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IIHS)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GV60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2012년부터는 차량 전면부 일부만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도입하는 등 엄격한 평가 기준을 두고 있다. GV60은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의 6개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았고,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인 '탁월함'(superior)을 획득했다. 앞서 제네시스 G70, G80, G90, GV70, GV80도 IIHS 평가에서 모두 TSP+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모든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GV60를 포함한 제네시스 차종들이 IIHS를 통해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체코를 방문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만남을 갖고 현지 전기차 생산·보급 확대방안 등을 협의했다. 정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피알라 총리를 예방하고 현대차 체코공장의 전동화 체제 전환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28일 현대차그룹이 전했다. 체코는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고 있으며 한·체코 양국은 1990년 수교를 맺은 후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국가다. 현대차를 비롯해 50여개의 한국기업들이 진출해있으며 최근 전기차와 청정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체코 자동차산업과 현대차 체코공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피알라 총리와 의견을 교환했다. 체코 오스트라바시(市) 인근 노소비체에 있는 현대차 체코공장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결정한 유럽에서 향후 현대차 친환경차 생산을 주도할 핵심거점이다. 정 회장은 체코공장의 중장기 전동화 체제 전환 계획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전기차 생산 확대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체코
[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따른 완성차 생산량 회복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이 작년 대비 큰폭으로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증가한 13조180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57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9%, 당기순이익은 5599억원으로 4.6% 각각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등 대외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제품 믹스 개선과 사후서비스(A/S) 사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 이슈가 일부 완화되며 완성차 생산량이 회복됨에 따라 모듈과 핵심부품 공급이 확대된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특히 친환경차에 적용되는 전동화 부품 생산이 많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모듈·핵심부품 부문은 작년보다 37.3% 늘어난 10조59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역대 최대인 2조4919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생산량 증가로 구동 시스템과 배터리 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 수요가 늘어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서 합산 누적 주행거리 500만㎞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운행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이 누적 주행거리 500만km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엑시언트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 전기 트럭으로, 현재까지 스위스 23개 회사에 총 47대가 수출됐다. 트럭들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한다.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 마크 프레이뮬러 전무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신뢰성과 친환경성이 동시에 입증됐다"며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하는 많은 국가에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의 친환경 상용차 보조금 지원사업과 연계해 7개 회사에 엑시언트 트럭 27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FETV=김진태 기자] 자동차 생산 공장 사내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차가 직접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사내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이 기아차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 확인 등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를 상대로 낸 소송은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가 심리했는데, 같은 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이 확정됐다. 기아차와 현대차 생산공장에서 사내협력업체 소속으로 근무하던 근로자들은 기아차와 현대차가 직접 고용한 것으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파견법은 파견 노동자들이 2년 이상 근무할 경우 사용사업주(원청)에게 직접 고용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면서 임금의 차액을 지급하거나 고용의 의사 표시 또는 임금 차액 만큼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기아차와 현대차가 사실상 직접고용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임금의 차액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두 회사 사건의 1심과 2심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기아차 2심은 정년 이후에도 일한 근로자들에 대한 근로자 지위 확인 청구는 각하, 고용 의사표시 청구는 기각,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가 올해 판매 목표를 소폭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매출은 역대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고가의 차량 판매를 늘리면서 평균 판매가격(ASP)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게디가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이 2조원 넘는다는 점도 현대자동차의 역대급 실적에 힘을 보태는 플러스적 변수다. 27일 자동차업계와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401만대로 잡았다. 연초 제시했던 판매목표(432만대)보다 7.1% 줄어든 수치다. 반도체 수급난이 여전한 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러시아 권역에서의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러시아 권역에서만 4만7000대를 팔았던 현대차는 올 3분기 1만70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1년 새 판매량이 절반 넘게 줄어든 셈이다. 서강현 현대차 본부장은 “반도체 공급난이 계속되는 데다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생산 물량에 차질이 생겨 기존에 목표로 잡았던 판매량 432만대를 401만대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판매목표는 줄었지만 실적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적게 팔아도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효자’ 차종인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EV)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미국 전용공장 조기 착공에 들어갔다. 급속한 전동화 흐름 속에서 시장 '퍼스트 무버'(선도자)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HMGMA 부지 현장에서 열렸다. 주요 참석자들이 공장 건설을 알리는 첫 삽을 뜬 직후에는 HMGMA와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서배너 '엔마켓 아레나'에서 2부 행사가 열렸다.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2부 행사에는 일반 시민들도 참석해 신공장 기공식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로보틱스 등 최신 모빌리티 기술뿐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 최적의 파트너를 드디어 찾게 됐다"며 "조지아와 현대차그룹은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전 세계가 선망하는 최고 수준의 전기차 생산 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차·기아
[FETV=김진태 기자] "신기록 제조기, 오리지널 포스코맨"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을 향한 닉네임이다. 한 사장이 포스코건설 최고경영자(CEO)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 안팎에서 한 사장 연임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금리 인상과 원가 쇼크 등 핵폭탄급 더블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 사장이 놀라운 경영성과를 일궈냈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썼던 도시정비사업 성적을 올해도 지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포스코건설은 메이저급 경쟁 건설사들로부터 경계대상 1순위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사령탑인 한 사장도 부러움과 시샘의 타깃으로 이름을 올렸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2분기 109.8%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한 사장이 취임 전인 2019년 부채비율(136.6%)과 비교하면 30%포인트(p) 가량 낮은 수치다. 부채비율은 일반적으로 100% 이하를 이상적으로, 200% 이하를 안전하다고 본다. 포스코건설의 부채비율은 한 사장 취임 이후 매년 낮아졌다. 한 사장이 취임한 첫해에는 부채비율을 15%p 가량 낮춘 121%, 이듬해엔 119%를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의 올해 상반기 현금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다시 한번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에만 벌써 6번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리는 현대차그룹 전기차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로써 정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오른 것을 올해로 6번째다. 정 회장이 미국을 이처럼 자주 찾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대응책 마련을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 전기차공장 착공식에 참여하는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이 참석하는 만큼 이를 통해 정 회장이 IRA 관련 해법을 모색한다는 시각에서다. IRA는 미국에서 생산하고 만들어진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해야만 7500달러(1000만원 가량)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주요 전기차 모델(아이오닉5, EV6 등)을 모두 국내에서 생산하는 현대차그룹 입장에선 발에 불똥이 떨어진 셈이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발효된 IRA로 영향을 받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의 지난달 미국 판매 실적은 1306대로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FETV=김진태 기자] 기아가 올해 3분기 반도체 수급 개선 등에 힘입어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경신했다. 기아는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증가한 23조1616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1% 감소한 7682억원, 순이익은 59.6% 줄어든 4589억원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부품 수급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수익 구조 개선이 지속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도 강하게 작용했다"며 "그러나 엔진 품질비용이 크게 반영된 결과 영업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전 차종과 전 지역에 걸친 강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개선과 연계한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의 3분기 글로벌 판매 실적은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3만2768대, 해외에서 10.7% 증가한 61만933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9.9% 증가한 75만2104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