신용보증재단 및 소상공인진흥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저리의 정책자금도 지원한다. 한편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개인고객에게는 개인당 최대 3000만원의 긴급생계안정자금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0%p까지 감면할 계획이며, 기존 보유 여신에 대한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를 실시한다. 예금해지 시 특별 중도해지이율도 제공하고, 신용카드 사용 고객에 대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재로 피해를 입은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을 위해 피해 복구 성금 3억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하게 지원하고, 화재 현장을
[FETV=권지현 기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지난해 8월 말 야심차게 선보인 '생활통장'이 최근 100만좌를 돌파했다. 케이뱅크가 '100만좌 돌파' 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인터넷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품 이슈가 적었던 케이뱅크가 '절치부심'으로 차별성을 탑재, 고객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생활통장은 상품 출시 5개월 만에 발급 계좌 100만좌를 넘어섰다. 생활통장은 케이뱅크가 "고객의 생활비를 책임지겠다"며 '수시 입출금' '고금리 혜택' 두 가지를 내세워 작년 8월 내세운 상품이다. 생활비를 가져올 계좌와 출금 금액·일자를 설정하면 매월 케이뱅크 생활통장으로 자동이체 된다. 300만원까지 연 3% 이자도 주며, 월 평균 잔액 300만원을 유지하면 쿠팡 와우 멤버십(4990원) 혹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4900원) 월 구독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 달 동안 300만원을 넣어두면 연 3% 이자(7500원)와 월 구독료를 포함해 연 5%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시 입출금 통장으로, 시중은행 '적금' 금리에 버금간다. 케이뱅크가 자사의 상품에 대해 100만좌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N키즈 금융학교' 대상자를 내달 5일부터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체계적인 금융교육에 앞장서고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N키즈 금융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 초등학생 저학년(1학년~3학년) 및 고학년(4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운영된다. ▲1단계 월별 금융교육특강 참여(3월~6월) ▲2단계 청소년금융교육센터의 금융·직업 체험 참여(7월) ▲3단계 금융교육 리뷰 ▲4단계 '금융 골든벨' 참여(8월)로 구성돼있다. 2022년 수도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 3개 지역(서울(본부)·강원·울산)에서 참여했다. 올해는 6개 지역(서울(본부)·서울(강남)·대구·부산·울산·전남)에서 동시 진행된다. 서울(본부)는 초저·초고 각 50명 이내, 타지역은 초저·초고 각 10명 이내로 운영할 예정이며 인원은 변경될 수 있다. 이석용 은행장은 "미래 성장 원동력인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다양화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체계적 금융교육 및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교육 컨텐츠를 지속 개발해 금융교육지원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교육신청-개
[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11월 국내 은행 연체율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신규 연체율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은행 건전성 부담이 심화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6%로 전월 말에 비해 0.03%포인트(p) 올랐다. 전년 동월 보다 0.19%p 상승한 것으로, 2019년 11월(0.48%)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1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37%)보다 0.02%p 상승한 0.39%였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1%p 오른 0.25%였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은 0.05%p 오른 0.76%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 말(0.48%) 대비 0.0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1%p 내린 0.18%, 중소기업대출은 0.05%p 오른 0.61%,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5%p 오른 0.56%였다. 11월 중 신규연체율(1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0월 말 대출잔액)은 0.12%로 전월 대비 0.01%p 오르며 최고 수준을 나타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