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지난 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넉 달 만에 감소했다. 달러가 더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기업들의 달러 확보 유인이 약해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81억달러로 전월보다 57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전월 대비 외화예금 잔액은 10월(46억1000만달러), 11월(74억6000만달러), 12월(21억2000만달러) 석 달 연속 증가했으나 1월 감소세로 돌아섰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자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이 53억9000만달러, 엔화 예금이 3억달러 각각 감소한 반면, 유로화 예금은 9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달러화 예금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기대 약화에 따른 기업의 달러화 확보 유인 감소 등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엔화 예금의 경우 엔화 절하로 인한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로 잔액이 줄었고,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입 결제 대금 일시 예치 등으로 늘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이 53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주요 그룹사의 ICT·정보보호 실무자들이 개발에 참여한 ‘그룹 공동 오픈소스 활용 지원 포털’의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오픈소스 포털’은 인터넷망에 존재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회사 내부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라이선스 관리를 자동화해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금융은 개방형 ICT 개발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금융권의 오픈소스 활용가치를 높이고 그룹사의 중복투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픈소스 포털’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오픈소스 국제 표준 인증 ISO/IEC 5230도 획득했다. 한편, 신한라이프와 신한DS는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 고객 플랫폼 재구축 프로젝트와 그룹의 오픈소스 관리, 운영 등에 ‘오픈소스 포털’을 각각 활용하는 등 그룹사 전체로 사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오픈소스 포털’ 구축은 안전한 오픈소스와 새로운 기술의 신속한 적용을 통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끊임 없이 강구하
[FETV=임종현 기자] 토스뱅크 2기 체제를 이끌 수장이 정해졌다.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1일 이은미<사진> 전 DGB대구은행 상무를 차기 대표이사로 단수 추천했다. 이은미 내정자는 다음 달 28일 정기주총 및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그가 토스뱅크 최고경영자(CEO)에 오르면 인터넷은행 최초이자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과 유명순 씨티은행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에 이어 네 번째 여성 은행장이 된다. 토스뱅크는 국내 은행 중 막내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 후 홍민택 대표 체제에서 빠른 성장을 해왔다.지난 1월 고객 수는 900만명을 돌파했고, 자산 규모도 25조원대로 성장했다. 특히 시중에 없던 금융 상품을 출시하며 혁신을 주도해왔다.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받기, 환전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 등을 내놓으며 은행권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는 임추위가 혁신을 1순위에 두고 후보를 검증한 배경이 됐다. 임추위는 “토스뱅크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후보군을 발굴 및 검증해왔다”고 언급했다. 인터넷은행 혁신이 ‘금융+IT’라면, 이 후보가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 후보는 1973년생으로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가수 임영웅을 그룹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심을 전하는 가수이자, 선행과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따뜻한 행보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의 방향성과 일치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랜 기간 하나은행의 손님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서비스를 경험해온 임영웅이 직접 하나금융의 모델로 나서 전달하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의 힘은 'HANA' 브랜드에 특별한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과 임영웅이 함께하는 첫 광고는 하나은행의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로, 이달부터 TV·유튜브·디지털 채널 등을 통해 눈과 귀가 즐거운 광고 영상을 선보인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존 광고모델인 손흥민 선수의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에 가수 임영웅의 선하고 따스한 이미지가 더해지며, 그룹에 대한 높은 브랜드 친밀도가 전 세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수 임영웅이 방송에서 불렀던 ‘궂은 비가 오면 세상 가장 큰 그대 우산이 될게’라는 노래 가사처럼, 하나은행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손님들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와 금융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임영
[FETV=권지현 기자] "우리가 덩치는 제일 작아요. 그런데 돈은 제일 잘 벌어요." 2022년 4월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67·사진)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당시 김 회장은 "작은 고추라고 다 매운 건 아니지만, 진짜 매운 고추는 작은 고추 아니냐"라고도 했다. 수익성 지표를 가리키며 나온, 자신감이 묻은 표현이었다. 2년이 흐른 지금은 어떨까. 작년 12월 말 기준 JB금융의 ROE(자기자본수익률)는 12.1%로 국내 7개 상장 금융지주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KB(9.18%), 신한(8.61%), 하나(9.03%), 우리(8.28%)금융 등 4대 금융을 모두 앞선다.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나타내는 ROE는 자기자본 운영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뤄졌는지 보여준다. '자본 대비 수익성'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JB금융 자산총계는 63.4조원(작년 말)으로 제일 덩치가 큰 KB금융(715.7조원)의 11분의 1 수준이다. 4대 금융에 BNK·DGB·JB를 포함한 금융지주 7곳 중에서 가장 작은 규모다. J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5860억원)이 1년 전보다 2.5% 줄었음에도 업계 최상위권 ROE를 기록했다. 덩치는 작아도 자본 관리가 잘 되고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희망(적금)을 품고 도약(계좌)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청년희망적금 만기도래 고객 중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청년도약계좌 사전 가입신청을 하고, 오늘부터 3월 15일까지 일시납입으로 계좌개설을 완료한 고객이 대상이다. 네이버페이 쿠폰 1만원권(1000명), 5000원권(1000명), 1000원권(300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청년희망적금 만기도래 기간을 감안해 오는 2월 29일까지 ‘IBK청년도약계좌’ 추가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 추가 신청자는 3월 18일부터 3월 29일까지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FETV=권지현 기자] 국내 금융회사들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에서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잠재적 부실 위험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5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총자산(6800조9000억원)의 0.8% 수준이다. 업권별로는 보험이 31조9000억원(56.6%)으로 가장 많고, 은행 10조1000억원(17.9%), 증권 8조4000억원(14.9%), 상호금융 3조7000억원(6.6%), 카드 등 여신전문금융사 2조2000억원(0.5%), 저축은행 1000억원(0.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의 해외부동산 대체투자가 34조5000억원(61.1%)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19.2%(10조8000억원), 아시아 4조4000억원(7.9%), 기타 6조6000억원(11.8%)로 뒤를 이었다. 만기별로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가 12조7000억원으로 22.5% 수준이며, 2025~2026년 26.9%(15조2000억원), 2017~2028년 19.9%(11조2000억원), 2029~2030년 8.2%(4조6000억원), 2031년 이후 22.5%(12조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한국아동복지협회 소속 전국 아동복지시설의 초등학교 입학생들을 위해 학용품 세트와 축하편지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전국 151개 아동복지시설의 어린이 430명에게 필통, 노트, 필기구, 줄넘기, 텀블러 등 16종으로 구성된 학용품 세트와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쓴 ‘입학 축하 편지’를 전달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학용품 세트 지원은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승진, 생일 등 경사가 있을 경우 이를 기념하며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좋은 날, 좋은 기부’ 제도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총 6033명의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학용품 세트를 지원했다.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을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에 초대해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소외계층 어린이 600명을 초대해 ‘꿈 같은 하루의 선물’ 마술 공연(최현우 마술사의 MYSTICUS)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중한 아이들이 새해 첫 입학 축하를 받으며 씩씩하게 학교생활을 시작 하길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든든한 울타리와 같은 역할을
[FETV=권지현 기자] 국내은행의 지난해 말 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상·매각 등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8%로 지난달(0.46%)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기(0.25%)와 비교하면 0.13%p 오른 수치다. 작년 12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달(2조7000원) 대비 5000억원 감소하면서 신규연체율은 0.10%로 전월(0.12%) 대비 0.02%p 떨어졌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0.03%p 상승한 수치로 신규연체율은 높은 수준이다.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4조1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달 대비 0.11%p 하락했지만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2%로 한달 전보다 0.06%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0.16%p 내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0.16%p, 0.12%p 오른 수치다. 가계대출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보증서 발급재원 특별출연금 57억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석용 농협은행장,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이 참석했다. 농협은행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충남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총 855억원 규모의 보증서대출을 지원한다. 이석용 은행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업·농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지역기반은행으로서의 '주춧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총 7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금을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은행권 최대 금액으로 총 1조원 이상의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지원 효과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