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으로부터 위기극복의 저력을 물려받은 만큼 SK 구성원은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더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그룹 창립 67주년을 맞아 화상으로 진행된 ‘메모리얼 데이’ 추모사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은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창업으로 돌파했고, 두 차례의 석유파동, IMF 등 전례 없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나라를 먼저 생각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두 분의 삶 자체가 끊임없는 위기극복의 과정이었다”고 회고했다. 최 회장은 이어 “두 분의 삶을 통해서 SK는 위기를 극복하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도약해 왔음을 목격했다”면서 “우리가 물려 받은 치열함과 고귀한 정신, 단단한 저력으로 이번 코로나19 위기극복은 물론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최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위기 이후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인 만큼 커다란 흐름과 변화를 읽지 못하면 운 좋게 위기에서 생존했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가 오래 전부터 일에 대한 생각 자체를, 그리고 사업을
[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 '남매의 난'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원태 회장의 승리로 끝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리기는 커녕 오히려 더 치열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이 지분율을 끌어올리며 연일 강경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주주연합에 따르면 연합측 지분은 이미 조 회장 측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 측과 표대결할 경우 주주연합이 승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조 회장 측은 조급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조 회장의 경우 주주연합의 반격을 견제할 만한 추가 지분 확보 여력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임기 3년을 보장 받은 조 회장의 고심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강성부 대표의 KCGI는 3월24, 26일 한진칼 지분을 끌어올리더니 19.36%가 됐다. 반도건설도 지난달 19~20일 지분을 늘려 16.9%까지 끌어올렸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6.49%)까지 포함하면 이들의 총 지분은 42.75%가 된다. 반면, 조원태 회장이 확보한 지분은 재단을 비롯한 특수관계인과 이명희·조현민 모녀 등 42.14%다. 주총 당시 주주연합은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있는 기준일을
[FETV=김창수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남은 기간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가 37조4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40%에 달하는 14조7545억 원을 2분기(4~6월) 내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2분기 중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공기업으로 3조5262억 원이었다. 석유화학(1조2930억 원)과 조선‧기계‧설비(1조2570억 원), 여신금융(1조2300억 원) 등이 1조 원을 넘었다. 기업별로는 한국전력공사가 2분기 중 1조4400억 원이 만기 도래해 조사대상 중 유일하게 1조 원이 넘었고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고유사업 경비 충당을 위해 채권을 발행하는 공기업들이 상위에 다수 포진했다. 또 수신기능이 없어 카드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여신금융업체들도 톱10에 3곳 포함됐다. 일반 회사채의 만기 규모가 큰 곳은 두산중공업, 호텔롯데, SK네트웍스 등이었다. 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34개 기업 중 234곳(회사채 미발행 80곳, 세부내역 불일치 20곳 제외)의 작년 말 기준 회사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FETV=송은정 기자]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첫 변론, 비공개로 10분 만에 '종료'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이 7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전연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첫 재판이 약 10분 만에 종결됐다.이날 재판은 최 회장은 나오지 않은 채 노 관장과 양측의 소송대리인만 법정에 출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채 10분이 걸리지 않은 짧은 재판 후에도 노 관장은 묵묵부답으로 준비된 차를 타고 법원을 빠져나갔다.이날 재판은 노 관장이 지난해 12월 맞소송을 낸 뒤 처음 열린 재판이었다. 애초 두 사람의 소송은 최 회장이 이혼을 요구하고, 노 관장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진행돼 왔다.그러던 노 관장이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내면서 소송의 초점이 '이혼 여부'에서 '재산 분할'로 옮겨갔다.노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분할하라고 요구했다. ◆삼성전자,'코로나19' 악재 불구 선방...1분기 영업익 6.4조 전
[FETV=송은정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첫 재판이 약 10분 만에 종결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전연숙 부장판사)는 7일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최 회장은 나오지 않은 채 노 관장과 양측의 소송대리인만 법정에 출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채 10분이 걸리지 않은 짧은 재판 후에도 노 관장은 묵묵부답으로 준비된 차를 타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이날 재판은 노 관장이 지난해 12월 맞소송을 낸 뒤 처음 열린 재판이었다. 애초 두 사람의 소송은 최 회장이 이혼을 요구하고, 노 관장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진행돼 왔다. 그러던 노 관장이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내면서 소송의 초점이 '이혼 여부'에서 '재산 분할'로 옮겨갔다. 노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분할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연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주(18.44%)를 보유했다. 이 지분의 42.29%를 최근 시세로 환산하면 9000억원이 넘는다. 이혼소송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단독 재판부에서 맡아 온 두
[FETV=김현호 기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갑질’ 파문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권성수 김선희 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고문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상습 폭행하고 피해자들은 생계 문제를 이유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전형적인 갑을관계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이명희 고문은 최후진술에서 “모든 일이 부덕의 소치며 진정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나쁜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먹이며 “이런 사정을 가엽게 여겨 선처를 부탁드린다”면서 “남은 생에 동안 아이들을 아우르고 반성하며 좋은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2011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운전기사 등 9명에게 22차례에 걸쳐 소리를 지르며 욕하거나 손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평창동 자택에서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지고 차에 물건을 싣지 않은 운전기사를 향해 발로 차 다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씨는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로 지난해 항소심에서 징역 1
[FETV=김현호 기자]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1주기가 하루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8일 열리는 추도식에는 부인 이명희 고문과 조원태·조현민 남매가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다. 반면, '남매의 난'이란 이름아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함께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서 소수의 인원만 참석하고 간단하게 추모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이 지역은 조 전 회장의 부친인 한진그룹 창업주, 고(故) 조중훈 전 회장과 모친인 김정일 여사의 장지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4월8일 폐질환으로 미국에서 별세한 이후 같은 곳에 4월16일 영면했다. 조양호 전 회장은 조중훈 전 회장의 장남으로 1949년 태어났다.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경영권 수업을 받으며 1992년 대한항공 사장에 올랐다. 1999년 대한항공 회장을 거친 그는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다. 이후 항공업계의 ‘유엔' 총회로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여덟 차례 연임했고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항공보국‘을 연 인물로 평가 받는다. 스포츠에도
[FETV=송은정 기자]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이 7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전연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첫 변론기일을 연다. 노 관장이 지난해 12월 맞소송을 낸 뒤 처음 열리는 재판이다. 애초 두 사람의 소송은 최 회장이 이혼을 요구하고 노 관장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진행돼 왔다. 그러던 노 관장이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내면서 소송의 초점이 '이혼 여부'에서 '재산 분할'로 옮겨갔다. 노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분할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연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주(18.44%)를 보유했다. 이 지분의 42.29%를 최근 시세로 환산하면 9000억원이 넘는다. 이혼소송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단독 재판부에서 맡아 온 두 사람의 재판도 합의부로 넘어갔다. 재판부는 이날 첫 변론에서 양측의 의견을 듣고 향후 심리 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결론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FETV=김창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기업 순위도 크게 요동치게 만들었다. 올 1월 초 시가총액 100대 기업에 포함된 곳 중 52곳은 3월 말에 순위가 하락했고, 시가총액 10조 클럽도 1월 초 31곳에서 3월 말 25곳으로 축소됐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1조 넘게 증가한 곳은 7곳이었고 바이오 기업 ‘씨젠’은 1월 초 시총 순위 223위에서 3월 말 63위로 불과 석 달 만에 160계단이나 퀀텀점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상장사 올 1분기 시가총액 순위 변동 분석’에서 도출됐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300곳이 넘는 국내 상장사 주식종목(우선주 포함)이고 조사 시점은 올 1월 초(2일) 대비 3월 말(31일) 기준이다. 조사는 주가 등락률과 주식수에 종가(終價)를 곱한 시가총액 순위 변동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 1월 초와 3월 말 상위 100대기업의 시가총액은 각각 1218조 원, 1011조 원으로 파악됐다. 3개월 사이에 시가총액은 207조 원(17%↓) 감소했다. 시총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곳은 1월 초 31곳
[FETV=송은정 기자] ◆ 삼성전자,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돌입…13일까지 접수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받아 다음 달 오프라인 시험인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를 예정이다. 직무적성 검사는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해외는 미국 뉴저지와 로스앤젤레스(LA) 등 2곳에서 치러진다. 아울러 삼성전자 3급 공채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역량테스트도 5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5∼6월 중 면접을, 6∼7월 중 건강검진을 거쳐 입사하는 일정을 세웠다. 지원 자격은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이며 모집 분야는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반도체·디스플레이(DS) 부문 등이다. ◆ SKT, 정재헌 전 부장판사 영입…법무부문 강화 SK텔레콤은 정재헌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법무2그룹장으로 영입했다. 듀얼 OS는 박정호 SKT 사장의 '듀얼(Dual) 운영체계(OS)' 경영방침에 따라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입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