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주사 상습 투약 의혹을 공익제보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프로포폴은 '우유 주사'로도 불리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다. 삼성은 "제보 속에 언급된 병원에서 이 부회장이 치료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지난달 대검찰청으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신고 자료와 함께 수사의뢰서를 지난달 대검에 전달한 바 있다. 권익위는 검찰에 자료를 이첩할 때 일부 SNS 메시지와 통화 녹음 파일 이외에는 휴대전화 내역 등 구체적인 자료가 없었다는 의견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관련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원장 김모씨와 간호조무사 신모씨는 이미 지난달 9일 이번 의혹과 무관한 마약류관리법 위반 사건으로 구속기소 됐다.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은 지난 6일 예정됐으나 한 차례 연기돼 다음달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제보는 이 부회장이 이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
[FETV=송은정 기자]경제계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정책감사 폐지, 유연근로 등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을 초청해 '코로나19 경제계 대응' 간담회를 열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정부가 대책 마련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대통령께서 경제 활동을 독려해 경제 심리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에서 정상 조업이 서둘러 이뤄질 수 있게 2월 한 달 동안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정부는 공무원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발굴·집행하도록 하기 위해 추후 책임 등 행정상 불이익을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박 회장은 이를 언급하면서 "더 나아가 이번 사태에 한해 정책 감사를 폐지하는 수준까지 파격적으로 운영한다면 정책 개발·집행이 더 활발해지고 사태 조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업체
[FETV=김현호 기자] 3월25일 예정된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측이 주주제안을 내놓을 시점이 임박했다. 주주제안은 6주전까지 할 수 있다. 지난해 한진칼 주주총회가 3월29일에 열렸으므로 2월15일이 마감기한이다. 조현아·KCGI·반도건설이 내놓을 주주제안은 크게 전문경영인을 도입한 쇄신 경영, 사내·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체재에서 대한항공의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한 상태다. 현재 다양한 후보군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제주 제동목장과 정석비행장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경영인을 발표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이들이 조원태 회장보다 항공업의 이해도가 높은 인물을 경영인으로 내세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조 회장은 2003년 그룹에 입사한 이후 영업기획, 경영기획, 여객사업 등 대한항공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의 다양한 실무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반(反) 조원태 연합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들에게 이사 후보를 추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 측이 제시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견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
[FETV=김현호 기자] 참여연대가 12일,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는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국정농단 범죄에 대한 참작 사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물산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14일로 예정된 공판준비기일을 취소하고 이 부회장 측에 준법감시제도 운영의 양형 반영에 관한 의견 제출을 요청했다”며 “법적 권한이 없는 준법감시위의 설치와 운영에 이 부회장의 양형사유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쇄신 의지가 있다면 3월 치러지는 각 계열사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개혁에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5년 합병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관한 문제도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구) 삼성물산 이사들이 회사 및 주주에 현저한 손해를 끼치며 합병 안건에 찬성표를 행사했다”며 “이사로써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치훈 의장과 이영호 사장 등이 이사진에서 교체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로 삼성그룹 관련자들이 줄줄이 소환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 11일에는 최치훈
[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을 지난 11일 소환조사했다. 최 의장은 2015년 합병 당시 삼성물산 사장으로 있었다. 최 의장 외에도 잇따른 관련자들이 검찰에 출석하자 사실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환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세다. 2015년 박근혜 정부는 ‘빚내서 집사라’는 부동산 정책을 폈다. 삼성물산은 2015년 상반기 신규주택을 300여채 공급하며 정부기조와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같은 해 7월, 합병 이후 삼성물산은 서울에만 1만994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으며 2조원 규모의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수주도 뒤늦게 공시하기도 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특정 시점에 정보를 공개하는 건 인위적인 주가 조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결국,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의 회사의 가치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모직의 가치가 높아야 이재용 부회장이 그만큼 높은 이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당시 삼성물산의 지분을 한주도 갖고 있지 않았으며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던 회사는 삼성생명으로 제일모직이 당시 최대주주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들은 연이어 소환조사를
[FETV=김현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3072억원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6.6%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10조4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순이익은 509억원으로 23.6%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0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9%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8257억원과 328억원이었다.
[FETV=김현호 기자] 조현아·KCGI·반도건설 연합군에 곤혹스러워하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체재 구축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주주제안 시점에 맞춰 조 회장의 경영권 여부는 청신호가 울리는 분위기다. 지분 확보에 우위를 점하고 있고 '캐스팅 보트'를 예고한 국민연금이 손을 들어줄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해 미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호텔과 레저 사업 등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에는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인천시 을왕동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를 현실화했다. 조 회장의 결정에 KCGI는 평가절하 했다. KCGI는 6일, “(조 회장이) 3자 합의 소식을 듣고 급하게 이것저것 해보겠다는 것인데 진정성이 없다”고 밝혔다. 또 3자 합의는 전문경영인체제로 변화시켜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KCGI는 그동안 대한항공의 경영실적을 언급하며 현재의 경영체제에서는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실제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900%를 넘겼다. KCGI는 대한항공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17.29%
[FETV=송은정 기자]LG가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수단으로 설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DX) 논의와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LG에 따르면 LG경제연구원 주관으로 13일 열리는 LG포럼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보이저엑스(VoygerX)'의 남세동 대표가 AI 관련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LG포럼은 월별로 국내외 경영 환경 변화와 산업 트렌드, 사회 현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다. 이번 LG포럼의 주제는 'AI 활용의 현재와 미래'다. 현재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미래의 삶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꾸어 나갈 것인지를 조망할 예정이다. 보이저엑스는 영상 속 음성을 인식해 자동으로 자막을 만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딥러닝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LG 계열사들이 AI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사업 방식을 전환해 나가는 가운데 외부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로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LG는 올해 시무식부터 디지털로 전환, 구광모 LG 대표는 영상으로 신년사를 전달하는 등 DX에 주력하고 있다. 사내 DX
[FETV=송은정 기자]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주미 한국대사관저에서 개최된 전미 주지사협회 리센셥에 참석해 그룹의 미래차 사업과 모빌리티 혁신을 알렸다. 이수혁 주미한국대사 주최로 처음으로 워싱턴 D.C.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동계 회의 리셉션에는 전미주지사협회 의장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등 주지사 30여명을 포함해 140여명이 함께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 기업인을 대표한 건배사에서 "세계 각국과의 경제 교류 및 협력에 노력하는 주지사 여러분들께 감사한다"며 "우정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국의 번영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주지사들과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미국 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보급 확대 노력도 언급했다. 현대차는 대사관저 입구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공기정화 기능을 보여주며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넥쏘 공기흡입구에 연결된 투명 풍선 안의 오염된 공기가 3단계 공기정화시스템을 거쳐 깨끗하게 바뀐 뒤 배기구에 연결된 풍선에 들어가는 과정을 시연했다. 정 부회장은 주지사들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 모빌리티 혁신에
[FETV=송은정 기자]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회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조업 중단, 부품 조달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2조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자금 지원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등이다. 삼성은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 등 상생 프로그램과 연계해 1조원의 운영자금을 무이자·저금리로 대출 지원한다. 또한 1조 6000억원 규모의 2월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협력회사가 긴급 자재 공급을 위해 항공 배송으로 전환하는 경우, 물류 비용을 실비로 지원한다. 협력회사가 부품 조달을 위해 원부자재 구매처를 다변화하는 경우에는 부품 승인 시간과 절차를 단축하고 이를 위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또한 협력회사가 원활히 자재를 조달할 수 있도록 물류 업체와 통관 정보를 공유하고 기존 물류 이외에도 우회 및 대체 경로를 개발하고 제안해 준다. 삼성전자는 중국 정부의 지침, 중국 내 물류 및 통관 현황 등 중국 관련 정보와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위생,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