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주)한화가 지난 20일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10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 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발행금액의 5.3배인 5300억원이 유효 수요 안에 들어왔다. 이번 회사채 발행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이번 수요예측의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민간평가사 평균금리에 -0.15 ~ +0.15%를 가산해 제시해 3년물(700억원)에 3600억원, 5년물(300억원)에는 17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수요예측 결과 개별민간평가사 평균금리보다 마이너스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한화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로 이번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AA등급 이상의 회사채와 유사한 조건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주요 투자자들이 (주)한화의 매출과 이익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인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20년 (주)한화 자체 실적뿐만 아니라 계열사의 실적까지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화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6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성공에 대해 “최근 신용등급 하향 이슈가 있는 기업이 다수 존재하나 (주)한화의
[FETV=김윤섭 기자] 19일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엄수됐다. 본인의 평생 꿈이었던 장소에서 마지막 길을 떠났다. 영결식은 롯데그룹 임직원 등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아들 신정열씨가 영정을,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아들 신유열씨가 위패를 들고 들어서며 시작됐다. 고인의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와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회장,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영정을 뒤따랐다. 황각규 롯데지주대표가 고인의 기업인으로서의 삶을 소개하며 "(신 명예회장의) 기업보국 정신과 열정, 도전 DNA가 창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창업자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롯데그룹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 영면하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명예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홍구 전 총리가 추도사를 낭독했다. 이 전 총리는 "우리 국토가 피폐하고 많은 국민이 굶주리던 시절 당신은 모국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이 땅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며 "당신이 일으킨 사업이 지금 대한민국 경제
[FETV=김창수 기자] 국내 대기업 중 삼성전자와 포스코 두 곳만 20년 넘게 매출 10조원·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연속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내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한 대기업 숫자는 지난 2010년을 정점으로 더 늘어나지 않아 향후 한국경제를 역동적으로 이끌어갈 슈퍼 스타급 기업 탄생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지속성장연구소가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1998년~2018년 사이 상장사 매출 1조원 기업의 영업이익 변동 조사’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내용은 1998~2018년까지 상장사 기준 매출(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 1조원을 넘는 대기업 대상으로 영업이익 현황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분할된 경우 재상장된 시점 이후를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지속성장연구소에 의하면 매출 1조 넘는 슈퍼기업(이하 매출 슈퍼기업) 중 영업이익이 1조가 넘는 곳은 1998년 4곳에서 2004년 16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에는 22곳으로 많아졌지만 영업이익 1조 클럽 성장 시계는 여기서 멈췄다. 2011년(21곳), 2012년(17곳), 2013년(11곳), 2014년(14곳), 20
[FETV=김현호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또 다시 법정 심판대에 올라선다. 법정구속 갈림길에 서 있는 이 회장 측은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사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검찰은 “총수의 불법을 엄히 처벌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은 22일, 이중근 회장의 배임·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2심 판결을 내린다. 이 회장 측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부영주택의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과정에서 각종 불법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분양가를 조정해 4300억원대의 배임·횡령을 저질러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1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이중근 회장 측은 지난해 12월 최종변론에서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고 겸허하게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도 모두 복구하는 등 집행유예가 권고되는 범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달라”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이중근 회장은 과거에도 횡령 범행에 대해 집행유예를 받았는데 새로운 기회를 얻었음에도 반성할 기회를 저버렸다”며 “대다수 국민들이 얻지 못한 기회를 또 다시 주는 건 특혜이고 국민들에게 상실감을 줄 것”이라고 전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향방이 불투명한 가운데 21일 KCGI와 대한항공이 충돌했다. 강성부 사장이 이끌고 있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대한항공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다. KCGI는 21일, ‘대주주 측 이사의 한진칼 이사 연임을 위한 대한 대한항공 임직원 불법 파견 의혹에 대한 KCGI의 입장’이라는 문서를 발표했다. 최근 한 언론사에서 ‘대한항공 임원을 조원태 회장의 대표이사 연임을 위해 한진칼로 파견했다’는 보도에서 나온 입장문 이었다. KCGI는 “총수 개인의 이익을 위해 계열회사인 대한항공의 인력과 재산을 유출하는 것”이라고 조원태 회장을 정면 비판했다. 이어 “조 회장이 총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한진그룹의 주력 기업인 대한항공의 임직원들까지 동원하고 있다”며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총수 개인의 이익을 위한 위법 행위”라며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행위에 해당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한항공 측은 KCGI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사측은 21일, “한진칼에 대한 직원 파견은 그룹 내 인력 교류에 해당되는 적법한 전출”이라며 “파견시
[FETV=김창수 기자] ‘신임 임원으로서 첫 출발은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나눔활동부터’ 한화그룹이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설 맞이 나눔 활동인 ‘2020 신임 임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화그룹은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신임 임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이다. 21일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강화도우리마을’에서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지난해 12월 연말인사에서 승진한 신임 임원 60여명이 참여했다. 대한성공회서울교구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강화도우리마을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안정적 일자리와 함께 직업재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업재활시설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임 임원들은 강화도우리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40여명과 함께 전부치기, 동그랑땡 빚기 등 설 명절 음식 만들기 활동을 함께 했다. 또한 평소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FETV=김창수 기자] 효성이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나눴다. 효성첨단소재(주)는 21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 영락애니아의 집에 설 맞이 기부금과 휠체어 맞춤용 이너시트 구입을 위한 비용을 전달했다. 휠체어 이너시트는 장애 증상과 발달 정도가 서로 다른 아이들을 위해 맞춤 제작과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이다. 이에 효성첨단소재는 2017년부터 매년 영락애니아의 집에 휠체어 이너시트 구입비를 기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와 영락애니아의 집의 아름다운 인연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자’는 조현상 총괄사장의 제안으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효성첨단소재는 매월 임직원들의 영락애니아의 집 식사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명절에는 기부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효성은 이날 이화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사)사랑의친구들 주관으로 열린 ‘2020 사랑의 떡국 나누기’에 1000만원을 후원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설날 아침 따뜻한 떡국을 먹을 수 있도록 떡국거리를 담은 바구니를 만들어 전달했다.
[FETV=김윤섭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일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오후 1시59분께 이 회장은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허민회 CJ ENM 대표와 함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유가족을 조문하고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거인을 잃게 돼 안타깝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 회장은 약 8분간 빈소에 머물다 함께 온 CJ그룹 경영진들과 돌아갔다. 앞서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이날 오전 9시45분께 신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손 회장은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자격으로 조문했다. 손 회장은 고인에 대해 "전설적인 기업인"이라고 회고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과 5분여간 대화를 나눈 후 빈소를 떠났다. 손 회장은 신 명예회장과의 친분에 대해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을 일으키지 않았느냐”면서 “원래 존경하던 분이고, 최고의 원로 경영진이셨다”고 답했다. 이어 신 회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지난 1~2년간 우리가 어려운 시기를 지냈다. 앞으로도 롯데가 더 발전할
[FETV=김현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20일,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112억, 영업이익은 1601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5.8%로 지난해 동기 9.6%에서 6.2%p 상승했다. 현산은 2019년 매출액은 4조2111억, 영업이익은 5484억, 당기순이익은 425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13.0%를 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과정에서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 또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TV=송은정 기자]삼성그룹의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의혹과 관련해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20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장 전 차장을 소환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그룹 수뇌부 내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캐묻고 있다. 장 전 차장은 이날 오전 9시15분께 검찰에 출석하면서 '고의로 주가를 조작했느냐', '검찰 출석을 회피한 건가' 등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장 전 차장은 검찰의 수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지난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파기환송심 법정에서 소환장을 받고 이날 검찰에 나갔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는 물론 합병 직전 삼성물산 회사가치의 비정상적 하락도 이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계획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려 삼성물산과 합병하고,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적용된 합병비율을 정당화하기 위해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분식회계를 벌였다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2017년 5월13일 수주한 2조원 규모 카타르 복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