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삼성맨으로 조선업 한우물만 파며 남다른 리더십으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직장인이 있다. 1983년 입사해 35년 만에 대표이사까지 오른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삼성중공업은 적자탈출이라는 과제를 수년 째 갖고 있다. 남 사장의 숙제는 첫째도 둘째도 실적 개선으로 2018년 취임 이후 목표 개선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올해 4분기 까지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중공업의 2020년 흑자 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독보적인 목표 달성 이뤄낸 남준우의 리더십=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9억 달러 수주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달 2일 까지 총 71억 달러를 수주했다. 목표 금액인 78억 달러에 91%까지 달성한 것으로 최근 5년 내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경쟁사인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56%, 66%에 그친 걸 고려하면 삼성중공업의 수주액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선종별로 액화천연가스(LNG)선 13척, 원유운반선 16척, 컨테이너선 6척, 특수선 1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등 39억을 수주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연말 옵션 행사 등으로 연간 목표 달성이 가능할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인하대학교 학사학위 취소 처분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교육부는 16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14일, 인하대 법인인 정석인하학원에서 제기한 조원태 회장의 학사학위취소 처분 등 행정심판에서 원고 청구 기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해 1월, 교육부가 2018년 조원태 회장이 인하대에 부정한 방법으로 편입학 한 사실에 대해서 편입과 졸업을 취소하자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원회의 판단에 인하대 측은 “당시 규정에 따라 업무를 처리했고 1999년 교육부 감사를 통해 적법한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의 시정명령은 위법이며 심판결과도 부당하다고 생각돼 사법부의 판단을 받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조원태 회장이 1998년 인하대 3학년에 편입할 자격이 없는데 학교 측이 편입을 승인해줬다며 학위를 취소하라고 통보했다. 또 교육부는 조 회장이 2년 동안의 미국 유학 성적이 인하대 편입학에 지원할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2003년 조 회장이 인하대를 졸업할 때도 학사 학위 취득에 필요한 학점을 취득하지 못했다고 봤다.
[FETV=김현호 기자] 두산건설이 김진호 새서울철도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6일 전했다. 김진호 신임 사장은 1996년 두산건설에 입사해 경영지원부문장, 건축BG장 등을 거쳤고 2019년부터 신분당선 사업을 하는 두산건설 자회사 새서울철도의 사장을 지냈다.
[FETV=송은정 기자]SK가 ‘신년사 없는 신년회’라는 파격을 선보인데 이어 2020년 ‘회장-신입사원과의 대화’ 역시 주로 신입사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격의없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SK는 지난 1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신입사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신입사원 교육-회장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형식과 내용 모두 기존 틀을 과감히 깨뜨렸다. 이를 통해 신입사원들은 보다 자유롭게 대화에 참여하고 경영진과 소통할 수 있었다. 지난해까지 7미터였던 무대와 객석간 거리를 올해는 2미터로 좁혔다. 물리적 거리를 좁혀 대화의 문턱을 조금이라도 낮춰 보자는 의미였다. 무대는 마당놀이처럼 객석 중앙에 배치했다. 복장 또한 자유로워졌다. 최 회장과 경영진은 물론 신입사원들도 정장 대신 간편한 캐주얼 차림으로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경영진이 무대에 올라 패널토론을 했으나, 올해는 이를 대신해 선배 구성원들이 신입사원들에게 직장 생활의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슬기로운 직장생활’ 코너가 마련됐다. 무대에 오른 입사 2~10년차 선배 구성원들은 후배들이 조만간 직면하게 될 딜레마 상황들을 예시한 뒤, 이를 어떻게 헤쳐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유지를 두고 주주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이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들이 함께하면 조 회장의 경영권 유지가 불투명해진다. 재계에 따르면 조현아씨와 강성부 펀드의 KCGI, 반도건설은 최근 3자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에는 조원태 회장의 신임을 묻는 한진칼 주주총회가 열린다. 회동을 가진 이들의 지분을 합하면 32.06%가 된다. 여기에 조현민 한진칼 전무와 삼남매의 모친인 이명희씨의 지분까지 더해지면 43.75%가 돼 사실상 조 회장의 그룹 경영권 유지가 어렵게 된다. 다만, 변수는 남아있다.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는 그동안 한진그룹 총수일가와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었다. 특히 KCGI는 故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을 무산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 조현아씨가 관심을 보이는 한진그룹의 호텔사업을 KCGI가 정리해야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업계 관계자는 “KCGI가 조현아씨와 손을 잡으면 그동안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입장과 정반대가 되는
[FETV=김현호 기자]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가 15일 오전, 8일 만에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합병 전 2조원대의 해외 화력발전소 수주를 고의로 누락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검찰은 ‘빚내서 집사라’라는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정반대로 삼성물산이 아파트 공급을 미뤄왔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같은 정황에 검찰은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이 고의적으로 자사의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의심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던 제일모직의 가치가 높게 책정되면서 이뤄졌다. 김신 전 대표는 의도적으로 회사 가치를 떨어뜨린 정황으로 지난 7일 소환됐다. 하지만 당시 김 전 대표의 변호인이 삼성물산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어 이해관계 충돌의 문제로 귀가 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FETV=김현호 기자]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호반건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김상열 회장은 지난해 12월9일(등기일은 12월20일) 호반건설 대표이사에서 제외됐고 같은 날 공동 대표였던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도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다만, 김 회장은 사내이사 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호반건설의 사내이사는 김상열 회장과 새로 들어온 최승남 부회장과 더불어 송종민 대표이사, 김대헌 부사장 등 4명으로 바뀌었다. 특히 김 부사장은 김 회장의 장남으로 30대 초반에 나이에 사내이사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3인의 공동경영 체제는 최승남 부회장과 송종민 대표이사 2인 체제로 변경됐다. 호반건설은 2018년 하반기부터 추진했던 기업공개(IPO)를 올해 재추진할 계획이다. 따라서 김상열 회장의 이번 용퇴는 전문경영인 체재로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FETV=김현호 기자]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GS건설 보통주 7만700주를 장내매수했다. 허 사장은 의결권이 있는 GS건설 보통주를 20억원치를 사들여 지분을 0.33%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허 사장은 GS건설의 보유주식 수를 26만2318주까지 늘어났다. 1주당 취득 단가는 2만8209원이다. 이번 주식 매입은 GS그룹이 허윤홍 사장에게 기업 승계를 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허 사장은 올해 용퇴를 선언한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이다. 그는 지난달 3일 정기인사에서 만 40세에 나이로 1년 만에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이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KAIST)와 함께 겨울방학 캠프를 실시했다.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진행됐다. 겨울 과학캠프는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직접 과학체험을 함으로써 학생들에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며 논리적 사고력을 발달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학생들은 카이스트 학생들로 구성된 멘토들과 함께 교과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카이스트 기숙사에서 함께 숙식을 하며 대학생 선배들에게 학업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첫째날에는 텀블윙을 제작해 오래 날리는 실험을 통해 비행기가 뜨는 원리를 배웠다. 둘째날에는 오픈소스 하드웨어 로봇(Otto 봇) 제어를 위한 알고리즘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로봇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춤추거나 장애물을 회피하는 등 로봇의 움직임을 프로그래밍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멘토로 참여한 카이
[FETV=김창수 기자] 한국경제의 핵심 엔진을 하는 매출 1조원이 넘는 슈퍼기업은 지난 1998년 83곳에서 2018년 197곳으로 20년 사이 100곳 넘게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이후 6년간은 매출 1조 기업 성장이 점차 둔화돼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98년부터 2018년까지 21년 연속 매출 1조 클럽에 가입된 기업은 50곳이었고, 이중 4곳은 같은 기간 ‘매출 10兆 클럽’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超슈퍼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가 한국 CXO 연구소에 조사 의뢰한 ‘1998년~2018년 사이 상장사 중 매출 1조 기업 현황 전수 조사’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지속성장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 국내 상장사 중 매출 1조 넘는 슈퍼기업은 83곳으로 집계됐다. 이후 2001년(117곳)에 처음 100곳을 돌파했고 2003년(114곳) 이후 2012년(192곳)까지 매출 1조 슈퍼기업은 증가 행진을 이어갔다. 문제는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매출 1조 클럽 기업 수가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