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일부 대기업이 공정위에 매년 신고해야 하는 내용을 허위로 낸 정황을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 국내 주요 대기업의 공정거래법상 주식소유 현황 등 허위신고 혐의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자산 5조원이 넘는 대기업집단은 총수와 그 일가가 보유한 기업과 지분 내역을 공정위에 의무적으로 보고하고 공시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롯데, 신세계,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허위신고 혐의 관련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일부 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허위신고 관련 조사를 했다. 또 이들 기업 외에 공정위가 허위신고 정황을 적발하고도 고발 없이 경고 조치만 한 사례와 관련해서도 위법성이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FETV=정해균 기자]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등 협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9시 반 검찰에 재출석한다. 조 회장이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서는 것은 이번을 포함해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기존에 조사한 범죄 혐의 외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추가 고발한 사건과 새롭게 포착된 횡령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조 회장을 추가 소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조 회장의 검찰 출석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6월28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석 달여 만이다. 조 회장은 6월 28일 조사를 받은 데 이어 7월 5일에는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또 이달 12일에는 회삿돈으로 자택경비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협으로경찰 조사를받기도 했다. 검찰은 또 조 회장을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내용도 조사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조 회장이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 공정위에 거짓 자료를 제출했다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7월 2일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FETV=정해균 기자] 삼성은 추석 명절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10억원 상당의 부식품 세트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희망나눔 봉사활동'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22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와 계열사의 임직원들은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외국인 복지센터 등 전국 780여개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아 밀가루, 된장, 식용유, 참기름 등 12종으로 구성된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자원봉사 활동도 벌였다. 삼성전자 경기도 평택 캠퍼스의 임직원 봉사단 20명은 지난 18일 '평택 북부 노인복지관'을 찾아 추석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복지관에서 반찬을 만들어 지역 홀몸노인들에게 전달했더. 삼성전자 '따봉 봉사팀'은 16일 미혼모자 공동 생활가정인 경기도 용인 '모성의 집'을 찾아 미혼모들과 함께 공예품을 만들고, 아기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했다.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 가족 봉사단 10명은 15일 수원 ‘외국인 복지센터’를 찾아 명절을 가족과 보내기 힘든 네팔, 베트남, 중국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28명과 함께 각 나라 음식을 만들고 전통 문화도 배우며, 즐거운 시간
[FETV=정해균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디지털 체제 전환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LS그룹은 17~18일 이틀 간 그룹의 기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페어(Fair) 2018’을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개최했다. 티 페어는 LS 창립 이후 그룹 차원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구 회장은 '2025년까지 포천 선정 500대 기업 중 40%가 디지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라는 미국 워싱턴대 경영대학원의 발표를 인용하며 "우리 LS가 생존의 40% 안에 속할지 아닐지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발굴하고 새롭게 창출하는 연구·개발(R&D) 연구원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며 “최고기술책임자(CTO)들 뿐만이 아니라 CEO가 직접 나서 스마트한 사고로 전환하고, 그러한 변화를 직원들과 조직에 빠르게 전파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전략 수립의 비중보다는 운영의 민첩성과 서비스 차별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LS도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니라, 서비스를 접목해 운영단계에서
[FETV=정해균 기자] 경제계가 정부가 추진 중인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유급휴일 시간까지 가중되면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대법원 판례와도 어긋낫다는 입장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0개 경제단체는 18일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내고 "현행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시행령 개정에 반대하며 현행 유지를 요구한 데 이어 경총과 상의 등 다른 경제단체들도 같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최저임금 준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근로자의 '시급 계산시간 수'를 산정할 때 '소정 근로시간'(실제 근로한 시간) 외에 실제 일하지는 않지만 '유급으로 처리된 시간'까지 합산한다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사용자는 1주일동안 40시간을 일한 근로자에게 평균 한 번 이상의 유급휴일을 줘야 하기 때문에 근로자는 주 40시간씩 월 약 174시간을 일하지만 주휴수당에 따라 실제 급여는 209시간에 해당하는 시간급을 받는다.
[FETV=정해균 기자]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과 관련 북한과의 경제협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경제인들이 방북 첫날인 18일 오후 북한 이용남 경제담당 내각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북한의 주요 고위 관료 중 대표적 경제통으로 꼽힌다. 18일 남북정상회담은 2000년과 2007년에 이어 세번째로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 방북하는 경제인단을 숫자로 풀어봤다. 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0)이 삼성그룹 총수로는 처음 방북한다.앞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는 당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윤종용 부회장이 평양에 갔다. 이 부회장은 17일 방북길에 오르는 주요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찾아 방북교육을 받았다. 방북교육에는 이번이 첫 방북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같이했다. 2 2007년 방북길에 올랐던 최태원 SK그룹 회장(58)은 현재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부친인 구본무 전 회장에 이어 부자가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
[FETV=정해균 기자]삼성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 계열사 에버랜드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 범위를 삼성의 다른 계열사로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노사관계 관련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에버랜드 사측이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말라고 회유하거나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최근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최근까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삼성 다른 계열사들의 노조활동 방해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보안업체 에스원과 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 에버랜드에서 차량 운행을 담당하는 CS모터스 등 삼성 계열사와 협력사 노조들은 지난 10일 각사 대표 등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FETV=정해균 기자]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이 다음 달 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한화그룹은 17일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10월 6일 토요일 저녁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에 시작된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는 이번 불꽃축제를 통해 '모두의 마음 속 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올해 불꽃축제는 한국, 스페인, 캐나다 등 3개국의 불꽃연출팀이 참여한다. 불꽃쇼는 저녁 7시부터 시작해 8시40분까지 총 1시간40분 동안 진행된다. 먼저 스페인 ‘파이로테크니아 이구알’은 ‘올림픽 드림’이란 주제로 올림픽 개최 경험이 있는 서울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예술과 문화를 불꽃으로 표현한다. 캐나다 연출팀인 로얄 파이로테크니에는 마이클 잭슨 ‘빌리 진’을 비롯해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그 당시 유행했던 음악을 배경으로 불꽃쇼를 선보인다. 불꽃쇼의 하이라이트는 ㈜한화가 맡는다. 꿈을 이루기 위해 달에 소원을 비는 행위에 모티브를 얻어 ‘꿈꾸는
[FETV=정해균 기자] 오는 18~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가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다. 이번 방북으로 남북 경협 논의에도 탄력이 붙을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17일 경제계등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경제계 인사 17명이 이번 정상회담에 동행한다. 특별 수행단 52명 가운데 3분의 1 정도다. 통일경제특구 설치,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 구상 등 본격 경협 구상을 논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과거 대북 사업을 이끌었던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북한 원료 개발 사업을 공식 언급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 ,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등이 포함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김종갑 한국전력사장 그리고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사장도 동행하면서 경협을 위한 기반시설과 관광 재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에서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 등 철도·산림 등 경협 관련 인사들이 대다수 포함됐다. 이번 경제계 방북단 명단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이 쏠린 것은
[FETV=정해균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남 정의선(48)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4일 그룹 총괄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09년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에 명실상부한 그룹 내 2인자에 오른 것이다. 자동차 뿐 아니라 철강과 물류 등이 포함된 그룹 전체 업무를 관장하게 돼 경영상의 보폭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정 수석부회장이 경영 전반의 경쟁력 강화, 신사업 추진, 통상 문제 등 현안 극복, 그룹 인사 등 그룹 경영 전반과 주요 사안에 대해 정몽구 회장에게 보고하고 재가를 받아 실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재계선 '경영권 승계 수순' 관측…현대차 "정몽구 회장 보좌 역할"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도 ‘3세 경영’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이런 시각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의 경영권은 여전히 공고하며 이번 인사 역시 정 회장의 판단에 따른 포석이란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에 대한 이번 역할 부여는 그룹 차원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체계와 역량 확보가 필요하다는 정몽구 회장의 판단에 따른 포석"이라며 "정 수석부회장은 정 회장을 보좌하면서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