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총괄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의 경영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2인자에 오른 것이다. 현대차 일가의 3세 경영을 강화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을 그룹 총괄수석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수석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경영 업무 전반을 총괄해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게 된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통상문제 악화와 주요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 등 경영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그룹의 통합적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몽구 회장의 결정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그룹은 또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 역량 강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FETV=정해균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큐셀, 한화토탈, 한화지상방산 등 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인사를 14일 실시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후임에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자리를 옮겼다. 한화토탈 대표이사에는 권혁융 ㈜한화 지주경영 부문의 부사장이 승진과 함께 내정됐다. ㈜한화 지주경영 부문으로는 손재일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가 이동했고,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는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가 겸직한다. 이번 대표이사 인사는 각 계열사의 일정에 따라 이사회와 주주총회을 거쳐 확정된다. ●태양광 시장 세계 1위 경쟁력 강화 김희철 사장은 한화그룹 내부에서 대표적인 '글로벌 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태양광 사업 진출 초기에 한화솔라원 중국법인과 한화큐셀 독일법인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최근 삼성 석유화학사 인수 작업 후에는 한화토탈 대표이사로 재임해왔다. 태양광 시장에서 세계 1위인 한화큐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인사로 풀이된다. ●업황 변화에 선제적 대응 권혁웅 한화토탈 대표이사 내정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FETV=정해균 기자] "백년 LG의 미래를 열겠다." 구광모 ㈜LG 회장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선택했다. 총 4조원을 투자해 지난 4월 문을 연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약 33만7000평) 규모로 20개 연구동이 들어섰다. 구 회장은 지난 12일 오후 LG의 융복합 연구개발(R&D) 클러스터인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에는 권영수 LG 부회장을 비롯해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박일평 LG전자 사장, 유진녕 LG화학 사장, 강인병 LG디스플레이[034220] 부사장 등 계열사 R&D 책임 경영진이 수행했다. 또 올해 신설된 그룹 차원의 벤처투자회사(CVC)인 'LG 테크놀로지 벤처스'의 김동수 대표도 동참했다. 구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 중인 성장사업과 미래사업 분야의 융복합 R&D 현황을 점검했다. LG전자의 '레이저 헤드램프' 등 전장부품과 LG디스플레이의 '투명 플렉시블 올레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살펴봤다. 이어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의 공통 핵심 기술인
[FETV=정해균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사법기관에 소환됐다. 올해에만 세 번째 수사기관 포토라인 앞에 섰다. 조 회장은 회삿돈을 부당하게 끌어다가 자신의 집에 근무하던 경비원들에게 지급한 혐의로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성심껏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택 경비에 들어간 비용을 회삿돈으로 대납했는지, 회장직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올해 세 번째 출석인데 어떻게 생각하냐”를 묻는 말엔 “여기서 말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룹 회장직을 유지하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서울 평창동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급할 비용을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참고인 진술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배임 액수와 기간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5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조 회장과 정석기업 대표 원아무개씨를 이같은 혐의로 입건해 수
[FETV=정해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 삼성기술원을 찾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될 인공지능(AI), 바이오, 자동차 전기장치(전장)부품 등의 연구진행 현황과 추진 전략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지난 1987년 미래 준비를 위한 기초 연구와 핵심 원천기술 선행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15개 연구실에서 1100여명의 연구원이 차세대 컴퓨팅 기술, AI, 혁신 소재 및 신물질, 자율 주행 및 전장 부품, 바이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삼성기술원 방문에 대해 재계 일각에서는 그룹의 장기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새 총수'의 면모를 부각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최근 삼성은 AI, 5세대(5G) 통신, 바이오, 반도체 중심의 자동차 전기장치(전장)부품 분야에 3년 동안 25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4대 사업은 이 부회장이 독자적 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제시한 삼성의 미래다. 이 부회장은 회의를 주재하면서 참석한 임직원들에게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과감하고 도전적인 선행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
[FETV=정해균 기자] ‘인재 경영’을 중시하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인재 영입에 나섰다. 효성은 올해 하반기 그룹 신입사원 채용을 앞두고 전국 주요 대학을 방문해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일 한국외대를 시작으로 전날 서울대를 비롯해 고려대·경북대·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에 이어 오는 20일까지 전국의 27개 대학을 돌며 채용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효성은 올해 하반기 약 5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11일 서울대 공학관에서 열린 설명회에선 지주사 전환 후 분할된 4개 사업회사에 대한 설명과 인재상, 면접 전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효성티앤씨 이재중 상무가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답변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속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선도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추구하며, 악착같이 경쟁력을 확보한 인재와 더 큰 도약을 함께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효성의 올해 신입사원 채용대상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로, 학점·외국어·연령 등에 별도의 자격 제한은 두지 않는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7일
[FETV=정해균 기자] LG그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회사 납품대금 1조15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 자금난을 겪을 수 있는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LG전자가 약 6500억원, LG화학이 2200억원 등 9개 계열사가 총 1조1500억원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최대 11일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LG 계열사들은 지난 설에도 총 1조2400억원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특히 LG는 1차 협력사에 안내문 등을 보내 2·3차 협력사들에 대해서도 납품대금이 추석 이전에 지급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1차 협력사들이 대기업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납품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상생경제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유도해 2·3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 조건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LG는 2015년부터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운용 중이며, 지난 7월까지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1차 협력회사에게 지급한 금액은 44조원에 달한다. LG전자는 2·3차 협력회사에게 납품대금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거나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1차 협력회사에 상생펀드
[FETV=정해균 기자] 국내 10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자녀세대 계열사 지분이 올해 들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그룹 총수일가의 주식자산 중 자녀세대 보유 비중은 32.4%로 1년 전에 비해 1.5%포인트 높아졌다. 대림과 웅진은 사실상 주식 자산의 승계 작업이 완료됐으나 삼성, 현대차, SK 등 대표 그룹은 상대적으로 상속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100대 그룹 총수일가가 보유한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일 기준으로 모두 152조42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총수의 자녀세대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49조4205억원으로, 전체의 32.4%였다. 이는 1년 전보다 1.5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대림과 웅진은 자녀세대가 총수일가 지분의 99.9%를 차지해 사실상 주식 자산의 승계가 마무리됐다. 이어 태영(98.1%), 우미(97.6%), LIG(96.7%), 대명홀딩스(95.4%), 일진(94.2%), 한솔(92.8%) 등 6개 그룹은 90%를 넘었다. 장금상선(87.9%), KCC(87.6%), 애경(84.2%), 대신증권(81.2%), 효성(80.1%), 현대백화점(79.7%),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1일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판사는 "이 의장이 보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건들의 존재만으로는 혐의 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삼성그룹의 2인자로 불리는 이 의장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일하며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가 설립된 2013년 이후 이른바 '그린화 전략'을 내세워 노조 와해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삼성노조 파괴 의혹 수사를 시작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한 삼성전자 최고위급 인사다.
[FETV=정해균 기자]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해왔던 포스코에 50년 만에 노동조합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일부 직원들은 '포스코의 새로운 노동조합 준비위원회'를 만들고 지난 6부터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노조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 앞서 4일 온라인 메시전와 소셜미디어세 설립 선언문을 공개하면서 노조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이들은 재무관리 개선과 책임 경영 실패에 대한 반발, 공정하고 민주적인 경영권 승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가입을 신청한 포스코 직원들은 오는 1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첫 비공개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회의 공식 출범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내부적으로는 그 시점을 대략 10월 초순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의 노조의 성립 성공 여부에 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는 삼성과 함께 무노조 철칙을 고수해 왔다. 창사 이후로 여러 차례 노동자들이 시도를 했지만 노조 설립에 성공한 적은 없었다. 1990년 약 2만명 규모의 대형 노조가 세워졌으나 노조 간부의 금품수수 사건으로 조합원들이 대거 이탈해현재는 10명 안팎으로 쪼그라들었다. 현재는 1997년 11월 출범한 노경협의회가 직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