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리딩뱅크’ 경쟁을 벌이는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생명보험 통합법인간 첫 맞대결이 사실상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수익성 지표인 당기순이익 경쟁에서는 신한라이프가 앞선 반면, 건전성 지표인 신(新)지급여력제도(K-ICS)비율은 KB라이프생명이 더 높았다. 28일 각 금융지주사가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생명의 2023년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은 각각 1338억원, 937억원이다.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1분기 1386억원에 비해 48억원(3.5%) 감소했으나, KB라이프생명보다는 401억원 많았다. 이번 실적은 신한금융과 KB금융 생명보험 통합법인간 첫 맞대결 성적표로, 올해부터 시행된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처음 적용됐다. 두 통합법인은 올해 1월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통합법인 KB라이프생명이 출범하면서 처음 맞붙게 됐다. 앞선 2021년 7월 출범한 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이다. 두 보험사의 수익성 격차는 2배가량 차이가 나는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생명의 전체 APE는 각각 2253억원, 1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의 장남인 신중하 그룹데이터전략팀장<사진>이 교보그룹 계열사의 고객 데이터 통합을 이끈다. 교보생명은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교보생명, 교보증권, 교보문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정보통신, 디플래닉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교보그룹 데이터 체계 및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교보그룹은 각 계열사에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통합하고,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기반한 경영 의사결정과 고객경험 혁신을 추진한다. 데이터의 양적, 질적 확대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자회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통합 데이터 전략 수립과 실행은 신창재 회장의 장남 신중하 팀장이 이끄는 교보생명 그룹데이터전략팀이 주도한다. 신 팀장은 지난해 5월 교보생명에 그룹디지털전환(DT)지원담당으로 입사한 이후 12월 그룹데이터전략팀장으로 선임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신 팀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데이터 체계 및 인프라 구축은 지주사 설립에 앞서 자회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
[FETV=장기영 기자] 시예저치앙(Xie Zheqiang) ABL생명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27일 ABL생명에 따르면 시예저치앙 사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ABL생명 본사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공개회의에 참석해 “올해도 외부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전 임직원이 협력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시예저치앙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핵심성과지표(KPI)와 운영 전략 등을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ABL생명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경영진과 임직원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직원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법인보험대리점(GA) 보험설계사들의 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통합 채널을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기존 언더라이팅(심사) 지원 서비스 ‘언더톡’, 세무상담 서비스 ‘택스톡’ 등 챗봇 서비스 채널을 통합해 설계사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언더톡, 택스톡 채널은 카카오톡이 자체 제공하는 기본 기능만 사용해 응대에 한계가 있는 데다, 각각의 채널을 이용해야 해 번거로움이 있었다. 통합 채널은 챗봇에 자주하는 질문 약 350여개를 입력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검색어를 잘못 입력한 경우 인공지능(AI)이 유사어를 찾아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카카오톡 채널 챗봇 서비스를 확대해 모바일 기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GA 설계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오는 2025년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 도약을 목표로 비대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21년 3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제조+판매)분리’를 단행한 이후 디지털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인터넷과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된 금융환경에 맞춰 비대면 경쟁력을 강화에 나섰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7월 기존 고객프라자를 비대면 화상 상담 창구로 전환한 ‘디지털라운지’를 개설했다. 디지털라운지는 복잡한 기기 조작 없이 화면의 상담 연결 버튼만 누르면 직원과 연결되고, 계약 관리와 보험금 청구 등의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12월 고객프라자 등 고객이 방문하는 창구에서 종이서류를 없애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보험과 대출 등 업무 관련 문서를 모두 전자문서로 전환하고, 전자증명서와 전자위임장을 활용해 모바일에서 서류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12월 기존 홈페이지 기능에 온라인보험, 사이버창구
[FETV=장기영 기자]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 중 하나인 교보생명이 올 들어 업계 최대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하면서 중소형 보험사 주도의 자본 확충 대열에 합류했다. 생보사들은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시행 첫해인 올해 자본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오는 5월 3000억원 규모의 국내 신종자본증권을 공모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올 들어 생보사들이 신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채권 발행액 중 최대 규모다. 수요 예측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몰릴 경우 최대 5000억원까지 확대 발행할 가능성도 있다. 교보생명은 이번에 발행하는 국내 신종자본증권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최대 1조1500억원 한도 내에서 국내 또는 해외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이 이 같이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은 IFRS17과 K-ICS 시행에 대응해 자본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이에 따라 변동성 확대 등 위험 요인을 반영해 리스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이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오는 5월 3000억원 규모의 국내 신종자본증권을 공모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올해부터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가 시행됨에 따라 자본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이와 함께 변동성 확대 등 위험 요인을 반영해 리스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K-ICS가 도입됐다. 교보생명은 이번에 발행하는 국내 신종자본증권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최대 1조1500억원 한도 내에서 국내 또는 해외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채권 발행은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조달 자금은 녹색사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기술)’ 스타트업을 공동 육성한다. 손보협회는 26일 인터넷진흥원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육성과 인슈어테크 기반 보험상품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손보사와 협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손보사와 스타트업간 연결 통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에 기술과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손보사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지원 손보협회 회장은 “인터넷진흥원과의 협약을 계기로 인슈어테크 활용을 확대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손보사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과 손보사의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보협회는 그동안 유관기관 협업, 사회공헌사업 추진 등을 통해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대표적인 예로 주거·사무 통합형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인 ‘스타트업 둥지’를 통해 41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이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생명보험업계 ‘톱(Top)2’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톱2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는 공개회의를 주재해 “신한라이프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회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톱2 프로젝트의 3대 핵심 전략으로 ▲경쟁력 있는 영업모델 구축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 체계 마련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꼽았다. 특히 신한라이프는 올해 초부터 추진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사업 혁신)’ 전략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영업모델을 구축해 고객들이 요구하는 상품을 적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보유계약 가치와 영업 효율 관리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보험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투자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베트남법인의 영업채널을 확대하고, 요양사업 진출을 본격화기로 했다. 지난해 영업을 개시한 베트남법인의 경우 전속 보험설계사(FC)채널을 구축하고, 기존 텔레마케팅(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 최초의 공동 손해사정법인인 히어로손해사정이 한화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3개 주주사로부터 40억여원의 자금을 수혈받아 통합 손해사정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대물 손해사정법인으로 출범한 히어로손사는 올해부터 장기 인(人)보험까지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한다. 현재 다른 중소형 손해보험사들도 위탁 계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몸집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히어로손사는 지난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약 3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히어로손사는 한화손보와 자회사 캐롯손보, 롯데보 등 3개 손보사가 지난해 4월 공동 설립한 손해사정법인이다. 한화손보(36.48%)와 캐롯손보(48.62%)가 85.1%, 롯데손보가 1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 금액은 히어로손사의 총자산과 맞먹는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44억5208만원, 순자산은 29억7391만원이다. 유상증자 대금은 3개 주주사가 지분 비율에 따라 납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어로손사는 유상증자 대금을 활용해 통합 손해사정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