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SK그룹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인공지능)와 DT(디지털전환) 관련 교육 콘텐츠를 구축한다. SK는 단순 교육 차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개발자, 엔지니어 및 빅데이터 전문가로 키우기 위한 전문가 인증 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SK구성원들의 AI/DT 역량을 높여 각 관계사별로 딥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혁신)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SK그룹 내 역량강화 교육 플랫폼인 마이써니(mySUNI)는 16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테크놀로지 관련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 이하 MS 런)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MS 런을 자사 AI/DT 교육에 도입한 것은 SK그룹이 처음이다. 마이써니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MS 런의 콘텐츠 중 SK 구성원들의 직무/역할에 적용가능한 콘텐츠를 재가공해 제공할 예정이다. MS가 실제 사용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교육 콘텐츠화한 것이어서 SK 구성원들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를 내재화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이써니는 또 AI/DT 관련 교육과정에
[FETV=김창수 기자] (주)한화가 상생펀드 운영 규모를 확대하면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에 나선다. 15일 (주)한화는 기존 우리은행, 산업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과 추가로 상생펀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펀드 조성액은 총 200억원, 협력사 지원금리는 1.14%이며 신한은행 부수거래 실적 등을 통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주)한화는 3개 금융기관에서 총 51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상생펀드 사용 편의성이 향상되고 경영자금 확보 및 자금 유동성 개선에 보다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력사들이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상생펀드 확대 운영과 더불어 다양한 상생제도도 강화한다. 우선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금 흐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완화된 대금지급조건을 유지할 계획이다. 대금 마감횟수 월 3회로 확대, 대금 지급기일 10일로 단축, 전액 현금 지급, 명절 전 대금 조기지급 등이 포함된다. 또한 동반성장 우수 협력사에 대해서는 복리후생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주)한화는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예방
[FETV=김현호 기자] 두산그룹이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자구안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기계장비 제조업을 담당하는 두산인프라코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16일 기준, 시가 총액이 1조1990억원에 달해 두산 매각하기로 한 자산 중 치가 가장 높다는 평가다. 두산중공업의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3년 동안 꾸준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두산의 알짜배기 회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404억원을 기록했다. 매각대상 자산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36.27%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받은 3조60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 받는 대신 핵심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 3조원 이상의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연내 1조원의 유상증자와 두산솔로스, 두산타워 등을 팔기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 정보를 전부 확인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권고를 내리는 수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양창수 전 대법관이 이번 사건 심의에서 빠지겠다고 전했다. 양 위원장은 삼성 측과 긴밀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양 위원장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26일 개최되는 (수사심의)위원회 현안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회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의 피의자인 최지성과 오랜 친구관계"라며 "이번 위원회 회부 신청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하여도 공동 피의자 중 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최지성 옛 미래전략 실장(부회장)과 서울고등학교 22회 동창이다. 수사심의위 운영지침 제11조에는 ‘심의대상 사건의 관계인과 친분관계나 이해관계가 있어 심의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위원, 주임검사, 신청인은 위원장에게 기피·회피 신청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양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경제지에 기고한 '양심과 사죄, 그리고 기업지배권의 승계'라는 제목의 칼럼, 2009년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과 관련한 판단, 자신의 처남이 삼성서울병원장인 사실 등은 회피 사유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여부를 판단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가 심의기일을 이번 달 26일로 정했다. 15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과 이 부회장 측 변호인에게 수사심의위 심의기일을 26일로 통보했다. 심의위는 법조계, 학계 등 각계 전문가 15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15명의 위원을 선정한다. 선별된 위원 중 10명이 참석해 과반 이상의 찬성이 나오면 이 부회장의 기소 타당성을 의결하게 된다. 심의위는 권고 효력만 있어 검찰이 반드시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검찰이 지난 8차례의 심의위 권고를 보두 받아들인 바 있어 권고를 무시할 경우 부담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FETV=김현호 기자] 지난 9일 이뤄진 영장실질심사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첫 경영행보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5일 오전,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DS부문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반도체 시황과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오찬 이후에는 파운드리 전략 간담회를 연속으로 주재하고 글로벌 시황 및 무역 분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선단공정 개발 로드맵(5나노, GAA 등) 등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또 무선사업부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실적에 대한 점검, 하반기 판매 확대 방안을 위해 내년도 플래그십 라인업 운영 전략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최경식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 김경준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 김성진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 부회장이 사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한 건 지난 3월25일, 삼성종합기술원 방문 이후 처음이다.
[FETV=김현호 기자] 호반그룹은 김상열 회장이 코로나19 극복 및 조기종식을 위해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연대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외교부가 3월 초 시작한 캠페인이다. 응원 문구를 담은 로고를 만들어 SNS에 올린 뒤 캠페인을 이어갈 세 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상열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지쳐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의 극복 의지와 긍정의 마음”이라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코로나19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고 캠페인 다음 주자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 윤호주 한양대학교병원 병원장 등 3명을 추천했다.
[FETV=김현호 기자] ‘노조 와해’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과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 등 삼성전자 임원들이 2심에서도 실형을 구형 받았다. 15일,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배준현 표현덕 김규동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노조 와해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이 전 의장과 박 전 대표에게 각각 징역 4년,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삼성이라는 대표 기업에서 벌어진 것으로 국내 기업문화와 집단적 노사관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또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 목장균 삼성전자 전무, 최평석 전 섬상전자서비스 전무는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어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인사팀장을 지냈던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박용기 삼성전자 부사장, 정금용 삼성물산 대표는 각각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에 구형을 선고 받은 삼성 임원들은 하청업체 외주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성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에 일감을 빼돌리는 등 노조 와해 전략을 시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노조의 조합원이던 고(故) 최종범·염호석씨는 노조 와해 문제로 각각 2013년, 2014년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FETV=김현호 기자] LG복지재단은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조하다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정호종(34) 경장과, 터널 속에서 의식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온 몸으로 막아 세운 이윤진(35) 소방교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 통영해양경찰서 소속 고 정호종 경장은 지난 6일, 경남 통영시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다이버 2명이 기상악화로 높은 파도에 해상 동굴로 떠밀려 들어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하지만 동굴 입구가 비좁았고 악천후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구조대원들은 바다에 뛰어들었고 동굴에 진입해 다이버들을 구조하기 위한 로프를 설치하다 강풍과 파도로 인해 동굴에 고립됐다. 정 경장은 9시간이 넘게 입수해 탈진 증세를 보이다 갑자기 덮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었고, 다음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정 경장이 마지막까지 곁을 지켰던 다이버 2명과 동료 대원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고인은 2년차 새내기 해경으로, 교육생 시절 “국민에게 기적이 되어줄 수 있는 해양 경찰이 꿈”이라며 “구조가 필요한 사람에게 마지막 희망의 손을 내밀 수 있도록 더 많이 배우고 몸으로 느끼고 싶다”라고 다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LG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수사심의위원회 개최가 이번 달 말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수사심의위 위원장인 양창수 전 대법관이 삼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잇따라 알려졌기 때문이다. 양창수 위원장은 옛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과 고등학교 동창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최 전 실장과의 친분 정도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검찰이 이 부회장의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옛 미전실이 진두지휘한 했다는 점을 의심하고 있어 공정성을 의심 받을 수 있다. 또 양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한 언론매체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이 부회장을 두둔하는 관점이 담긴 칼럼을 작성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는 ‘양심과 사죄, 그리고 기업지배권의 승계’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칼럼을 통해 “이 부회장 또는 삼성은 그 승계와 관련하여 현재 진행 중인 형사사건 등을 포함하여 무슨 불법한 행위를 스스로 선택하여 저질렀으므로 사죄에 값하는 무엇이라도 있다는 것인가?”라고 전했다. 과거 재판 사례도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양 위원장은 대법관 시절인 지난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