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오전,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2017년 2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될 이번 구속영장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에 직접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 합병은 이 부회장의 승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공정한 비율로 이뤄졌다고 의심되고 있다. 삼바는 옛 제일모직 최대주주였던 이 부회장을 위해 콜옵션 조항을 의도적으로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연관성이 입증돼야 구속영장 청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법원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관해 두 차례나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또 검찰이 김태한 삼바 대표에 두 차례 청구한 구속영장도 모두 기각 됐다. 만약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검찰의 과잉수사 논란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측은 지난 주말 “합병은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적접하게 진행됐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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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7년 2월, 국정농단으로 구속된 이후 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오전 10시30분, 이 부회장과 옛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 김종중 전략팀장(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등을 직접 관여했거나 보고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앞선 검찰조사에서 관련 사실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결정될 예정이다.
[FETV=김창수 기자]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통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10대 그룹은 홍콩에 해외 법인 83곳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 10대 그룹이 지배하고 있는 2650곳이 넘는 해외 계열사 중 1000곳 정도는 미국과 중국 두 나라에 가장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20년 국내 10대 그룹 해외 계열사 현황’ 조사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7일 밝혔다.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밝힌 공정 자산 기준 10대 그룹이고, 해외 법인(계열사) 현황은 각 그룹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파악된 국내 10대 그룹에서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해외 계열사는 101개 국가에 2652곳으로 전년도 2580곳보다 72곳 늘었다. 올해 그룹별 해외 법인 숫자는 삼성이 608곳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가 402곳으로 두 번째로 파악됐다. 이어 LG(358곳), 현대차(354곳), SK(352곳), 롯데(233곳), 포스코(137곳), GS(125곳)으로 해외 계열사 수만 100곳을 넘었다. 국가별로 살
[FETV=김윤섭 기자] "위기를 극복하려면 경영이 정상화돼야 합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문제로 또다시 구속 위기에 몰린 가운데 삼성이 호소문을 냈다. 형식은 '대언론 호소문'이지만, 실제로는 검찰과 8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재판부를 향한 간절한 당부라는 해석이다. 삼성은 7일 '대언론 호소문'을 발표하고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더라도 삼성은 법원과 수사심의위원회 등의 사법적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법원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호소문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관련 법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역시 국제회계기준에 맞게 처리됐다고 강조했다.따라서 합병 성사를 위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삼성은 그러면서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출처 자체가 의심스러운 추측성 보도가 계속되고 있고, 그중에는 유죄 심증을 전제로 한 기사들까지 나오고 있다"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리한
[FETV=김현호 기자] 삼성이 한 언론사가 보도한 “檢, 이재용에 직접 승계 작업 보고” 증거확보…‘인사 불이익’ 증거인멸 우려“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삼성은 6일, “이재용 부회장은 어떤 불법적인 내용도 보고 받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면서 “수사에 협조한 인물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정황이 있다는 내용은 어떤 진술이나 근거도 없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는 물론 회사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최소한의 반론도 듣지 않은 점 대단히 유감”이라며 “출처가 분명치 않고 유죄를 예단하는 일방적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모 언론사는 6일 오후, 이 부회장에게 직접 승계보고가 됐다는 증거를 검찰이 확보했다는 내용을 보도를 했다. 관련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이 부회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옛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과 김종중 전 사장이 승계 작업 내용이 담긴 문건을 보고하고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승계 문제와 관련해 검찰 수사에 협조적이었던 직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당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8일 오전 10시30분,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검찰은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등을 이 부회장이 지시하거나 지시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에서는 이 부회장의 ‘불법 승계’ 의혹 수사를 담당한 이복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와 최재훈 부부장 검사, 김영철 의정부지검 부장 검사가 영장실질심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부장검사는 2006년 현대자동차 비자금,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등 대형사건 수사에 참여했고 박영수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 합류하면서 이 부회장의 구속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최재경 변호사를 중심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 변호사는 3년 동안 개인변호사로 활동하다 올해 3월 삼성전자 법률고문으로 위촉됐다. 그는 대검찰청 중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거쳐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민정수석까지 역임한 특수통 출신 변호사다. 또 서울중앙지검 특수 1·3부장을 역임한 김기동 전 부산지검장, 대검 중수부 첨단범죄수사과장을 지낸 이동열 전 서울서부지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FETV=김현호 기자]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 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측은 5일 입장문을 통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성사를 위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정황이 있다는 보도는 변호인 측에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며 “시세 조정은 결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물산이 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 기초공사 수주 공시를 2개월 지연했다는 것도 검찰 수사에서 인정되거나 확인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제일모직이 자사주 대량 매입을 통해 주가를 관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은 법과 규정에 절차가 마련돼 있고 당시 이를 철저하게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식매수청구 기간에 '주가 방어'의 정황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주가 방어는 모든 회사들이 회사 가치를 위해 당연히 진행하는 것이고 불법성 여부가 문제인데 당시 불법적인 시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세 조종 등의 의사 결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상식 밖의 주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이 부회장에게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소유한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두고 서울시가 4671억원의 매입 금액을 제안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매각 금액을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원하고 있어 원활한 매각이 이뤄질지는 추이를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이 4조원에 달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위기로 항공길이 막히면서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송현동 부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이 부지는 경복궁 옆, 도심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노른자 땅'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에 문화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가 내놓은 매입 금액은 보상배율을 적용해 나온 액수다. 시는 4671억원을 2022년까지 나눠서 납부하고 2023년부터 공사비 집행을 시작해 2024년까지 시공을 완료하겠는 계획이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매각 금액을 5000억원으로 책정한 상태다. 채권단이 내년 말까지 2조원의 자본을 확충하라고 요구한 만큼 대한항공이 서울시가 제시한 보상비를 받아들이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앞서, 조원태 회장은 지난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장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송현동 부지 매수자는) 정해
[FETV=송은정 기자]SK그룹이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에 약 1천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SK그룹이 에어아시아로부터 지분 10% 인수 제안을 받았다. 가격은 주당 1링깃으로, 총 3억3042만 링깃(약 952억원) 규모다. 에어아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SK 외에도 현지 은행과 기관투자들을 대상으로 자본 유치작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말레이시아는 에어아시아를 포함해 자국 항공사 3사에 15억 링깃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가 항공업 자체 진출 보다는 항공업에서 파생된 디지털 사업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검토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SK그룹은 항공업 진출에는 선을 긋고 있다. SK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SK는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국적 LCC인 에어아시아로부터 경영권과 무관한 소수 지분 투자를 제안 받아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