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지난해 주요 기업 오너와 임직원 중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사람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702억원을 받았는데 그 중 647억5000만원이 퇴직금이다. 퇴직금을 제외한 ‘순수 연봉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쇼핑·케미칼 등 7개 계열사에서 172억4000만원(롯데건설 퇴직금 9억3800만원 제외)을 받았다. 뒤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24억5000원으로 ‘유통업계 총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은 지난해 퇴직금 107억2300만원을 포함해 총 123억5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7월 불법 리베이트 사건으로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아 징역형을 살고 있는 강 회장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급여를 받았다.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인 30일, 국내 주요 기업 오너·임원의 보수를 공개한 결과다. 사업보고서에는 보수 지급 금액 5억원 이상인 상위 5명의 개인별 액수가 적혀 있다. ■ 조대식 SK의장, 4년 연속 연봉킹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앞질러 4대 그룹 총수 중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0억원으
[FETV=송은정 기자] ◆구현모 KT 신임 대표이사…"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KT 만들 것" 구현모 KT 신임 대표이사가 KT그룹을 외풍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구 대표는 2023년 정기 주총일까지 3년 동안 대표이사로 재직한다. KT는 이번에 '회장'이라는 직급을 없애고 '대표이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낮췄다. 한편 KT는 이날 주총에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이날 주총에 부의된 ▲ 정관 일부 변경 ▲ 대표이사 선임 ▲ 제38기 재무제표 승인 ▲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 이사 보수한도 승인 ▲ 경영계약서 승인 ▲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등 8개 안건은 원안대로 처리됐다. 신임 사내이사에는 기업부문장 박윤영 사장과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부사장이 뽑혔다. 또한 신임 사외이사에는 강충구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박찬희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전(前) 롯데렌탈 사장이 선임됐다. ◆ LG전자·삼성전자 러시아 TV공장, 코로나19에'셧다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FETV=김윤섭 기자] 경찰이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3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지난 22일 오전 이 사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 사장이 현재 입건된 피의자 신분인지, 내사 단계에 있는 참고인 신분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서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 진술 내용에 몇 가지 조사할 것이 남아있으며, 압수수색한 내용에 대해서도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다"며 "수사가 더 필요한 시기로 조만간 마무리해 결론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르면 4월 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사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2016년 H 성형외과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병원 원장을 의료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H성형외과와 금융기관 등을 총 8차례 압수수색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 등을 확보하는 등 수사해왔다.
[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늘리고 있는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서)에 대한항공 노조가 “투기판으로 만들지 말라”며 경고했다. 노조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절체절명의 시기에 조현아와 KCGI 투기 연합은 투입한 돈을 불리려 혈안이 돼 한진그룹을 투기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비정상적인 한진칼 주가의 널뛰기는 코로나19 위기와 맞물려 소액주주의 더 큰 피해를 불렀고 위기를 극복하려는 대한항공 노동자의 집중을 흔들어 이중의 고통을 주기만 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노조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어떠한 경영자도 기업 경영에 성공할 수 없으며 기업의 가치를 제고할 수도 없을 것"이라며 "함께 회사를 키우지 않았고 고난을 같이 헤쳐오지 않은 그 누구도 잘난 돈만으로 대한항공을 소유할 수 없다"고 주주연합 측을 강력히 비판했다.
[FETV=송은정 기자]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관련한 해명에서 '삼성 배후'를 언급하자 삼성 측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 측 한 관계자는 29일 통화에서 "삼성이 정말 배후에 있었고 협박까지 당했다면 손 사장이 신고는 물론 보도도 했을 것 아닌가"라며 "삼성을 거론하면서 왜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칭과 거짓말을 일삼는 조씨야 무슨 말이든 지어낼 수 있겠지만, 손 사장이 삼성을 거론한 건 다른 문제"라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에 사실과 무관하게 우리 이름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손 사장의 '삼성 뒷조사'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미래전략실은 2017년에 공식 폐지됐다"고 반박했다. 손 사장은 '미투(Me Too)' 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 "삼성 미래전략실 직원들이 내가 미투 사건에 연루된 것은 없는지 뒷조사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손 사장이 삼성 미래전략실을 언급했지만 손 사장이 말한 사건들은 모두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에 발생한 것이라며 전후 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삼성 측은 이 사건과 전혀 무관한
[FETV=김현호 기자] 경영권 유지에 성공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9일, “주주총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주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소회를 밝혔다. 조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현 경영진에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주주여러분과 여러 관계기관에 깊은 감사하다”며 “한마음 한 뜻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한진그룹 전 임직원들과 어려운 상황에도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힘을 보태주신 노조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산업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커다란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대한항공의 경우 90% 이상의 항공기가 하늘을 날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또 “임직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과 더불어 이사회와 협의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 등으로 회사의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원태 회장 스스로 솔선수범하겠다면서 “국적 항공사로서 이와 같은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영환경이 정상화되면 국가
[FETV=김현호 기자]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참패’한 주주연합이 27일, “전문경영인제 도입과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지향한 저희의 제안 에 지지와 격려를 보내 주신 많은 주주 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주주연합은 “현실적 장벽으로 인해 이번 주총에서 주주연합의 제안이 통과되지는 못했지만 이번 과정을 통해 기존 오너 중심의 경영체제 를 바꿔야 한다는 많은 주주 분들의 열망과 한진그룹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 여러분들의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진그룹이 현재의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화의 궤도에 올라서는 것”이라며 “이러한 당면 과제는 결국 능력 있고 독립적인 전문경영인들이 경영 을 담당할 때에만 가능하다고 저희는 믿고있다”고 했다. 끝으로 주주연합은 “다시 한 번 금번 주총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모든 주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저희 주주연합은 한진그룹이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화의 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계속 주주로서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도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완승이다. 7개월간 난타전 양상이던 '남매의 난'이 조 회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과 치열한 경영권 분쟁을 이어온 조원태 회장이 결국 경영권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27일, 서울시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통과시켰다. 주주연합이 결성된 이후 57일 만이다. ◆'남매의 난'에서 '가족의 난'으로...‘풍비막산’난 '한진' 오너일가=경영권 유임이 있기 전 한진그룹 오너일가는 ‘막장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논란을 자초했다. 지난 12월23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 회장을 공개 저격하는 입장문이 도화선이 됐다. 조씨는 당시 “조 회장이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간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마스 악몽’은 피를 부르는 ‘모자의 난’으로 이어졌다. 조 회장이 지난해 12월25일, 모친인 이명희씨 집에 찾아가 난동을 부린 것이다. 심지어 조씨는 외부세력인 KCGI와 반도건설과 손을 잡고 조 회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연합군을 구축했다. 재계에서는 남매
[FETV=김현호 기자] 서울시 중구 한진빌딩 본관 26층에서 열린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56.67%의 지지를 얻은 조원태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주총은 의결권 있는 주식은이 84.93%가 모였으며 출석주주는 위임장 제출을 포함한 3619명이 모였다.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프로필 ▲1976년(양력) 출생 ▲미국 마리안고등학교 ▲인하대학교 경영학과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2003년 한진정보통신 영업기획담당 차장 ▲2004년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경영기획팀 부팀장 ▲2006년 대한항공 자재부 총괄팀 팀장 ▲2008년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 본부장, 상무 ▲2009년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 본부장, 전무 ▲2013년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 본부장, 그룹경영지원실 부사장, 경영전략본부 본부장 ▲2014년 대한항공 그룹경영지원실 실장, 한진칼 대표이사 ▲2016년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대한항공·진에어 대표이사 ▲2017년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2019년 한진그룹 회장, 한진칼 대표이사
FETV=김현호 기자] 27일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한진그룹 경영진이 추천한 사외이사 5인이 모두 주총을 통과했다. ■ 김석동 한진칼 사외이사 프로필 ▲1953년 부산 출생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2001년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 국장 ▲2004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국장 ▲2005년 재정경제부 차관보 ▲2006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2011년금융위원회 위원장 ▲2015년 법무법인 지평 고문,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 ▲2020년 한진칼 사외이사 ■ 박영석 한진칼 사외이사 프로필 ▲1960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경영학 ▲펜실베이니아대 경영학 석사/박사 ▲2000년 서강대학교 교수 ▲2017년 롯데정보통신 사외이사 ▲2018년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원장 ▲20019년 SKC 사외이사 ■ 임춘수 한진칼 사외이사 프로필 ▲1965년 인천 출생 ▲연세대학교 경영학 ▲UC 버클리 경영학 석사 ▲2006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전무 ▲2011년 한국투자증권 GIS그룹장 부사장 ▲2018년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 최윤희 한진칼 사외이사 프로필 ▲1964년 대구 출생 ▲서울대학교 사법학, 법학 석사 / 박사 ▲1993년 서울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