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씨와 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회장을 지지하는 입장문을 냈다. 한진그룹은 4일, 이명희씨와 조현민씨가 공동명의로 입장문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명희, 조현민의 공동 입장문> “이명희와 조현민은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합니다.” “저희는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현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합니다.”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현 경영진이 최선을 다해 경영성과를 개선하고 전문경영 체제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개선 노력을 기울여 국민과 주주, 고객과 임직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한진그룹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외부 세력과 연대했다는 발표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다시 가족의 일원으로서 한진그룹의 안정과 발전에 힘을 합칠 것을 기원합니다.”
[FETV=송은정 기자] LG그룹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예정됐던 계열사 신입사원 합동교육을 당분간 연기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들은 이달 초부터 경기 이천시 소재 LG인화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신입사원 합동교육을 열지 않기로 했다. LG그룹은 통상적으로 매년 신입사원 합동교육을 LG인화원에서 약 2주간 실시한 뒤 각 계열사에 정식 배치한다. 그러나 최근 신종코로나가 급격히 확산하자 감염 우려에 따라 현 시점에서 다중 집결 행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교육을 연기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신입사원들의 계열사 배치 일정을 조정하고 신종코로나 사태가 누그러들면 합동교육을 다시 잡아 진행할 예정이다.
[FETV=김현호 기자] 진에어가 작년 영업손실이 49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3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액은 9102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54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진에어는 경쟁적인 공급 증가 대비 여행 수요 둔화에 따른 수급 불균형, 일본 보이콧과 홍콩 사태 등에 따른 영업 환경 악화 등 부정적인 영업 환경이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과 해외 판매 비중 확대, 고객 편의성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토부와 제재 해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3일, 2019년 4분기 매출 2조1572억원, 영업이익은 21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상선 건조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1조3639억원) 대비 58%, 직전 분기(1조9646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2018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상승 추세이며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같은 기간 직전 분기(적자 3,120억원) 대비 31% 감소했다. 사측은 적자 요인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드릴십 재고자산 환평가 손실(690억원) 및 용선을 위한 추가 유지보수 비용 ▲스테나(Stena) 시추설비 중재에 따른 이자비용 충당금 등 드릴십(시추설비) 관련 비용 ▲호주 이치스(Ichthys) 공사 충당금(670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19년 적자에는 재고자산 공정가액 하락, 선물환 평가 손실 등 실제 현금 유출은 없는 장부상 평가손실 약 3400억원이 포함돼 있으며 4분기 재고자산 평가 손실 690억원은 영업 외 부문에서 선물환 계약 평가이익으로 돌아와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하했다. 이어 "드릴십(시추
[FETV=김현호 기자] 국민연금이 최근 적극적인 주주권한 행사를 시사하고 나선 가운데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3월이 달갑지 않다. 이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 연장을 묻는 3월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이런 저런 이유를 내세워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회장의 대림산업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3월로 만료된다. 따라서 이 회장이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오는 3월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주들의 찬성표를 받아야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회장이 대림산업 보유 지분이 크지 않는데다 배임 횡령 등으로 혐의로 검찰로 부터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연금이 이같은 이유를 내세워 반대표를 던질 경우 소액 투자자의 흐름이 예기치 않을 방향으로 흐르며 최악의 시나리오가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업계의 ‘공룡’인 국민연금은 지난 2018년 7월, 스튜어드십 코드(주요 주주들의 적극적인 의사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지침)를 도입하며 주주행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故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은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로 최대 피해를 봤다. 그는 지난해 국민연금의 반대에 부딪혀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FETV=송은정 기자]국내 주식부호 1위인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의 지난해 배당금을 3538억원 받게 된다. 이 회장이 2010년부터 10년 간 삼성전자에서 받은 배당금은 1조4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2010년부터 10년 간 이건희 회장 일가의 삼성전자 배당금 현황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 회장은 조만간 작년분 배당금인 3538억원 받는다. 지난해 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1416원, 우선주는 1주당 1417원으로 책정됐다. 이 회장은 보유한 보통주 2억4927만3200주로 배당금 3529억원, 우선주 61만9900주로 8억원을 더해 총 3538억원 규모를 받는 것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배당금에 더해 삼성생명에서는 배당금 1100억원, 삼성물산에서는 108억원을 받아 지난해 배당금을 총 4700억원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은 삼성전자 주식으로 지난해 766억원,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은 595억원 정도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총수 일가가 삼성전자에서 받은 배당금 액수는 지난해 4900억원 규모로, 전년에도 같은 수준이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FETV=김현호 기자] 오너 경영 3세를 맞이한 한진그룹의 2020년 향방이 ‘오리무중’이다. 중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있다. 그는 아버지인 故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갑작스럽게 회장에 올랐다. 지난해 정기인사까지 단행하며 조원태호(號)의 비상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조원태 회장은 가족간 불화와 주주들의 잇따른 견제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이런 와중에도 조 회장은 지난 31일 중국교포를 실어나르기 위해 전세기를 몰고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다녀오는 등 항공사 CEO로서의 역할도 소홀하지 않는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중국 우항 전세기 출항으로 조 회장에 대한 사회적 평가는 상당히 올라갔다. ◆취임후 ‘탄탄대로’로 흘러갔던 조원태 회장=조원태 회장은 선친의 장례를 치르고 한진그룹의 공식 회장으로 4월 취임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항공업계의 유엔(UN) 총회로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 첫 데뷔전을 치렀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선친이 참석해야 할 총회에 대신 참석했다는 부담감에 적지 않은 고생을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평소 장점으로 평가 받았던 자신감과 유학시절 쌓아온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막힘없
[FETV=김현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5515억원으로 전년보다 7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2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순이익은 4421억원으로 92.3%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6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5%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149억원과 1302억원이었다.
[FETV=김현호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갈라섰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31일, 조현아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명의의 3자 공동 입장문을 통해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현재 경영상황이 심각한 위기상황이며 그것이 현재의 경영진에 의하여는 개선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3월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과 표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 3자는 입장문에서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포함한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 재무구조의 개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주주가치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에 함께 공감했다"며 "다가오는 한진칼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와 주주제안 등 한진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는 그동안 KCGI가 꾸준히 제기해 온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통한 한진그룹의 개선 방향에 대해 기존 대주주 가족의 일원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많은 고민 끝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새로운 주주인 반도건설 역시 그러한 취지에 적극 공감함으로써 전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체제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FETV=김현호 기자] GS건설이 31일, 실적을 발표했다. 사측은 지난해 매출 10조4160억원, 영업이익 7660억원, 세전이익 6790억원, 신규 수주는 10조72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지난해 대비 각각 20.7%, 28.1% 떨어졌다. 영업이익률도 8.1%에서 7.4%로 소폭 하락했지만 세전이익률은 6.4%에서 6.5%로 늘었다. GS건설은 매출 감소는 주요 해외 플랜트 현장들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해외부분에서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7조3400억원과 3조760억원이었다. 수익성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2019년 매출 총이익률이 13.4%로 18년(12.4%)보다 상승했다. 사측은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이 16.3%로 개선되었고 플랜트 부문도 10.1%로 견조한 이익률을 시현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영업이익률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2018년 영업이익률은 1분기 해외 프로젝트 일회성 환입금(1200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7.1% 였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를 감안하면 19년 영업이익률 7.4%는 양호한 지표이며 그만큼 이익구조가 안정됐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