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KCGI가 노조 측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노조는 "여론 선전전"이라며 회동을 거절했다. KCGI는 27일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노조에게 회동을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노조는 28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KCGI는 한진 노조의 의견을 기다리는 것보다 자신들의 회동 제안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급했던 모양"이라며 "한진그룹 내부를 흔들어 보겠다는 유치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노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협받는 조합원 보호와 실질적인 고용 안정이 우선이며 3자연합의 감언이설에는 관심이 없다"며 KCGI의 회동 제의를 거절했다. 또 "탐욕과 자기부정의 3자 결탁 세력의 진정성을 결코 믿을 수 없다"면서 "3자 연합은 더 이상 한진 노조를 기망하지 말고 가진 자들의 탐욕을 채우려 한진그룹을 쥐고 흔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FETV=김현호 기자] 강성부 사장의 KCGI가 한진그룹 노동조합에 회동을 제안했다. 그동안 노조가 주주연합에 대한 비판을 이어오자 나온 결정이다. KCGI는 27일, 한진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대한항공, 한진, 한국공항, 진에어 등 노조에게 회동을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KCGI는 “회동이 성사되면 강성부 대표와 신민석 부대표가 참석해 노조 구성원들의 질문과 의견을 듣고 한진그룹 발전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에어를 제외한 노조는 17일 공동입장문을 통해 “조현아 3자 연합이 가진 자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벌이는 해괴한 망동이 한진 노동자의 고혈을 빨고 고통을 쥐어짜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전했다. KCGI는 "한진그룹 노조는 KCGI가 사모펀드로서 수익률에만 집중해 한진그룹을 분할시키고자 하며 노동자들의 복지와 안녕에 무관심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허심탄회한 대화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FETV=김현호 기자] 강성부 대표의 KCGI가 한진칼에 이사 후보들의 선임 등을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 의안으로 올리라며 가처분 신청을 했다. 한진칼은 한진그룹 지주회사로 다음 달 25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향방을 두고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27일, 다음 달로 예정된 한진칼의 정기 주총에서 자신들의 요구하는 내용을 의안으로 상정하라고 요구했다. 또 주총 2주 전까지 의안을 주주들에 통지하라고 청구했다. 앞서 조현아·KCGI·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은 사내·외 이사 4명의 후보 추천과 전자투표제도 도입, 이사의 선임 시 개별투표 방식을 채택하도록 명시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FETV=김창수 기자] 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억원과 의료용품을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효성은 성금과 함께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구호현장에 가장 필요한 의료용 장갑 5만 켤레와 손소독제 3000개 등 긴급 의료용품도 지원하기로 했다. 전달된 성금과 의료용품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라는 예상하지 못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전 임직원들과 함께 동참하겠다”며 “특히 일선 현장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밝혔던 한진그룹이 3주 만에 유휴 자산을 매각 하는 등 자구책을 발표했다. 한진그룹은 27일, “유휴 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매각 유휴자산은 7~8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이 연이어 발표한 내용이 모두 포함됐다. 사측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 및 건물(605㎡)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 및 건물(1만2246㎡)이다. 한진그룹은 3월24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심사를 통해 후보사를 선정한다고 전했다. 최종 주관사는 제안 내용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등을 진행해 선정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시장분석 및 매수 의향자 조사, 자산 가치 평가,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 매각 관련 제반 사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입찰사는 매각 건별로 제안을 하거나 컨소시엄을 구성한 제안도 가능하다. 한진그룹의 조치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지우기 색깔을 띄고 있다. 조씨는 평소 호텔사업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동 부지는 한진그룹이 호
[FETV=송은정 기자]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대기업 총수들이 '코로나19' 피해업체를 돕는 지원사업에 팔소매를 걷고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수서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지원하는데 동참한 대표적인 총수들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대한 방호복, 마스크, 고글, 개인 방호 용품과 성금등 25억여원을 현지에 기부했다. 정 수석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지난 7일 3080억원 규모의 경영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했다. 납품대금 5870억원 및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 조기 결제 등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키로 결정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구성원 행복' 실천을 위해 6개 계열사 임직원들의 재택근무를 2주간 전격적으로 허용하는 용단을 보였다. 직원 회식장소 7곳을 방문, 코로나19로 힘든 종로 상인들을 응원하면서 향후 상권을 최대한 많이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약속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FETV=김현호 기자] 삼성물산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20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 도입 등을 밝히며 주주친화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삼성물산의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담았다. 사측은 2022년까지 경영여건을 감안해 주주들에게 70%까지 재배당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배당된 금액은 주당 2000원이었다. 이는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 수준이다. 또 자사주 중 주식매수청구에 따른 자사두 취득분 280만주(약 3000억원 규모)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제니스 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정병석 전 고용노동부 차관, 이상승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후보로 선임했다. 또 이사회 자문기구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CSR 위원회와 통합하고 이사회 내 거버넌스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또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선임사외이사는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며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다음 달 20일로 예정된 삼성물산의 정기 주총에는 전자투표제가 도입된다. 사측은 주주총회 참여율을 높이고
[FETV=송은정 기자]SK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일정을 다음달 말로 연기했다고 26일 밝혔다. SK그룹은 당초 3월 초에 서류접수를 시작할 계획이었다가 다음달 중순으로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2주를 늦췄다. SK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학 학사일정이 변경된 점을 감안했다"며 "SK종합역량검사(SKCT)는 오는 5월 중순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는 채용 규모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FETV=송은정 기자]삼성은 26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긴급 지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임시이사회 및 경영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관련 기부금 지급을 의결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자금을
[FETV=송은정 기자]LG는 2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LG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확진자 지원,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 취약계층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LG생활건강은 10억원 상당의 핸드워시 제품을 현물로 지원한다. 한편 LG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 있는 협력사가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을 확대할 경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컨설팅, 무이자 자금 등을 지원하고 구매 물량을 보장키로 했다. 또한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사 대상 무이자 대출 규모를 당초 40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확대했다. 자금 지원 일정도 4개월 앞당겨 이달 안으로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