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EUV(Extreme Ultra Violet·노광 기술)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을 찾았다. 이 부회장이 이날 방문한 화성사업장 내 'V1 라인'은 삼성전자의 첫 EUV 전용 라인으로 최근 7나노 이하 반도체 생산에 돌입했다. 앞으로 차세대 파운드리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생산라인을 직접 살펴보고 "지난해 우리는 이 자리에서 시스템 반도체 세계 1등의 비전을 심었다"며 "오늘은 긴 여정의 첫 단추를 꿰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만드는 작은 반도체에 인류사회 공헌이라는 꿈이 담길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말자"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15000여명을 채용하는 등 계획을 담은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위해 힘을 모은 주주연합이 20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10시부터 진행된 간담회는 강성부 KCGI 대표와 김신배 사내이사 후보가 참석했다. 강 대표가 이날 언론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강성부 대표의 발표로 시작된 기자간담회는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개입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강 대표는 KCGI가 한진그룹 경영권을 위해 나선 이유에 대해 “기업지배구조 관점에서 선진 사회로 나가길 기대한다”며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니라 회사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화두를 계속 던지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KCGI가 한진그룹의 대주주로써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진그룹은 총제적인 경영실패”라고 단언하며 이는 “오너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인해 투자가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그룹의 부채비율은 전 세계 항공사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수준”이라며 “KCGI가 초기 지분투자 때부터 지속적인 목소리를 내왔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방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대
[FETV=송은정 기자]SK그룹이 경영활동의 주체인 구성원의 행복과 이를 지속하기 위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그룹 고유의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개정했다. 구성원의 행복은 물론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행복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야할 주체가 바로 구성원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SK그룹은 20일 ▲행복경영 주체로서 구성원의 역할과 실천을 강조하고 ▲고객, 주주, 사회 및 비즈니스 파트너로 이해관계자 범위를 확장하며 ▲함께 추구해야 할 이해관계자 행복을 ‘사회적 가치’로 개념화하는 방향으로 SKMS를 개정했다고 사내채널인 gbs와 toktok을 통해 공식화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열린 SKMS 개정 선포식과 SKMS 실천서약식에서 최태원 회장은 SKMS 14차 개정 취지와 핵심 내용을 15분간 TED방식으로 발표했다. 최 회장은 “SK경영지향점을 지속가능한 구성원 행복으로 정립하고 VWBE(자발적∙의욕적 두뇌활용)를 통한 SUPEX추구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SKMS를 개정했다”면서 “SKMS는 함께 실천하기로 약속한 우리의 믿음과 일하는 방식인 만큼 새로운 SKMS를 나침반으로 삼아 행복경영의 실
[FETV=송은정 기자]삼성이 1938년 창립 이후 고수했던 ‘무노조 경영’이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조직위는 지난 17일 충남 아산시에 노조설립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주요 기업에 한국노총 산하 노조가 들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이달 초 삼성화재에 이어 세번째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오는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으로 출범 선언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설립으로 노조가 있는 삼성계열사는 전체 61곳 중 20%인 12개로 늘어났다. 노조 설립된 곳은 민주노총 단독 5곳(삼성생명·삼성전자서비스·삼성SDI·삼성엔지니어링·삼성에스원), 한국노총 단독은 3곳(삼성화재·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삼성디스플레이)이다.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온 삼성그룹에 한국노총을 상급단체로 둔 노조가 속속 들어선 셈이다. 이로써 80년 넘게 유지해온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지난해 말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 사건 유죄판결 이후 사실상 깨진 셈이다. 삼성은 1938년 창립 이후 '무노조 원칙'을 고수했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창업주인 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유언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故 이 회장이 경영권을 행사할 때는 무
[FETV=김현호 기자] 조현아·KCGI·반도건설로 구성된 반(反) 조원태 연합군이 20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후보 사퇴 등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자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계산으로 풀이된다. KCGI는 당일, '한진그룹의 위기 진단과 미래 방향, 전문경영인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기자회견에는 강성부 KCGI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이 후보로 공개한 이사진들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KCGI는 "한진그룹의 문제에 대한 인식과 향후 경영 참여 방침을 발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앞서 사내이사 후보를 공개하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언했지만 지난 18일, 김치훈 사내이사 후보가 갑작스러운 사퇴를 선언했다. 김 전 후보는 "“3자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지지하는 입장을 전했다.
[FETV=김현호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두 아들이 ‘특혜 채용’ 논란이 불거졌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 따르면 한창수 사장의 장남은 지난주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 사측에 따르면 한모씨(43)는 이달 초 신입조종사 부기장 운항직 인턴으로 채용됐다. 차남은 2017년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재팀에서 일반관리직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인드에는 "월급 사장인데 둘째 아들 일반직 취업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카드회사 다니던 첫째 아들까지 운항 인턴으로 급하게 일정 당겨가며 채용시켰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이어 "아들에 대한 임원면접에 사장이 직접 들어가서 채용했다", "아버지가 사장인 회사에 지원했을 때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이 그걸 모르겠느냐. 일반직원도 다 아는데 특혜가 없겠느냐. 지원과 동시에 합격인 셈"이라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다른 글에는 "오너 집안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한 사장은) 오너 일가도 아니고 월급쟁이 사장인데 아들 두명 다 본인이 근무하는 회사에 후다닥 꽂아 넣은 대단한 분"이라고 비난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한 사장의 둘째 아들은 사장 재임 전인 2017년 입사했으며 근무 강도가 높은 팀"이라며 한 사장의
[FETV=송은정 기자]구광모 LG 대표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만드는 첫 단계인 디자인 분야의 현장경영에 나섰다. LG는 구광모 대표가 LG전자 서초 R&D 캠퍼스 내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출시 예정인 제품들의 디자인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18일 밝혔다. 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디자인은 고객이 우리 제품에 대해 첫인상을 받고 사고 싶다는 가치를 느끼는 처음 순간"이라며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섬세한 배려와 편리함에 감탄하고, 고객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도 디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이야말로 고객 경험과 감동을 완성하는 모든 과정"이라며 디자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을 비롯해 LG전자의 각 사업 부문 디자인 연구소장, 상품기획 담당 등이 참석했다. 구 대표는 디자인 조직과 일하는 방식이 개방적이고 창의성과 다양성이 존중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구 대표는 이날 참석한 LG전자의 디자인 부문 리더들에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디자인을 차곡차곡 쌓아 고객감동의 품격을 높여주기를 기대한다"며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창호 센
[FETV=김현호 기자] 조현아·KCGI·반도건설로 구성된 반(反) 조원태 연합군이 김치훈 사내이사 후보의 사퇴와 관련해 18일 입장을 전했다. 연합은 “김치훈 이사 후보자에게 이사직을 요청드림에 있어 저희의 명분과 취지를 충분히 설명드 린 후 본인 동의를 얻어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며 “김치훈 이사 후보자는 오늘 새벽 본인이 심각한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음을 알려왔고 저희는 위 이사 후보자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 데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이러한 일에 흔들림 없이 계속 한진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합 측이 제시한 3명의 사내이사 후보 중 한사람이었던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는 18일, 후보 사퇴의사를 전했다. 한진그룹은 "김 전 상무가 3자 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 하지 않는다”며 “본인이 순수한 의도와는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퇴의 배경을 설명했다.
[FETV=송은정 기자]최태원 SK회장이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등 허위 방송에 대해 법적 대응키로 했다. '김용호 연예부장'은 지난 16일 '회장님의 '그녀'는 누구일까요?'라는 방송에서 최 회장이 한 여성과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내보이며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 최 회장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원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최 회장이 지난 7일 모 여성과 저녁 식사를 했다는 '김용호 연예부장'의 방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며 "식사를 함께 한 사람은 티앤씨재단의 김희영 이사장이다"고 밝혔다. 또한 법무법인 원은 해당 방송에서 언급한 지난해 12월 5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 내용 또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원은 "최 회장이 수감 중 구치소에 라텍스 베개를 배포했다거나 이혼소송 중 노소영 관장에게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허위다"며 "지난달 가세연 방송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허위사실유포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월 평균 1억원 규모의 생활비 지급 내역 등 입증자료 등을 모두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5일자 방송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황이다. 법무법인 원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
[FETV=김현호 기자] 김치훈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조현아·KCGI·반도건설로 구성된 반(反) 조원태 연합군으로부터 추천된 인물이다. 조현아 엲바군에 반란표가 발생한 셈이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을 공격하려던 조현아 응원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한진그룹은 18일, “김치훈씨가 17일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서신을 통해 3자연합이 본인을 사내이사후보로 내정한 데 대해 이자리를 빌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3자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자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KALMAN’으로서 한진그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동료 후배들로 구성된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한진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대화합 함으로써 한진그룹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힘써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