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3조3000억원을 확보했다. 대한항공은 8일, 지난 4,5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104.85%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예정 주식수는 1억7361만1112주이며 초과 청약 주식수는 2087만2966주다. 초과 청약에 참여한 청약자는 초과 청약 주식수에 상기 초과청약배정비율(59.63%)을 곱해 산정한 주식수에서 1주 미만을 절사한 주식을 배정받는다. 일반공모 청약은 9~10일 동안 진행된다. 신주 상장일은 이달 24일로 예정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3조3159억원을 확보했다. 확보한 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1조5000억원, 나머지 1조8159억원은 채무 상환에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6월30일 1조500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FETV=김현호 기자] 진에어가 3월 한 달간 제주도 가족 여행 프로모션을 펼친다. 먼저 국내선 제주행 전 노선 1만5000원 운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탑승객 3인 이상, 운임 합계가 15만원 이상일 때 사용 가능하며 발권 및 탑승 기간은 31일까지다. 추가로 기간 내 해당 항공권을 예매하고 프로모션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 및 부산점 2인 가족 반일권을 증정한다. 또 고객들의 편리한 공항 이동을 위해 김포공항콜밴, 제주공항콜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고가요’ 15%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진에어 회원이면 누구나 할인된 금액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로 진에어 회원 전용 타고가요 사이트에서 밴 차량 서비스를 예약하고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SNS 인증 이벤트도 운영한다. 진에어 탑승권을 제시하면 쇼핑∙관광지 등 여행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제주도 초원에서 펼쳐지는 체험 액티비티인 ‘제주도 타이거탱크 힐링캠프’와 신규 제휴를 기념해 사격 또는 마차 체험이 3월 한 달간 무료로 제공된다. 이 기간 동안 상시 제공되는 타이거탱크 체험 30% 할인 혜
[FETV=김현호 기자] 택배비 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4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소형 택배의 운임을 150원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택배 가격 조정표(가이드라인)를 작성해 일선 대리점에 배포했다. 크기와 물량에 따라 다르지만 상자당 평균 135원씩 인상되는 셈이다. 이는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도출된 ‘택배운임 현실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롯데를 시작으로 택배업계의 택배비 인상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 CJ대한통운은 계약단가가 낮아 적자가 발생하는 고객사 500여곳에 지난달 가격 현실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J대한통운과 한진은 최근 저단가 고객을 대상으로 단가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송현동 부직매각과 관련해 서울시와 잠정합의했다. 3일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조만간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과 관련해 최종 합의식을 열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부지 매각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며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송현동 부지매각과 관련해 서울시와 대한항공은 매매 계약 시점 특정 여부를 두고 대립을 이어왔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송현동 부지를 매수해 서울시와 교환하는 '3자 교환'을 논의하기 위해 권익위가 중재를 하기도 했다. 이번 합의로 대한항공의 자구 계획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 매각을 통해 최대 5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기내식·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매각해 8000억원 가량을 확보했고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에 공항버스 사업인 칼리무진 사업부를 105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또 지주사인 한진칼도 골프장 운영업체인 제동레저의 지분을 모두 매각해 23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FETV=김현호 기자] CJ대한통운은 올해 소형 택배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자동화 시설 ‘MP(Multi Point)’를 택배기사가 일하는 서브터미널 40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 MP 시스템의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서브터미널 42곳에 설치를 완료했다고 사측은 전했다. CJ대한통운은 약 1400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총 82곳에 MP 자동화 시설을 투입할 예정이다. MP는 기존에 설치 되어있던 자동 분류기 ‘휠소터(Wheel Sorter)’와 함께 동시에 운영된다. 택배 상품 크기에 따라 중대형 상품은 휠소터가, 소형 상품은 MP가 자동으로 분류한다. 특히 휠소터와 MP가 동시에 가동됨에 따라 생산성이 높아지고, 분류 시간도 단축됐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CJ대한통운은 약 75억원을 투자해 소형 택배 상품을 전담으로 중계하는 시설인 ‘MP(Multi Point) 허브터미널’도 구축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MP 허브터미널 운영을 통해 중계 생산성을 늘렸다. MP 허브터미널은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MP를 활용해 행낭 단위(20개)로 묶인 소형 상품들을 전담으로 중계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FETV=김현호 기자] 부활의 신호탄을 쏜 HMM이 잇따른 호재에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과 글로벌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 효과 등 HMM의 핵심 전략이 시장에 적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가치 상승의 추진력을 얻자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올해는 역사상 최고 실적까지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HMM이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00여일 만에...주가 고공행진 하는 HMM=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은 2일, 1만8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200원 하락했지만 장중에는 1만9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HMM 주가가 1만9000원을 넘긴 건 지난 2013년9월17일(1만9300원) 이후 2720여일 만이다. 현재 해운시장은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동량이 증가하는 특수가 발생하고 있지만 육상 물류 운송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연되면서 컨테이너박스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컨테이너 운임 지표인 SCFI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해운시장의 수요 불균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FETV=김현호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창지우그룹과 아담폴 지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아담폴 지분 100% 중 30%를 창지우에 매각하고 투자 파트너로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1997년 설립된 창지우는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완성차 물류, 신차 판매, 특장차 생산, 자동차 금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19년 그룹의 전체 매출은 약 7조원으로 그해에만 중국에서 생산된 60여 개 자동차 메이커의 완성차 약 320만대를 육상과 철도로 운송했다. 현대글로비스 유럽법인이 2014년 인수한 아담폴은 폴란드 동부 국경 인근 말라쉐비체(Malaszewicze)에 철도 화물 환적 시스템을 갖춘 기차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막대한 중국횡단철도(TCR, Trans china railway) 운송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창지우와 협업해 큰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다. 창지우는 완성차 1만대 포함 연간 약 4100 FEU(1FEU=4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물량을 블록트레인(급행 화물열차)에 실어 중국과 유럽을 오간다. TCR은 칭다오(靑島)/시안(西安)/충칭(重慶) 등 중국 각지에서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대한항공 창립 52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등재한 창립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대한항공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자”며 선제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조 회장은 먼저 대한항공 창립 이래 유례없었던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하고자 힘써준 임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는 최악의 상황에 최선의 노력으로 대응했다”며 “우리의 저력과 역량을 세상에 여실히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각 영역에서 헌신을 아끼지 않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께 늘 가슴 깊이 고마울 따름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 회장은 힘든 상황이지만 어려움을 기회로 전환시켜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상황을 초래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달라질 계기를 마련해 준 것도 사실”이라며 “생존이 위태롭다고 여겨지는 현 시점에서 혁신을 말하는 것이 의아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혁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혁신은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며, 계절에
[FETV=김현호 기자] CJ대한통운은 2일, 미국 통합법인 브랜드를 ‘CJ Logistics’로 적용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미국 통합법인 브랜드를 CJ대한통운의 브랜드와 같은 ‘CJ Logistics’로 통합한다. CJ대한통운은 2018년 M&A를 통해 인수한 ’DSC Logistics’와 미국 법인 ‘CJ Logistics USA’를 합병해 미국 통합법인 ‘CJ Logistics America’를 지난해 출범한 바 있다. 이번 통합으로 1960년 미국 시카고 근교에서 태동한 60년 역사의 물류 기업 DSC는 CJ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미 통합법인은 새 통합 브랜드인 ‘CJ Logistics’를 현판, 유니폼, 사원증 등에 일괄 적용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통일한다. 이를 통해 한식과 K-POP 등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CJ’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영업망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웹사이트(america.cjlogistics.com)도 함께 리뉴얼하면서 ‘CJ Logistics’가 지닌 첨단 물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브랜드 통합으로
[FETV=김현호 기자] HMM이 GS칼텍스와 10년간 약 6300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MM은 2022년 7월1일부터 2032년 7월1일까지 10년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한국으로 GS칼텍스의 원유를 수송하게 되었다. 이에 HMM은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Very Large Crude oil Carrier) 3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에 따라 양사 간의 합의를 통해 계약기간을 추가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 HMM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간의 협력관계는 더욱 견고해 졌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우량화주들과 장기 계약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MM과 GS칼텍스 간의 원유 운송사업 부문의 협력은 그동안 20년 이상 지속되어 왔으며 지난 2018년에도 5년간 약 1900억원 매출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