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1년 만에 부사장에서 승진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사장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GS건설이 1년 만에 영업이익 1조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건설업은 크게 주택수주와 해외수주로 일감을 확보하는데 정부가 재건축 시장을 통제하고 있어 주택시장 전망은 어두운 상태다. 신사업에 뛰어든 GS건설은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이를 총괄하는 인물이 허 사장이다. 주택사업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GS건설은 자이(Xi)를 앞세워 3년 연속 브랜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4년간 2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했다. 하지만 GS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1% 감소한 7660억을 기록했다. 매출도 20.7%가 떨어졌다. 정부규제에 밀려 분양이 1만6600여 세대에 그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GS건설은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사측은 올해 2만5000여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분양하지 못한 물량을 쏟아내겠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분양 전망은 부정적인 흐름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올해는 대출규제로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줄고 분양가 조율이 어려워져 실적이 개선되기는 어려워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제시한 지배구조 개편안과 매각 결정에 반(反) 조원태 연합군이 평가절하 했다. 조현아·KCGI·반도건설은 7일, 한진그룹의 이사회 결의에 대해 “현 위기상황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문제 의식 없이 단지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의 표를 모으기 위한 대책”이라고 비난했다. 송현동 부지 매각에 대해 이들은 “KCGI가 2019년 2월, 한진그룹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에 포함됐던 것인데 마치 새로운 주주가치 제고방인 양 포장하는 것은 주주들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 이사회는 6일,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에 위치한 토지(3만6642㎡)와 건물(605㎡)을 매각하기로 했다. 한진그룹의 위기상황도 언급했다. 이들은 “대한항공은 2019년 적자가 5708억원에 이르고 진에어도 542억원의 적자를 보였다”며 “"항공산업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대한항공의 900%가 넘는 부채비율과 적자규모는 세계 주요 항공사들에서 찾아보기 힘든 참담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 ”경영권을 사수하기 위해 실질적 내용 없이 과거 대책을 개선안으로 내놓으며 주주들을 호도하는 행위는 이사회가 특정 대주주를 위한 거수기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2019년 실적을 7일 발표했다. 한진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대비 1130억원 감소한 42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대비 7.8%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1조2037억원, 당기순손실은 2558억원 기록했다. 별도 기준 작년 영업이익은 486억원 냈다. 전년 대비 4.2% 증가한 것이다. 작년 매출액은 6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감소했다. 한진칼 관계자는 한진칼의 영업실적 저하는 국토부 제제 및 일본노선 수요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에어의 실적 부진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7일, 이사회를 열고 칼호텔네트워크가 보유하고 있는 파라다이스호텔 제주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일, 송현동 부지 매각과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에 이어 재무상태 개선을 위한 칼을 뽑아든 것이다. 한진칼의 이번 발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지우기’를 한층 더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로구 송현동 부지는 호텔을 짓기 위해 마련된 곳이다. 또 왕산레저개발은 조현아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곳이다. 조씨는 평소 호텔 사업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진칼은 또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규정도 개정했다. 기존에 대표이사가 갖고 있던 이사회 의장 선출의 권한을 이사회에 위임했다. 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위원회 결의로 선임하도록 결정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경영을 감시하는 이사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회장이 지난달 31일 우한 전세기에 탑승한 소회를 밝혔다. 조 회장은 7일, 대한항공 사내 소통광장에서 “국가가 필요할 때 우리를 불러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 고객, 직원을 위해 최선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임원들과 협의해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세기 운항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가 탑승함으로써 교민이 다 못 타게 되지는 않을까 안타까워 고민하게 됐지만 2층에는 교민이 아닌 정부 파견단이 탑승하니 영향은 없을 것으로 믿고 그냥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이어 전세기에 탑승한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저는 항공기 내에서 할 일이 거의 없었다"며 "저를 비롯한 승무원에게 내려진 지침에 따라 항공기 내에서 대기했고 바쁘게 기내 준비 중인 승무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호복을 입고 마스크를 쓰고 있어 숨쉬기도 힘들었을 승무원을 지켜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지만, 같이 있을 수 있어 마음은 편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우한총영사관의 영사가 전세기 탑승을 비판했던 일에도 의견을 밝혔다.
[FETV=송은정 기자]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던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공판 준비기일이 연기됐다. 삼성이 설치한 준법감시위원회가 이 부회장의 양형에 고려할 만한 사안인지를 놓고 법원이 이 부회장과 특검 양측의 의견을 좀 더 심층적으로 수렴하기 위해서다. 지난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 부회장의 공판준비기일을 변경하면서 특검과 이 부회장 양측에 준법감시위원회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재판부가 양측에 요구한 의견은 크게 세 가지 쟁점에 관한 것이다. 재판부는 ▲ 준법감시제도 취지 전반에 대한 의견 ▲ 준법감시제도가 양형 사유에 해당하는지, 해당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 준법감시위원회의 운영 상황을 점검할 전문 심리위원 제도가 부적절하다는 특검의 의견에 대한 이 부회장 측의 반론은 무엇인지 등이다. 쟁점의 핵심을 이루는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이 지난 5일 관련 규정을 제정해 설립한 기구다.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공판에서 재판부가 "정치 권력으로부터 뇌물 요구를 받더라도 응하지 않을 그룹 차원의 답"을 요구하자 삼성이 각종 비리 가능성을 차단할 준법경영 관리 기구로
[FETV=송은정 기자]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이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스탠퍼드대에서 사례연구 주제로 채택되는 등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학계 등에 따르면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는 지난달 15일 사례연구 'SK그룹: 사회성과인센티브(SK Group: Social Progress Credits· SPC)'를 실었다. 조지 세라핌 교수 등 하버드 경영대 연구진 3명이 공저했으며 SK가 사회적 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운용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가 주 연구 대상이다. 24쪽 분량의 사례연구에는 SK의 사회공헌 역사와 철학에 이어 DBL 경영까지 소개됐다. DBL 경영은 기업이 창출한 경제적 성과와 함께 사회적 성과(일자리, 환경오염 등 사회문제 해결)도 측정, 관리 대상으로 삼는다. 사례연구에 따르면 SK경영진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경제적 성과와 인재양성으로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SK는 고 최종현 회장 때부터 대규모 조림사업과 해외유학 지원사업을 시작하는 등 사회공헌에 계속 힘써왔다. 최근엔 근본적이고 장기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6일, 2019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사측은 영업이익은 2909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3555억원 감소한 12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5708억원에 달했다. 대한항공은 동남아·대양주 대체노선 판매 강화 및 델타항공 조인트벤처 효과로 수송실적이 3.8% 증가했다고 전했다. 반면,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수송실적 9.8% 감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부문은 신규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 등을 통해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화물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및 수요 회복 기대에 따라 탄력적인 공급 운영 및 동남아, 중남미, 동유럽 등 성장시장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이 2019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사측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584억원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46억원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해외법인 지분법손실 반영 등으로 당기순손실 817억원이 발생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5조554억원으로 전년대비 5.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337억원으로 전년대비 17.8% 증가했으나 손상차손 등을 반영한 당기순손실은 1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동국제강은 올해 수요 감소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FETV=김윤섭 기자] 대마 흡입·밀반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현(59)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30)씨가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보호관찰과 약물치료강의 수강이 추가로 내려졌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형두)는 6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대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형량은 1심 때와 같지만, 4년의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 명령이 2심에서 추가됐다. 아울러 압수된 대마 카트리지 등의 몰수와 추징금 2만7000원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최근 국제적·조직적으로 급속히 확대되는 마약범죄로부터 사회와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마약범죄는 엄정히 대처할 필요가 높다”며 “이씨가 흡연한 양과 국내에 수입한 규모는 상당히 많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형사처벌을 받은 적 없는 초범이고 수입한 대마는 모두 압수돼 실제 사용되거나 유통되지 않았다는 점도 참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호관찰 등 보완처분의 필요성이 있고 이번 범행과 유사한 다른 사례들과의 형평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