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기업이 607개로 대폭 늘어나고, 담합 등으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과징금은 2배로 인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이 담긴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의견 수렴과 국무회의를 거쳐 11월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1980년 제정된 공정거래법은 27차례에 걸쳐 일부 수정됐지만 전면 개정 시도는 38년 만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일감 몰아주기(사익 편취) 규제 대상은 총수 일가 지분율 기준을 현행 상장 30%, 비상장 20%에서 상장·비상장 구분 없이 20%로 일원화했다. 이들 회사가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자회사도 규제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규제 대상기업은 231개에서 607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업자에 부과하는 과징금의 상한은 현재의 2배로 높였다. 유형별 과징금의 상한은 담합이 매출액의 10%에서 20%로, 시장지배력 남용은 3%에서 6%로, 불공정거래행위는 2%에서 4%로 오른다. 개정안은 또 공정위의 '전속 고발권'을 입찰 담합과 같은 경성담합 분야에서는 폐지해 누구나 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FETV=최순정 기자] 베트남이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며 재계의 신성장 동력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과 우리나라의 교역액이 1000억달러(약 107조원)를 돌파해, 베트남이 중국에 이어 2대 수출시장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또 베트남 국내총생산(GDP)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오는 2020년까지 베트남의 GDP는 연평균 6.5%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 효성, SK, 한화, LG 등 재계는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베트남 국내총생산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 등 계열사의 현지 고용도 16만명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1995년 베트남 호찌민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20여년 동안 휴대전화, 가전기기 등 주력상품 대부분을 생산해오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5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를 조성했다. 삼성은 올 1월 베트남 현지 언론이 발표한 베트남 500대 기업리스트에서 자산과 매출 기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효성그룹은
[FETV=최순정 기자] SK그룹은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20주기 추모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종현 회장, 그를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가족이 참석했다. 또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의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전‧현직 SK임직원,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계, 학계, 언론계를 망라한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 자신이 훌륭한 경영자라는 것은 아직 입증하지 못했으나 SK가 이만큼 성장한 것 자체가 선대회장이 훌륭한 경영인이셨다는 점을 증명한다”며 “선대회장께서 당신 사후에도 SK가 잘 커나갈 수 있도록 뿌리내려주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를 증명해낸 점이 기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선대회장은 SK에 좋은 사업들도 남겨주셨지만 무엇보다 먼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혜안과 변화를 만들어
[FETV=최순정 기자] 한국철강협회 제9대 회장으로 최정우 포스코 신임 회장이 선임됐다. 한국철강협회는 24일 포스코센터에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최정우 회장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포스코 입사한 후 포스코, 포스코켐텍 사장을 거쳐 지난 7월 포스코 회장에 선임됐다.
[FETV=최순정 기자] 포스코는 '2018 포스코 기술콘퍼런스'가 지난 23일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개막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 기술콘퍼런스는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0회째를 맞는다. 미래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와 그룹사·고객사·공급사를 비롯해 대학 및 연구기관 등 각계각층의 기술인 1200여명이 참가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개회사에서 "철강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철강의 뒤를 잇는 강력한 성장 엔진을 발굴해 발전시켜야 한다"며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각자 분야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프리미엄 제품 개발 확대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구축 ▲신성장 사업의 발굴 및 상용화 ▲기술 개발 분야에서의 실용주의 문화 조기 정착 등을 강조했다. 이어진 포스코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원가 경쟁력 높은 리튬 생산 공정 기술'을 공동 개발한 PosLX추진반, RIST와 '고효율 친환경 소결 배가스순환기술'을 개발한 열유체공정연구그룹이 각각 최고상인 혁신상을 받았다. 이밖에 기술 발
[FETV=최순정 기자] 한화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사업장을 소개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공채 지원 시 서류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화는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30명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사업장을 직접 견학하는 ‘한화 체험단’ 6기 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한화 체험단`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화의 대표적인 대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한화 사업장을 찾아 사업내용을 소개받고, 희망 직무 분야 선배들과 대화시간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직무 멘토링도 받는다. 한화 체험단 6기 참가자들은 활동 기간 동안 구미, 여수, 보은 등 각 사업장 홍보관을 둘러보며 한화 제품의 공정을 소개받고 근무하는 선배들을 직접 만나 직무관련 질의 응답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구미사업장에서는 유도무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신관 공정을 확인했으며 여수, 보은사업장에서는 추진제 공정도 봤다. 참가자들은 셋째 날 대전 국립현충원도 방문해 천안함 유공자 묘역을 찾아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한화 체험단 6기 활동의 마지막 날에는 우수 활동자 시상 및 수료증 전달식을 진행한다. 우수 활동자로
[FETV=정해균 기자] 롯데지주는 통신 판매업체 롯데닷컴과 부동산 임대업체 롯데인천개발이 자회사에서 제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롯데지주 자회사는 기존 25개에서 23개로 줄었다. 롯데지주 측은 "롯데쇼핑과 롯데닷컴의 합병(흡수합병) 결과에 따른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또 "롯데물산이 보유 중인 롯데인천개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함에 따라 롯데인천개발 최다출자자가 롯데지주에서 롯데물산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FETV=최순정 기자] SK그룹은 20~2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과 경기 이천 SKMS 연구소에서 ‘딥 체인지의 이해’를 주제로 ‘2018 이천포럼’을 개최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딥체인지에 대한 공감대가 SK 내부 구성원들에게는 형성됐다”며 “지난 3년간 이해하는 과정을 거쳤고 이제는 공동의 방법론으로 모아져야 한다. 사회적 가치나 공유 인프라에서 나오는 새로운 것들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018 확대경영회의’에서도 “사회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실제로 사회적 가치를 적극 추구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하며, 이 원칙은 글로벌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사회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처럼 최 회장이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는 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사회공헌 경영철학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최 선대회장은 SK그룹의 경영이념인 SKMS(SK경영관리체계·SK Management System)를 4년여에 걸쳐 완성시키고, 이를 시스템으로 만들어 함께 나누고자 SUPEX(수펙스) 경영기법을 탄생시켰다. SK그룹은 최 선대회장의 “화석화한 경영 이념이 되선 안되며 경영 환경 변
[FETV=최순정 기자] 경제단체들이 상법만이라도 기업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3일 국회에서 정갑윤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울산 중구)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과 공동으로 ‘기업지배구조 관련 상법개정안의 주요 쟁점과 과제’ 국회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한경연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해왔던 이들 5개 단체가 공동으로 정책세미나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만큼 상법개정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정갑윤 국회의원은 “전 세계 호황 속에 대한민국만 나 홀로 뒷걸음치는 것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경제활성화 vs 경제민주화’의 ‘상법 프레임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회사의 기본법인 상법조차 反기업적 인식을 통한 정치 논리로 개정된다면 우리 기업들은 4차 혁명의 기회를 영원히 놓칠지도 모른다”면서 “특히 엘리엇 등 해외 투기자본의 무차별적 공격에 우리 기업이 이들을 막아낼 경영권 방어수단이 전혀 없다”며 “최악의 경제상황에서 우리는 ‘경영의 자유를 허(許)하라’는 심
[FETV=최순정 기자] 두산그룹이 국내외 임직원 1000여명이 모여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교류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두산그룹은 23~24일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두산 테크포럼 2018’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시작해6회째를 맞는 두산테크포럼은 두산그룹 기술분야 임직원이 참가해 계열사 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교류 및융합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체코, 인도, 베트남 등에서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두산 사업부문 등 주요계열사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포럼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스마트 팩토리 추진 사례,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사례를 포함한 250여 편의 기술논문이 발표되며 기계, 재료, 전기‧전자 등 12개 분야에서 분야별 우수 논문을 선정해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두산그룹은 포럼 기간 동안 인공지능‧3D 프린팅‧5G 통신을 활용한 최신 산업 기술 트렌드에 대한 전문가 초청강연 및 심포지엄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