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 규모가 커지면서 대형은행들이 잇달아 판매 중단에 나섰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날 하나은행에 이어 이날 KB국민, 신한은행도 ELS 관련 상품을 전면 판매 중단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향후 시장 안정성과 소비자 선택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NH농협은행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원금 비보장형 ELS 상품을 취급하지 않아 사실상 현재 ELS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은행들의 잇단 결정은 금융당국이 고위험 파생 금융상품인 ELS의 은행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홍콩 H지수 연계 ELS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은행에서 ELS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질의하자 "상당 부분 개인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ELS뿐만 아니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금융투자 상품은 모두 위험하다"며 "종합적으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FETV=권지현 기자] BNK부산은행은 지난 29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서 지역사회 나눔 활동 실천의 일환으로 2024년 대한적십자사 특별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부산은행은 부산지사에 4900만원, 경남과 울산지사에 각 500만원 등 특별성금 59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소외계층 지원 및 지역 봉사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올해 부산은행을 포함한 BNK금융그룹의 특별성금 총액은 1억1000만원이며, 특히 부산은행은 2007년부터 18년째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부산은행 신식 중부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소외 계층과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31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금융위원회는 비대면으로 온라인에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구축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31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활용하면 21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에 대한 보증부 전세자금 대출을 14개 금융회사의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갈아타기는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 지 3개월이 지난 뒤 12개월까지, 이후 기존 전세계약 만기 2개월 전부터 15일 전까지 가능하다. 참여 금융회사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기업, 국민, 하나, 대구, 부산, 광주, 전북, 경남, 제주, 케이, 카카오, 수협, 토스, 씨티 등 18개 은행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롯데손보 등 3개 보험사다.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등 4개 대출비교플랫폼과 14개 금융회사 자체 앱을 통해 자신의 기존 전세대출을 조회하고, 이를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상품과 비교해볼 수 있다. 전세대출을 갈아탈 때 대출한도는 기존 대출의 잔액 이내로 제한된다. 전세임차계약을 갱신하면서 전세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IBK창공 실리콘밸리 2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IBK창공 실리콘밸리’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이자 액셀러레이터(AC)인 ‘500Global’과 손잡고 혁신 벤처·스타트업 발굴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기업은행은 선발기업에게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개월간 현지 육성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기업에게는 ▲IBK에서 출자한 500Global 펀드를 통한 초기투자, ▲현지 AC 전담 멘토링, ▲현지 투자자 대상 IR 및 네트워킹 기회 제공, ▲500Global 본사 내 사무공간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북미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은 오는 7월 31일까지 ‘IBK창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IBK창공’은 지난해 9월 미국 실리콘밸리 데스크를 설치하고 ‘IBK창공 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등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게 조기 투자를 통한 자금지원과 내실 있는 현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FETV=권지현 기자] DGB대구은행은 일자리 창출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지분투자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를 진행한 사업장은 지역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브라보비버(Brovo Beaver) 대구’와 ‘하스파파’다. 장애인 고용이라는 공공의 목적을 가진 여러 기업이 출자한 사회적 기업으로, 대구은행은 ‘브라보비버 대구’ 9.12%, ‘하스파파’ 15% 지분에 투자했다. 브라보비버와 하스파파는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취업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며 이번 대구은행의 지분투자로 전체 사업장에 장애인 11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베어베터’가 고안한 사업장 ‘브라보비버 대구’는 쿠키 및 커피드립백을 제작·판매하며 하스파파는 자동차부품 제조 및 세탁세제 등을 유통하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브라보비버 대구와 하스파파의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해 매년 3억5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구입해 지역사회 기부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DGB대구은행은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며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상생금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중소기업에 총 3330억원의 금융 및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은이 이날 내놓은 상생금융의 주요 내용은 ▲기존 상생 금융서비스 3000억원 확대(2.7조 →3조원) ▲중소기업에 대한 300억원 규모의 이자감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ESG규제 대응을 위한 30억원 규모의 심화컨설팅 제공 등이다. 수은은 이번에 개편된 프로그램을 통해 금리 인하 폭을 최대 0.5%포인트로 확대하고, 전산자동화 도입으로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올해 상생금융 규모를 전년 대비 3000억원 확대한 3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더해 수은은 최대 1.50%포인트 금리 우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금리인하 특별 프로그램’을 올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지원대상도 기존 거래기업에서 신규 중소기업까지 확대해 연간 최대 300억원 규모의 이자를 감면해 줄 방침이다. 수은은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ESG 규제 대응을 위한 심화컨설팅 지원에도 나선다. 지원액은 최대 연 30억원 규모로, 고객기업의 ESG 고도화 수준에 따라 필수적·실질적인 내용의 맞춤형 심
[FETV=임종현 기자] NH농협은행은 ‘NH농협카드 통합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분리돼 있던 NH농협카드와 NH페이(pay) 앱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하고 NH마이데이터를 연계해 통합지출분석 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NH pay 범용성 확장을 목표로, 올해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 패턴에 따라 직접 홈 화면을 세팅할 수 있는 기능과 카드정보 통합 대시보드 등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을 통해 금융소비자는 탐색 시간을 줄이고 보다 편리한 앱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행사에 참석한 황재현 IT부문 부행장은 “원앱(One-App)의 성공적 구축을 통해 ‘일상의 디지털화’에 함께 하는 NH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성훈 NH농협카드 사장은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현할 수 있는 One-App을 시장에 내놓겠다”고 전했다.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블라인드 펀드(Blind Fund)의 운용은 물론 해당 펀드에 대한 투자 결정에도 ESG 투자 기준을 적용하는 '블라인드 펀드 ESG투자 모범기준'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대상을 사전에 정해놓지 않고 투자금을 유치한 후 우량 투자대상이 확보되면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블라인드 펀드 ESG투자 모범기준이 수립됨에 따라 KB금융은 정책-발굴-심사-관리-운영 등 총 5단계에 걸쳐 투자 대상의 ESG경영과 관련한 정책, 이슈, 심사, 보고서,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ESG통합역량 체크리스트'(이하 체크리스트)도 신설했다. KB자산운용, KB인베스트먼트 등 펀드 운용 계열사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산업 및 섹터별 투자 적격 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KB캐피탈 등 투자를 집행하는 계열사는 체크리스트에 따라 펀드 운용사의 ESG역량 등을 평가해 투자 펀드를 결정한다. 이렇게 되면 대상 기업의 ESG정책,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외부 전문 평가기관의 ESG평가 등 ESG경영의 전반적인 활동
[FETV=권지현 기자] 취임 반년이 지난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올해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 목표를 내놨다. 중장기적으로 미래금융 선도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도 했다. 은행장이 시점까지 콕 찍어 순익 1등 목표를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은행권이 이전보다 '상생 금융'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선 더욱 그렇다. 앞서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달라"던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에게 간접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올 한 해를 대하는 조 행장의 태도가 남다를 것이란 방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내외 임원, 지점장급 등 1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사업계획 달성 등을 위한 전략 공유와 다짐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석자와 내용 모두 '영업'에 초점을 뒀다는 얘기다. 조 행장이 '대놓고' 1등 목표를 꺼내든 데는 우리은행의 경쟁력이 이전만 못하다는 판단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익 2조29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줄어들었다. 전년 성장률이 약 20%였던
[FETV=권지현 기자] 은행권이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 중도해지이율을 은행의 3년 만기 적금 금리 내외 수준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은행권이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청년도약계좌의 혜택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정부와 은행권은 청년희망적금 만기 해지를 앞둔 청년들이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자산형성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의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을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먼저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 중도해지이율을 은행의 3년 만기 적금 금리(약 3.2~3.7%, 2024.1월 시중은행 기준) 내외로 상향 조정한다. 최근 정부가 청년도약계좌(만기 5년)를 3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에도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청년도약계좌 혜택을 늘리자 이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 가입자의 적금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4월 ‘청년도약플러스적금(가칭)’을 출시한다.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을 신청한 경우 일시납입금 전환기간(일시납입금액÷월 설정금액) 동안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