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한진칼 주주였던 카카오가 지분을 매각했다. 카카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이 불확실해 선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지속돼 변수로 작용될지 주목된다. 카카오는 최근 한진칼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2% 가까운 지분율을 1%대로 떨어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카카오는 사업적 차원의 투자라고 밝혔지만 대한항공과 모바일 사업협력을 추진하고 있어 조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KCGI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만나 주주연합을 지지하는 등의 요구를 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 의장이 난감해 했다는 후문이 나왔다. 카카오 관계자도 "한진그룹 주총에서 경영권 방어나 백기사 등 역할을 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FETV=김현호 기자] 본격적인 주주총회가 금주부터 본격 시작된다. 주총은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진이 직접 회사의 발전 방향과 경영전략을 소개하고 배당과 의안을 결정하는 자리다. 상장 회사들에게는 1년 중 가장 큰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주총에서 삼성그룹을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권고했기 때문이다. 김지형 전 대법권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준법감시위원회는 11일, 이재용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의혹 등에 대해 반성·사과하라고 권고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변호인단이 준법감시위를 형량 감경사유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기 때문이다. 재판부의 요구에 따라 준법감시위가 세워졌는데 이 부회장이 권고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면 감경사유로 작용될 여지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삼성그룹은 1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정기 주총을 연이어 개최한다. 재계에서는 20일 삼성물산 주총을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삼성물산은 이재용 부회장 승계문제에 시작과 끝인 회사다. 삼성전자를 지배하기 위
[FETV=김현호 기자] 강성부 사장의 KCGI가 최근 사내이사 연임을 포기한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에 대해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원태 회장에 대해선 안타까움 느낀다고 밝혔다. KCGI는 16일, “이해욱 회장은 대림산업의 사내이사직의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12일 밝혔다”면서 “전문경영진 제도를 강화하기로 한 대림그룹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KCGI는 대림산업의 지주회사인 대림코퍼레이션의 2대 주주다. 반면, 한진그룹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내놨다. KCGI는 “아직도 주주들과의 소통을 거부하며 실질적인 변화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한진그룹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조원태 회장은 한진그룹의 발전방향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을 바탕으로 가지고 다른 대기업 경영진들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 연임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의결권 자문사들이 연이어 조 회장을 지지한다는 보고서를 작성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최근 한진칼 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조 회장이 대한항공 직원들에 대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지만 보고서 작성 시점에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이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되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조 회장 측이 제시한 신규 사내·외 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을 내놨다. 반면, ISS는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이 제안한 사내·외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을 제외한 6명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냈다. ISS는 “김 전 부회장의 경험은 한진칼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앞서,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도 조 회장의 의안 보고서를 찬성한다는 내용을 주주들에게 발송했다. KCGS는 “이사회 안이 기업의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해
[FETV=송은정 기자]SK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활동 일환으로 오는 17일부터 대구 경북지역 어린이 1500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한다. SK는 지자체 추천을 받아 대구 1000명, 경북 500명 등 결식 우려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평일엔 집으로 도시락을 전하고 주말엔 밑반찬을 준다고 16일 밝혔다. 도시락 제조·배달에는 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인 '동행'과 서구웰푸드, 강북희망협동조합이 함께한다. 대구지역 SK구성원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제공 시한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휴교 연장 등을 고려해 정한다. SK는 마스크, 비타민, 건강간식, 삼계탕, 생필품(칫솔, 치약) 등이 든 10만원 상당 '행복상자'도 전달한다. SK는 2006년부터 결식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기업 '행복 도시락'을 운영해 왔다. 2016년부터는 개인, 기업, 사회적 기업과 '행복 얼라이언스'를 구성해서 결식 어린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행복상자에는 SK와 행복얼라이언스 7개사(비타민 엔젤스, 아름다운 커피, 해마로 푸드서비스, 슈퍼잼, 어스맨, 한성기업, 라이온 코리아)가 참여했다. SK는 또 코로나 피해복구에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제도를 적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간에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조 회장 지지를 선언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S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대해 찬성하는 의안 보고서를 주주들에게 발송했다. 의안에 따르면 “이사회 안이 보다 기업의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해 찬성투표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주주연합이 추천한 후보에 대해서는 '불행사'를 권고했다. KCGS는 “구성원들의 이해 관계가 불분명하고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주장하면서 제안한 후보의 전문성이 이사회 측 후보보다 더 높다고 볼만한 사정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KCGS 이외의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와 외국계 ISS 및 글래스루이스도 조만간 권고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고객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FETV=김현호 기자] 자신의 비서를 성추행하고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수습에 동참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김준기 전 회장은 1심 선고를 앞둔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결심공판에 참석했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많은 기업이 패닉에 빠져있다‘며 ”혼란 수습을 위해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공헌하고 싶다“고 전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7년간 취업제한 ▲신상정보 공개·고지 등도 재판부에 명령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은 2016년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를 1년 동안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2~7월 동안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도 추가된 상태다.
[FETV=송은정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김지형 전 대법관과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변호사로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 처분할 것을 대한변호사협회에 촉구했다. 경실련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한변호사협회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은 퇴직 이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위원장 및 위원으로 참여해 이재용 부회장의 감형에 영향을 주는 실질적 변호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준법감시위원회가 이 부회장의 양형을 위한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김 전 대법관과 봉 전 차장검사 등 퇴임 법조인들이 형사재판 관여 행위로 사법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지웅 경실련 시민입법위원회 변호사는 "변호사는 정의 실현을 첫 번째 목적으로 해야 한다"며 "그런데 김지형 전 대법관, 봉욱 전 차장검사는 이재용 부회장 사건을 다루는 재판부와 실질적으로 짜고 치는 게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로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이들을 징계하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서 정의를 위반하는 행동을 더 이상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변협에 요구했다.
[FETV=김현호 기자] 대림산업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나서겠다고 12일 전했다. 대림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은 사내이사 연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회장은 그룹 회장으로서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역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림은 이사회 내에 설치된 내부거래 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원을 전원 사외이사로만 한정하기로 했다.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 사내이사 1명 등 총 4명의 이사가 배치돼 있다. 대림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경영 투명성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서 사내이사 1인을 제외하고 3명의 사외이사로만 내부거래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성을 한층 더 높이기로 했다. 대림산업은 1조 클럽 가입 성과와 더불어 의료용 소재 생산하는 미국 석유화학회사를 성공적으로 인수하며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사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대림은 기존 건설사업과 함께 석유화학 및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림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확대한다.
[FETV=송은정 기자]인도 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로 인해 한국 기업의 피해가 가시화하고 있다. 이달 초 한국에 이어 오는 13일부터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막기로 하는 등 인도의 비자 효력 정지를 통한 '자국 봉쇄' 조치가 갈수록 강해지는 가운데 대기업 필수 인력 1000여명이 현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12일 인도 업계와 교민 사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삼성그룹 등 주요 대기업의 필수 출장 인력 1000여명이 인도에 입국하지 못한 상태다. 이 인력은 자동차 신차 라인 구축, 휴대전화·가전 신제품 출시, 공장·건물 신축 등을 위한 핵심 인력이라 이들이 입국하지 못하면 해당 기업의 경영에 당장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대표적인 분야가 자동차다. 신차가 나오기 전에 한국의 전문 기술진과 협력 업체 직원이 입국해 관련 설비를 구축해야 하는데 상황이 어려워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입국 대기 중인 현대차와 기아차 관련 인력 수는 각각 600명과 1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다음달 초, 기아차는 이달 말까지 해당 인력이 입국해야 예정된 신차를 하반기에 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인도 정부가 한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