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재완 기자] 담철곤 오리온회장이 회삿돈을 끌어다 개인 별장 건축비로 쓴 혐의로 10일 피의자로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담 회장을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오전 9시40분께 경찰에 출석한 담 회장은 '회삿돈 200억원을 별장 공사비로 지출하라고 지시한 적 있나', '건축 진행 상황을 보고받거나 지시한 적 있나' 등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해당 건물 용도를 묻자 "회사 연수원"이라고 밝혔고, 건물을 사적으로 이용한 사실이 없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담 회장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양평에 개인 별장을 짓는 과정에서 법인자금 약 200억원을 공사비로 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건물 설계 당시 정확한 용도가 무엇이었는지, 설계와 건축에 담 회장이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 담 회장이 공사비를 회삿돈으로 지출하라고 지시하고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오리온은 해당 건물이 경영진 개인 별장이 아닌 회사 연수원이고, 담 회장이 설계와 건축이 관여한 사실도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90조원에 육박하면서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톱 10' 기업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8년 한국 브랜드 가치 5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는 압도적으로 높은 가치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8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56조5000억원)보다 무려 57%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랜드 등급도 지난해 'AAA'에서 올해는 'AAA+'로,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았다. 브랜드 가치 2위는 현대차로 11조3000억원, 3위는 LG전자로 8조원으로 산정됐다. 이어 SK텔레콤(7조7000억원), KT(6조원), SK하이닉스(5조9000억원), 한국전력(5조8000억원), 기아차(5조3000억원), KB금융그룹(5조3000억원), 삼성물산(4조5000억원) 등이 '톱10'에 들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에 힘입어 1년 만에 무려 84%나 증가한 브랜드 가치로 작년 16위에서 올해 6위까지 점프했
[FETV=황현산 기자] 한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는 진단에 공감하는 기업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52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94.3%가 이같은 진단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동의한다는 응답이 88.9%였으나 300인 미만 기업에선 95.8%로 조사돼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 공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경기 상황에 대해선 '매우 악화됐다'(17.9%), '악화됐다'(43.1%) 등 전체적으로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중이 61.0%에 이르렀다. 지난해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3.3%에 머물렀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이들이 지급할 평균 상여금 액수는 오히려 늘었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0.2%로, 지난해보다 1.9%포인트 감소했으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05만6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1% 증가했다. 경총은 정기상여금의 기준이 되는 기본급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FETV=정해균 기자]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개인 별장 건축에 회삿돈 200억원을 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담 회장을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담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양평에 개인 별장을 짓는 과정에서 회삿돈 200억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소환 조사에서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오리온 본사를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하는 한편, 공사와 자금 지출에 관여한 이들을 불러 조사해 왔다. 경찰은 담 회장이 출석하면 그가 회삿돈으로 공사비를 지출하라고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FETV=정해균 기자]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지배구조를 개편하라고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엘리엇 펀드가 현대차그룹에 주주 가치 제고와 그룹 구조 개선을 위해 일부 핵심 계열사를 합병할 것을 제안했다고 7일 보도했다. 엘리엇은 지난달 14일 현대차그룹에 편지를 보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현대모비스의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을 현대자동차와 합병하고, 모비스의 모듈과 핵심 부품사업을 물류업체 현대글로비스와 합치는 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엇의 제안은 합병한 모비스-글로비스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서고 정몽구 회장 가족이 합병사의 지분을 갖게 하는 내용이다. 특히 엘리엇은 이 같은 구조개편안을 논의할‘지배구조 개편 위원회’를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주주 배당 확대와 현대차와 계열사 이사회의 다양성 및 독립성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해 법적인 제약이 있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국내 자본시장법에서는 기업의 중요 사안에 대해 특정 주주에게만 알려주는 것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35억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엘리엇은 지난달 13일 기준으로 현대차 지분 약 3%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FETV=정해균 기자] 포스코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거래 기업에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조기 집행액은 모두 17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는 일반 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게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결제 대금을 받았으나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지급한다. 월 단위로 정산하는 협력사의 협력작업비도 14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21일까지 모두 지급할 방침이다. 원래대로라면 다음 달 2일 지급할 예정인 자금을 중간정산 개념으로 평균 13일먼저 지급하는 셈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거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자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는 중견기업 대금 결제 시에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현금결제의 혜택이 2·3차 거래기업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FETV=정해균 기자] 탈세와 횡령, 배임 등의 협으로 기소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김대웅 부장판사)는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조 명예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352억원을 선고했다. 다만 건강 상태 등을 감안해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조 명예회장은 분식회계 5010억원, 탈세 1506억원, 횡령 698억원, 배임 233억원, 위법배당 500억원 등 8000억원의 기업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2014년 1월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이 중 탈세 1358억원과 위법 배당 일부만을 유죄로 인정해 그에게 징역 3년에 벌금 1365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법인세 포탈에 다수 임직원이 동원돼 조직적으로 은밀하게 이뤄졌고, 포탈 세액 합계도 거액”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아들 조 회장의 경우 16억원을 법인카드로 개인적으로 써서 횡령하고 부친 소유의 해외자금 157억원을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증여받아 약 70억원의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이 중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항소심도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효성 측은
[FETV=정해균 기자] 국내 10대 기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매출 합계는 국내총생산(GDP)의 5분의 1 수준에 달했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액 합계는 6778억 달러로, GDP(1조5308억 달러)의 44.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10대 기업의 매출은 GDP(4조8721억 달러)의 24.6%인 1조1977억 달러였고, 미국의 경우 10대 기업 매출이 2조2944억 달러로 GDP(19조3906억 달러)의 11.8%에 그쳤다. 특히 우리나라 10대 기업의 GDP 대비 매출 규모는 2015년 41.5%에서 2년 만에 2.8%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같은 기간 미국은 11.8%로 같았고 일본은 25.1%에서 24.6%로 소폭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의 대기업 편중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CEO스코어는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2242억 달러로 GDP의 14.6%에 달했다. 미국 1위인 월마트(5003억 달러·2.6%), 일본 1위인 도요타자동차(27
[FETV=정해균 기자]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인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는 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개막한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18'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랜드포스는 올해 3회째를 맞은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다. 한화는 올해 처음으로 랜드포스에 참가해 통합 부스를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호주시장 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호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을 겨냥해 'AS 21 레드백 장갑차'의 프로토타입 모형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레드백은 호주에서 서식하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인 '붉은배과부거미'에서 따온 이름이다. 'AS 21 레드백 장갑차'는 우리 군에서 이미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차체를 기반으로 방호력, 화력 성능 등을 높인 미래형 궤도 장갑차다. 이밖에 한화는 이번 행사에 한화지상방산의 수출형 K9 자주포와 국방로봇, 한화디펜스의 K21-105 경전차와 비호복합 대공화기 등 다양한 무기 체계를 전시했다. 또 미래 사업의 일환인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도 소개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랜드포스는 호주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중요한 전시회"라면서 "한화의 경쟁력 있
[FETV=정해균 기자] SK그룹 사회공헌 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은 오는 16일까지 올해 하반기에 활동할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써니)'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써니는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대학생 자원봉사단이자, SK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써니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모델 발굴 및 자원봉사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 10개 지역, 중국 6개 지역에서 연간 35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이번에 선발할 대학생 자원봉사자는 1050명으로 올해 12월까지 아동·노인·장애 등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10개 지역 110여개 기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하반기 실행할 봉사 프로그램은 총 20개로 ▲아동의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도와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사이언스 스쿨’, ‘푸드 스쿨’, ‘크리에이티브 스쿨’ 등 7개 프로그램 ▲요리나 스마트폰 등을 매개로 소통하며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어르신 소외감을 해소하는 ‘행복한 모바일 세상’, ‘행복한 밥상’ 등 6개 프로그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적응을 돕고 장애 편견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