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입사 3년차 사회초년생 정모씨(30)는 지난해 만기된 적금 300만원을 은행주에 투자했다. 연 4%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보다 연 7%에 달하는 배당이 더 이득이라는 판단에서다. 배당금을 기대하고 은행주에 투자한 정씨는 수익률이 벌써 10%를 돌파하자 두 배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만년 저평가' 은행주가 연초부터 비상했다. 호실적, 저평가된 주가, 분기 배당 매력이 더해지며 은행주가 새해 '미인주'로 등극했다. 새해 첫 달인 1월, 국내 7개 은행지주는 한 달 동안 평균 6.7%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가 2일 종가 4만2800원에서 31일 4만7800원으로 11.7%(5000원) 올라 가장 크게 뛰었다. 우리금융지주가 1만2840원에서 1만3880원으로 8.1%(1040원) 올라 뒤를 이었다. BNK금융지주는 7010원에서 7530원으로 7.4%(520원), DGB금융지주는 8410원에서 9010원으로 7.1%(600원) 올랐다. 같은 기간 KB금융 5.6%(5만3600원→5만6600), 신한지주 3.8%(3만9350원→4만850원), JB금융지주 3.3%(1만1070원→1만1440원) 등이었다. 특히 금융지주 7곳 가운데 우리
[FETV=권지현 기자]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방식과 절차를 마련해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함으로써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1일 제2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시 인가방식 및 절차’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현행 은행법령 체계에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방식·절차 등을 명확히 하는 규정이다. 국내 은행은 크게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나뉜다. 최소자본금 요건은 시중은행이 1000억원,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이 각각 250억원이다. 먼저 시중은행 전환 인가방식을 은행법 제8조 인가규정상 ‘신규인가’와 ‘인가내용의 변경’ 중 ‘인가내용의 변경’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신규인가’ 방식은 기존 지방은행 인가에 대한 별도의 폐업인가가 필요하고, 법률관계 승계 여부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다만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중요사항의 변경'에 해당하는 만큼 신규 인가에 준해 대주주 요건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요건, 임원 요건 등 법령상 모든 세부심사 요건에 대해 심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은행의 영업범위가 종전보다 확대되는 점을 감안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에 발맞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 SOL뱅크’ 또는 ‘영업점’을 통해 다른 금융기관 전세대출을 신한은행 전세자금대출로 갈아탄 고객이 응모할 수 있으며,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를 완료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1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지원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월 29일까지다. 신한은행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신한 SOL뱅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고객은 영업점 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세대출 관련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확대를 맞아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편리하고 더 나은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은행과 중소금융권이 소상공인의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이자 환급(캐시백)을 차례대로 실시한다. 약 228만명의 소상공인이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이자를 돌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금리 7%가 넘는 소상공인에게는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이자환급, 중소금융권 이자환급,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한 ‘소상공인 금리부담경감 3종 세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은행권은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임대업 제외)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에 대해 내달 5일부터 이자 환급을 실시한다. 환급 기준은 금리 4% 초과분의 90%, 대출잔액 최대 2억원, 차주(돈을 빌린 사람)당 최대 300만원까지다. 은행권은 188만명(1차 187만명)에게 1인당 평균 80만원(1차 73만원), 총 1조5000억원(1차 1조3600억원) 규모로 환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초 환급은 2월 5일에서 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지난해 말 기준 이자 납부 기한이 1년 이상인 차주는 최초 집행 시 환급액 전액을 받는다. 이자 납부 기한이 1년 미만인 차주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반성장협약 상생대출’ 활성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추천하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국민은행의 ‘동반성장협약 상생대출’을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원이며, 연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통해 연간 최대 2000만원의 이자비용 경감 혜택도 제공한다. 허태영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해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이행하고, 앞으로도 경영 전반에 ESG경영 체계를 고도화해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삼 국민은행 부행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지속 제공하며 상생금융 활성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TV=권지현 기자] DGB금융그룹은 아시아 금융중심지인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Hi Asset Management Asia'(하이에셋매니지먼트아시아)(이하 HiAMA)를 11번째 자회사이자, 그룹의 첫 번째 해외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31일 밝혔다. DGB금융은 2023년 4월 싱가포르 통화청 MAS(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에 운용업 라이선스를 신청해 5개월 만에 예비인가를 취득했으며, 올해 1월 2일 본인가 취득에 이어 자회사 편입까지 마무리했다. 이는 최근 싱가포르로 글로벌 자금흐름이 집중됨에 따라 현지 운용업 라이선스 취득이 보다 까다로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교적 빠르게 라이선스 취득부터 자회사 편입까지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해외 자회사 설립은 계열사별 자본으로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기존 공식에서 벗어나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에서 현지 자금 조달 후 투자하는 형식으로 자본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사업 모델로 추진됐으며, 첫 번째 해외 자회사로서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비은행 사업영역 시너지 확대에 따른 수익 기반 다변화가 기대된다. 현지법인으로 진출하는 HiAMA는 대우증권 홍콩법인 출신이자 마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23년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3조4516억원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3%(1190억원) 감소한 규모로, 4분기 순익은 4737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전사적 ․ 효율적 비용관리 등을 통한 견조한 이익창출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 및 IB자산 관련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인 비용인식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4분기 누적 3709억원의 대규모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를 포함한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년 말 대비 41.1%(4998억원) 증가한 총 1조7148억원을 나타냈다. 그룹의 연간 핵심이익은 이자이익(8조953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961억원)을 합한 10조7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6%(387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6%이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8631억원) 등을 포함한 1조9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3%(7531억원)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
[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은행채 금리가 내리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면서 가계대출 금리도 5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2%로 11월(5.04%)보다 0.22%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7월(연 4.80%) 이후 5개월 만에 내림세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4.16%로 전월보다 0.32%p 하락했다. 지난 2022년 7월(4.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정형 금리가 4.47%에서 4.17%로 내렸으며, 변동형 금리는 4.49%에서 4.14%로 하락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코픽스 상승과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에도 장기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상승분을 제외하면 고정금리 하락 폭이 변동금리보다 컸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56.7%에서 59.8%로 3.1%p 확대됐다
[FETV=권지현 기자] Sh수협은행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2024, 님과 함께! 오감만족(五感滿足)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오감만족 프로젝트는 강신숙 은행장을 비롯한 은행 전 임원이 전국 영업점과 동반해 기업고객을 방문하고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고객중심 현장경영’이다. 강 행장은 앞서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강원 정동진에서 진행된 ‘2024년 제1차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2024년은 수산‧어업현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고객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보다 실효성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고객중심 현장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2월부터 전국을 한바퀴 도는 본격적인 현장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은 고객접점 마케팅 현장의 최일선 영업사원”이라며 “2024년 한해,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고객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상생의 파트너이자 조력자로 동반성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강 행장은 평소에도 고객접점 현장 직원들에게 ‘1일(日), 3방(訪)‧5통(通)‧10사(思)’ 실천을 강조한다. 이는 하루에 고객사 3곳을
[FETV=권지현 기자] BNK경남은행이 지난 2012년 3월 양산시청 제2청사 내에 개점한 ‘BNK경남은행 양산시청지점’을 12년 만에 본청으로 이전했다. 경남은행은 양산시청지점을 확장 이전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용면적이 약 2배 늘어난 양산시청지점은 자동화코너·상담실·쉼터 휴;休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시민들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시민과 고객들이 휴식하고 머무를 수 있게 영업점 내에 플랜테리어(실내조경)가 조성됐으며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이 배치된 쉼터도 운영된다. 기존 영업점은 본청과 다소 떨어져 있고 공간이 협소해 시민들의 불편이 있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 양산시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충분한 크기의 공간을 배려해 양산시청지점을 본청으로 확장 이전하게 됐다. 예경탁 은행장은 “BNK경남은행은 매년 양산시와 함께 지역민을 위한 지역연계사업을 지속해 나가는 끈끈한 지역발전 상생파트너쉽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양산시청지점 이전은 BNK경남은행이 지역은행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며 양산시 발전에 한층 더 가까이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시가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밸런스 양산’을 구축하는데도 BNK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