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류제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를 통해 미국 미시간 랜싱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3기의 건물 등 자산 일체의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랜싱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내 ‘세 번째 단독 공장’으로 전환됐다. 랜싱 공장은 총 부지 면적 약 95만m2으로 지난 2022년 착공 이후 2025년 5월 현재 98% 이상 건설이 완료돼 현재 장비 반입을 진행 중에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투자 효율성을 한층 확대했다. 북미 지역 기존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해 생산시설 신∙증설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구축이 완료된 공장을 활용함으로써 신규 설비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 시기도 앞당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북미 지역 인프라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투자 효율화 전략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열린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유례없이 높은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기존 생산시설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얼티엄셀즈 3기를 인수해 기존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증설하기로 한 EV 수요에 대응
[FETV=김선호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낸 2025년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조 단위 매출 기업을 향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에이피알은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60억원과 영업이익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로 보면 매출이 79% 성장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으며 영업이익은 97%로 두 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에이피알의 올해 1분기 실적 평균치를 크게 뛰어넘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에이피알은 이번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2500억 원대 매출 고지를 넘어선 것은 물론 2개 분기 연속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20.5%를 기록했으며 분기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500억원대를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통상 뷰티 업계 내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을 포함한 4분기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해 왔는데, 이번 1분기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 주력 사업의 가파른
[FETV=류제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내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베트남 15-1/05 개발광구 황금낙타 구조에 인접한 붉은낙타 구조에서 원유를 추가로 발견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SK어스온은 지난 1월 베트남 15-2/17 광구 탐사정 시추에서도 원유 부존을 확인한 후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이어 3개월 만에 15-1/05 광구에서도 잇단 낭보를 전한 것이다. 베트남 15-1/05 광구의 운영권자인 미국 머피사(社)는 지난 7일 어닝콜에서 베트남 남동부 해상의 쿨롱 분지에 위치한 15-1/05 광구 붉은낙타 구조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고 하루 2500배럴 규모의 고품질 경질 원유를 시험 생산해 냈다고 밝혔다. 머피는 “15-1/05 광구의 붉은낙타 구조 탐사에서 심도(深度) 약 4100미터 부근 시추를 통해 32미터 두께의 유층을 발견했다”며 “이 구조는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황금낙타 구조에서 약 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원유 발견은 지난 1월 베트남 15-2/17 광구 원유 발견에 이은 올해 두번째 자원개발 성과”라고 말했다. 베트남 15-1/05 광구는 SK어스온
[FETV=김선호 기자] 국내 화장품 시장을 대표하는 양대산맥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인수합병(M&A)을 주도하는 임원 교체 후 최근 실적이 엇갈렸다. 코스알엑스 인수를 택한 아모레퍼시픽은 실적이 개선된 반면 그동안 M&A로 성장 발판을 마련했던 LG생활건강은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1조6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IR자료에 따르면 국내 사업 매출 증가와 함께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으로 화장품부문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됐다. 실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7억원으로 62% 증가했다. 지난해 코스알엑스가 아모레퍼시픽 종속기업으로 편입됐고 2025년 1분기에 실적이 모두 반영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경쟁사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매출은 1.8% 감소한 1조6979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과 음료사업부문 수익성이 약화되면서 영업이익이 1424억원으로 5.7% 감소했다. 특히 화장품사업부문 영업이익이 11.2% 감소한 589억원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LG생활건강은 이전부터 M&A
[FETV=류제형 기자]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HD현대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닉 래드포드(Nicolaus Radford) 페르소나 AI 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에 기반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및 AI 기반의 로봇 제어, 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바질컴퍼니는 휴머노이드에
[FETV=류제형 기자] 전기안전공사가 BESS 안전기술 개발을 위한 '극한 환경 대응 차세대 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삼성SDI와 공동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개발에 나선다. 오는 2028년 말까지 진행될 이번 과제에는 전기안전공사를 비롯해 삼성SDI, 다츠에너지, 인지이솔루션, 전북대 등이 참여한다. 앞서 전기안전공사 산하 전기안전연구원은 국산 BESS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세계 각국의 다양한 운영 환경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극한 환경(-40℃~80℃)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BESS 안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고안했다. 이를 토대로 실용화를 위한 공모에 참여해 올해 386억원 규모의 국가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국가사업을 통해 전기안전공사는 삼성SDI 등과 협업해 극한 환경에도 이용 가능한 '고신뢰성, 고안전성 차세대 BESS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까지 낮은 에너지손실률과 자가진단 및 자가복구 기능을 갖춘 표준모델 시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BESS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FETV=나연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의 세 번째 합작 배터리 공장인 '얼티엄셀즈 3기 인수를 완료하고 북미 단독 생산거점 확대에 본격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공시를 통해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3기의 자산 일체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랜싱 공장은 기존 GM과의 합작 체제에서 벗어나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내 세 번째 단독 공장으로 전환됐다. 이번 인수는 북미 생산시설의 전략적 재편을 의미한다. 랜싱 공장은 총 부지 면적 약 95만㎡ 규모로 2022년 착공 이후 현재 공정률 98%를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장비 반입을 마무리한 뒤 조기 생산체제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랜싱 공장 인수는 미 정부의 보호무역 강화 조치에 대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근 미국은 모든 수입품에 10% 보편관세 부과를 추진하는 등 현지 생산을 사실상 필수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공급망의 북미 내 내재화를 통해 절대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랜싱 공장 인수는 단순한 생산기지 확보를 넘어 북미 생산 역량 강화와 투자 효율화 측면에서 전략적 선택"이라며
[FETV=류제형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인체에 무해한 냉감원사 ‘스노렌(SNOLENE)’을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스노렌은 열전도율이 높아 냉감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피부에 닿는 즉시 열을 빠르게 분산시켜 즉각적인 쿨링 효과를 제공한다. 스노렌을 적용한 제품을 착용할 경우 여름철 체감 온도를 3~6°C 정도 낮출 수 있다. 스노렌은 내오염성이 뛰어나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수분 흡수율이 낮아 땀이 잘 배출되고 빠르게 건조돼 쾌적함이 유지된다. 또한, 매우 가볍고 터치감이 부드러워 피부에 직접 닿는 침구나 의류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지속되는 폭염과 기후 변화로 냉감 섬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소재 개발로 고객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신뢰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도레이첨단소재의 스노렌과 소취사를 함께 적용한 냉감패드를 오는 9일 오후 6시 30분 CJ온스타일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소취사는 땀냄새 등의 악취 제거 기능을 가진 섬유로서 금번 냉감패드에 처음 적용해 기능성을 한층 높였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향후 냉감원사를 의류 및 다
<편집자주>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건으로 보안 이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FETV에서는 통신사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사와 네이버·카카오와 같은 IT 기업들의 정보보호 및 보안체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국내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준수에 초점을 맞추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유럽의 GDPR(일반 개인정보보호 규정)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PEC CBPR(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 등 글로벌 체제에 대응하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의 ESG 보고서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은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체계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에는 국내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등 국내 법규 준수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유럽의 GDPR(일반 개인정보보호 규정),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PEC CBPR(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 등 글로벌 규제 대응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023년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정하는 개인정보 보호 인증인 'AP
[FETV=박원일 기자] 금호건설은 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칸달주(州) 타크마우시(市)에서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캄보디아 칸달주 타크마우시 외곽의 작은 마을 공터(하수처리장 예정부지)에서 진행된 이번 착공식에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비롯해 박정욱 주캄보디아 한국대사,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 등 양국 관계자와 현지 주민 사천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말끔히 차려입은 주민 사천여 명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관계자들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며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행사장 곳곳에는 태극기와 캄보디아 국기가 나란히 휘날리며 양국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을 통해 지원하는 해외 공공 인프라 건설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1157억원으로 금호건설은 65%의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캄보디아 동남부 칸달주 타크마우시에 건설되는 이번 사업은 ▲일일 처리용량 1만 2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장 1개소 ▲메인 펌프장 및 중계펌프장 총 7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