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29일 2019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제철의 발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0조5126억원, 영업이익은 67.7% 감소한 33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p 낮아진 1.6%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철광석 가격이 작년 한때 톤당 120달러까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강판·조선용후판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반영이 난항을 겪으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 봉형강 부문에서도 하반기 건설수요 부진 심화로 철근·형강류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판매단가가 하락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20년에도 전 세계적인 제품 수급 불균형과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따른 리스크가 겹치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수익성향상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 및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변화추진 역량을 향상시킴으로써 위기에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창수 기자]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가는 핵심 동력체인 4대 그룹 순위 재계 지각판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재계 넘버2’ 자리를 놓고 현대차와 SK 그룹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해진 양상이다. 특히 SK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이어 자산 규모에서도 재계 서열 2위로 등극할 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CXO연구소가 ‘최근 5년간 국내 4대 그룹 스펙 분석’에서 도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조사된 4大 그룹 스펙은 공정자산을 비롯해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항목이다. 각 항목의 수치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공정위 공시 자료를 참고해 분석이 이뤄졌다. 통상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대기업집단(이하 그룹) 순위를 정할 때 적용하는 기준은 ‘공정자산’이다. 그룹 내 비금융 회사에서 보유한 자산총액에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합한 금액이 공정자산(이하 자산)이다. 작년 말 기준 공정위 자산 규모 기준 국내 그룹별 재계 순위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순이다. 4대 그룹 재계 순위는 최근 몇 년간 변동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부터 재계 순위 변동 조짐이 보이고 있다. CXO연구소가 조사한 최근 5년 간 국내 4대
[FETV=조성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설 연휴 기간 중남미를 찾아 ‘명절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재용 부회장이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마나우스 법인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014년부터 설·추석 등 연휴를 이용해 해외 출장을 다니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명절에 일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28일에는 중남미 사업을 총괄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캄피나스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이 부회장은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과 노태문 신임 무선사업부장 사장 등 TV와 스마트폰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사업부장들과 장시호 글로벌기술센터장 부사장 등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서 나온다”면서 “과감하게 도전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삼성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자”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마나우스와 캄피나스 공장은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을 만들어 중남미 시장에 공급하는 생산기지로 7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FETV=김윤섭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 소송이 5년 3개월에 걸친 기나긴 소송 끝에 법적으로 확정됐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달 16일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2심 판결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마무리 짓는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의 결정으로 자녀에 대한 친권·양육권이 이 사장에게 있으며, 재산분할을 위해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141억13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2심 판단은 그대로 유지됐다. 두 사람이 1999년 8월 삼성그룹 오너 3세와 평사원간 결혼으로 화제를 뿌린지 21년 5개월, 이 사장이 2014년 10월 이혼 조정신청을 내며 파경이 공식화한 지 5년 3개월 만이다. 임 전 고문은 소송 과정에서 이 사장의 전체 재산이 2조5천억원대 규모라고 주장하며 절반가량인 1조2000억원대의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시까지의 국내 재산분할 소송 청구액 중 최대 규모로도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앞서 두 사람의 이혼
[FETV=송은정 기자]최태원 SK 회장이 글로벌 리더들의 집합체인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포럼)의 공식 세션에 참석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측정을 고도화해 이해관계자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아시아 시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 in the Asian Century)’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최 회장은 “기업 경영의 목표와 시스템을 주주에서 이해관계자로 바꾸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주주만이 아니라 고객, 종업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정부 등 이해관계자의 공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최 회장은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듯 앞으로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성과를 키워가야 한다”면서 “특히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측정기법을 확보해야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된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 사회문제 개선과 참여를 유도하자”고 제안한 사실을 상기시킨 뒤 그 후 7
[FETV=김현호 기자] 태영그룹이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인적 분할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 태영건설은 22일 이사회의를 열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티와이홀딩스(가칭)를 자회사 관리, 신사업 투자 목적의 지주사로 신설한다. 태영건설은 5월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을 최종 승인 받을 예정이다. 6월30일까지 사업회사와 지주회사의 분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존속회사인 태영건설과 신설회사의 분할 비율은 약 51대 49가 될 예정이다. 기존 태영건설 주주들은 분할 후 상장하게 되는 태영건설과 신설사의 분할 비율대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앞서 태영그룹은 창업주인 윤세영 회장이 지난해 3월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이후 윤석민 부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이번 지주사 체제까지 전환하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 된 분위기다. 태영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건설, 방송, 환경, 물류, 레저 등 사업 부문별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기업·주주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기존 모회사의 역할과 경영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본래의 사업 분야인 건설 부문에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
[FETV=김현호 기자]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가 대표이사(CEO) 취임 이후 열흘 만에 물러났다. 구 대표는 LS그룹의 3세 중 처음으로 대표이사에 올랐으나 “경영수업을 더 받겠다”고 말했다. LS그룹은 22일, 구본혁 대표가 지난 10일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이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구 대표의 삼촌이다. 구본혁 대표는 故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으로 2003년 LS전선에 입사하며 첫 행보를 이어왔다. 이후 LS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사업본부장 등을 거쳤고 오너 3세 중 처음으로 CEO에 올랐다.
[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이 2019년 연결기준 실적을 22일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전년 대비 매출은 1.3% 감소한 30조761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1.5%, 40.0% 떨어져 각각 8668억, 1조47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지만 건설, 상사 부문의 업황 악화로 실적이 추락했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1% 감소한 5400억원, 매출은 11조6520억원을 기록하며 3.9% 떨어졌다. 수주는 10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목표에 91.5%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상사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7.4% 감소한 1060억원, 매출은 1.8% 감소한 13조8620억원을 거뒀다. 패션부문의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전년보다 28.0%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1.5%) 감소한 1조7320억원이었다.
[FETV=김현호 기자] 제주항공이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사측은 22일, 2020년대의 변화된 항공산업 환경에서 LCC산업 선도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3대 도전 과제’들을 발표했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시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스카이홀에서 “시장 개척자로서의 지난 15년간의 성공을 뒤로 하고, 2020년대의 변화된 사업환경에서 다시 한 번 LCC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는 미래지향적인 시각에서 양적 성과보다 질적인 지표에서의 반성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기본구상에 맞춰 2020년도 사업전략의 3대 과제를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안전운항체계는 승객의 눈높이에서 만족할 정도를 목표로 기준을 높이고 ▲최고 경영자가 CCO(Chief Customer Officer)로서 직접 고객서비스를 관리하는 등 고객 지향적 마인드도 높이며 ▲15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핵심가치(안전, 저비용, 도전, 신뢰, 팀워크)를 재조명하겠다고 전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지난 15년간의 성공의 기억을 뒤로하고 2020년대의 변화된 환경에서도 LCC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FETV=김현호 기자] 현대건설이 22일, 2019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측은 매출 17조2998억원, 영업이익 8821억원, 당기순이익 5,78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수주 금액은 24조2521억원을 기록하며 모교 금액인 24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0.9% 상승한 56조3291억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기조를 이어 올해에도 ‘2020 Great Company’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특히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제공과 기술 경영으로 수행경쟁력을 강화해 건설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의 2020년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25조1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