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뚱뚱한 사람이 과식하는 것은 그 음식을 먹을 때 뇌의 보상기능 중추의 반응이 둔해 많이 먹어도 다른 사람보다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도나 스몰 박사팀은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을 촬영 분석한 결과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이 밀크쉐이크를 먹을 때 보통 체격의 사람이 먹을 때보다 뇌의 보상기능 중추의 반응이 둔한 것을 발견했다. 스몰 박사는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사람일수록 밀크쉐이크를 먹을 때 보상기능 중추의 반응이 둔하며 비만 유전자를 가진 성인일수록 반응이 더 뚜렷하게 둔감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뇌의 보상기능 중추가 둔해짐으로써 몸무게가 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뇌의 반응 둔화는 뚱뚱한 사람이 왜 과식을 하는가를 설명하는 한가지 일 뿐”이라고 말했다. 스몰 박사는 “특히 감각적인 쾌락을 주는 음식에 탐닉하다보면 뇌의 보상기능체계가 바뀌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정신약리회의(American College of Neuropsychopharmacology)에서 발표됐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27년간 운영해온 중국과 홍콩 사업이 중신(CITIC)그룹과 칼라일그룹 등 재무적 투자자들의 컨소시엄에 팔렸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성명을 통해 중국·홍콩사업의 지분 80%를 중국 국유기업인 중신그룹(52%)과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28%)에 총 20억8천만 달러(약 2조5천억원)를 받고 넘기기로 합의했다 밝혔다. 맥도날드는 20%의 지분을 유지하면서, 지분투자자들과 합작해 향후 5년간 중국 후선 도시에 1천500곳의 지점을 낼 계획이다. KFC와 피자헛 등을 운영하는 얌 차이나와 맥도날드는 중국 중산층 소비자들이 점점 고품질 건강식품을 찾으면서 현지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에 내몰렸다. 맥도날드는 글로벌 조직 간소화 차원에서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사업 매각도 추진 중이다. 한편, 얌 차이나와 스타벅스도 같은 기간 중국 내 각각 최대 3천 개와 5천 개의 지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질에서 오가닉, 베지테리언, 비건, 슈가 제로, 글루텐 프리 등 각종 건강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브라질에는 최근 건강, 웰빙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농약을 치지 않은 오가닉 제품, 베지테리언(Vegetarian)또는 비건(Vegan) 제품, 무설탕 제품, 통곡물, 글루텐 프리(Gluten Free)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베지테리언’ 소비자는 달걀이나 치즈 등의 유제품을 먹는 채식주의인 반면, ‘비건’은 동물성 식품은 전혀 섭취하지 않는 100% 채식주의자이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브라질 건강식품 시장은 350억 달러 규모이다. 브라질에서 유기농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250억달러 규모이다. 최근 브라질 케이블TV 업체 GVT는 'Comida.org', 'Bela Gil' 등과 같은 베지테리언·비건 음식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 중소기업지원청(SEBRAE)은 브라질 최초로 비건을 위한 각종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 모은 비건파크(Vegan Park)를 곧 개장할 예정이다. 브라질 한 일간지(Folha d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을 대상으로 기억력 증진을 위한 ‘기억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런데 비만이 이런 기억 훈련의 효과를 떨어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비만학회 저널’(journal of the Obesity Society)에 실린 미국 인디아나대 노화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억 훈련을 받을 때 비만한 노인은 정상 체중으로 여겨지는 노인보다 그 효과가 3분의 1에 불과했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O. 클라크 박사는 “이런 결과는 기억 훈련이 비만한 노인에게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다만 “명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며 “비만이 두뇌에 있는 해마 부피의 손실을 촉진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영상 연구를 포함해 비만 상태와 뇌 기능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증거는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실제로 기억 훈련으로 인한 향상 효과는 비만 노인의 경우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위해 평균 나이 74세 노인 약 2천800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들은 참가 노인들이 과체중이나 정상 체중에 따라 기억 증진 효과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했다. 연구팀이 노인들에게 적용한 기억 훈
술을 마신 후 라면이나 아이스크림 등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건 알코올이 뇌의 식욕에 관계하는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프란시스 크릭 연구소 연구팀은 10일(현지시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는 실제 허기 때문이 아니라 알콜이 허기를 유발하는 뇌세포를 활성화 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쥐에게 알코올을 투여하자 먹는 양이 10~20%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알코올을 투여했을 때 쥐의 뇌를 조사한 결과 평소 허기를 느껴 식욕이 증가할 때 활동하는 신경세포인 ‘AgRP 뉴런’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뉴런의 활성화를 강제로 억제할 경우에는 알콜을 섭취해도 음식을 섭취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실제 사람의 신경세포를 억제할 경우 음식을 찾는 행동이 줄어드는 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사람도 동일한 ‘AgRP 뉴런’ 신경세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진의 생각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가금류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홍콩이 한국산 가금류 수입 일부를 중단했다. 11일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따르면 홍콩 식품안전청(CFS)은 2014년 한국 내 AI 발생으로 한국산 생닭과 계란 등의 가금류 수입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3월 초 수입을 재개했지만 최근 AI가 다시 발생하자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에서 생상된 가금류에 대해 단계적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다. 홍콩은 가금류 소비가 높아 연간 100억 홍콩달러가 넘는 규모의 가금류를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기준 홍콩 가금류의 전체 수입액은 101억5천2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산, 브라질산, 중국산이 각각 32억6천400만, 29억6천700만, 24억1천만 홍콩달러를 기록하며 전체의 85%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의 대홍콩 가금류 수출규모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2천5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5천100만 홍콩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2014년 300만 홍콩달러보다는 훨씬 높은 수치이다. 홍콩은 2016년 10개월 동안 한국에서만 2천400톤의 냉동 가금육류와 176만 개의 가금계란을 수입했다. 코트라
프랑스의 냉동식품 시장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디저트 시장은 해마다 상승세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프랑스 냉동식품 시장에서 야채와 일반 식품은 지난 3년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저트 관련 식품은 꾸준한 증가 추세로 지난해 대비 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프랑스 남부와 이태리, 스페인 등의 지중해 연안 국가들에서 새로운 음료와 새로운 형태의 빙수 제품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유럽시장에선 한국산 유제품의 수입이 금지돼 대체 상품 소개의 어려움은 있으나,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빙수개념의 상품들의 잘 발굴해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냉동식품 시장의 감소 추세에도 제작업체들은 신제품 개발과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며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즉석 요리, 간단 조리 식품, 글루텐 프리 제품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활용이 가능한 쌀을 재료로 한 냉동 즉석 식품군과 건조식품군의 현지 시장 진입 가능성을 위해 제품 선정과 현지시장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코카콜라가 건강에 해로운 위험을 숨기 광고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피소를 당했습니다.·남아프리카공화국에 배스킨라빈스 매장이 들어섰습니다.·맥도날드는 중국·홍콩사업 지분을 중국 국유기업 시틱그룹과 사모펀드 칼라일에 팔아넘기기로 했다고 밝혔씁니다.·프랑스 냉동식품 시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디저트 시장은 급증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스타벅스가 와인과 맥주를 제공하던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런치 메뉴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연구팀은 약간만 짜게 먹어도 스트레스 호르몬 생산 억제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스타벅스가 맥주와 와인, 그리고 안주를 함께 제공하던 서비스를 종료한다.최근 시애틀 타임즈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2015년 론칭 당시 400개 이상의 지역에서 제공하던 서비스 ‘Evenings’ 프로그램을 10일(현지시간)로 종료했다. 미국 내 몇몇 매장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유지한다. 스타벅스는 ‘Evenings’ 프로그램 서비스로 2020년까지 매출을 4분의 1까지 확장 할 것이라고 했었지만, 최근 스타벅스는 하이엔드 리저브 스토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카페 푸드를 점심 메뉴로 한정해서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투자자 이벤트에서 스타벅스 임원들은 오전 11시 이후 발생하는 방문객이 50%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식품 판매를 위한 가장 큰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유기농 스프, 각종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 신선하고 건강한 점심 메뉴를 넣고비스트로 런치 박스를 제공 할 것”이라며 “2021년까지 현재 20%의 식품 매출이 25%까지 커질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코카콜라가 당분이 많은 음료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축소해 광고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고소당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 시민단체 프락시스 프로젝트는 소비자보호단체 공익과학센터(CSPI) 도움으로 최근 코카콜라와 미국음료협회(ABA)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탄산음료가 비만, 당뇨,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음에도 에너지를 북돋운다는 광고를 냈다는 이유에서다 .코카콜라와 ABA는 당분이 많은 음료가 비만, 당뇨,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를 소비자들에게 경고하지 않았다는 게 단체의 주장이다. 이런 전략은 수십 년 전 담배업계가 쓴 방식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측은 “1950~1960년대 담배업계가 담배를 폐암 등과의 연관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마케팅 활동을 한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코카콜라는 소송이 법적 근거가 없으며, 소비자의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