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LG그룹 구광모號가 쾌속질주하고 있다.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 등 이른바 LG그룹의 '효자 3형제’가 잇따라 상한가를 달리기 때문이다. '효자 3형제'의 상한가에 힘입어 LG그룹 지주사인 동시에 구 회장의 자금줄인 LG의 영업이익이 덩달아 고공행진하고 있다. 취임 2돌을 맞은 구광모 회장은 70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가히 청신호다. 즉,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 등 '효자 3형제’가 실적이 상승할 수록 구 회장의 금고에 현금이 두둑히 쌓이는 등 실탄이 많아지는 셈이다. ◆영업이익 펄쩍 뛴 LG…왜?=LG는 지난 11일, 2분기 영업이익은 3592억5600만원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312억원으로 같은 기간 75% 줄어들었지만 LG가 보유하던 LG CNS의 지분 35%를 매각하면서 약 2000억원 규모의 법인세가 인식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상승의 주된 요인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계열사의 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린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그룹 자산가치(NAV)의 44.5%를 차지하고 있는 LG화학의 성장이 눈에
[FETV=김창수 기자] 최근 청와대 비서진의 사표 논란으로 또다시 강남 집값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의 3분의1 이상이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까지 더하면 6개 지역에 국내 대기업 대표이사의 약 50%가 밀집해 거주하고 있다. 동 단위로는 서초구의 반포동‧방배동‧서초동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오너일가와 전문경영인은 주거 지역이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오너일가가 한남동, 청담동, 성북동 등 전통의 부촌에 자리 잡은 반면, 전문경영인은 반포동과 방배동, 서초동 순으로 많았다. 대표이사들이 가장 많이 사는 아파트는 도곡동 타워팰리스(13명)였고 반포자이아파트(10명)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5일 기준 500대 기업 대표이사 664명(오너일가 111명, 전문경영인 553명)의 거주지역을 조사한 결과, △서울 460명(69.3%) △경기·인천 132명(19.9%) △기타 국내지역 65명(9.8%) △해외 7명(1.1%)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강남구가 108명(16.3%)으로 가장 많았
[FETV=김창수 기자] 긴 장마와 잇단 집중 호우로 피해 지역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0대 그룹 수장 중 이재민 등 수해 피해 지원에 가장 관심 많은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 회장 순이었다. 12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중부지방 장마가 시작된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49일 동안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30대 기업집단 및 그 수장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기업집단 동일인이 법인인 경우에는 그 법인의 대표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30대 그룹 가운데 ▲포스코 ▲농협 ▲KT ▲에쓰오일 ▲대우조선해양 ▲KT&G 등 6개 기업집단이 이에 해당된다. 동일인 가족이나 친족이 사실상 그룹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을 때는 그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했으며 영어(囹圄)의 몸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30대 기업집단 동일인 중 수해 피해 지원 정보량이 가장 많은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이 기간 총 3346건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
[FETV=김창수 기자] 아시아 최고, 최대 규모의 클래식 축제 ‘한화와 함께하는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이하 한화교향악축제)가 2주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28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8월 10일 KBS교향악단의 공연까지 국내 정상급 14개 교향악단이 참여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총 14회의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매년 봄 진행됐던 한화교향악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된 일정이 취소됐었으나 한화그룹과 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과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공연 개최를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개최를 결정한 만큼 관람객 대상 체온측정 및 문진표 작성, QR코드 활용 전자명부 작성을 비롯해 공연 중 마스크 착용과 객석 띄어 앉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올해 진행된 한화교향악축제는 ‘스페셜(Special)’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세대와 국적을 뛰어 넘는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전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과 완성도 높은 협연을 펼치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수많은 연주곡 중에서도 오케스트라 추모곡으로 자주 연주되는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
[FETV=송은정 기자]이천포럼 사내 홍보를 위해 'B급' 웃음 코드가 담긴 영상에 출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화상회의 시대 소통에 관한 고민을 털어놨다. 최태원 회장은 11일 SK 사내방송에 공개된 '최태원 클라쓰 참견시점' 영상에서 "모두 화상으로 회의하다 보면 몰입할 방법이 필요하다"면서 "계속 소통하게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이런 배경에서 이천포럼 홍보영상을 재밌게 만들라고 지시하고 직접 출연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천포럼 사내 홍보를 위해 라면 끓여 먹기부터 숫자 게임까지 영상 4편을 찍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천포럼과 이천서브포럼에 관심도가 떨어질까 우려해 소통 방식에 혁신을 시도했다고 SK는 전했다. 이날 영상은 홍보영상 출연 이유와 소회 등을 담은 '종합편'이다. 최 회장은 관계사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젊은 담당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딥체인지를 위한 이천포럼의 중요성, 코로나 시대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최 회장은 근본적 혁신인 '딥체인지'가 구성원 스스로 꾸준히 생각하고 고민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천포럼과 같은 학습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이 장기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 한화그룹은 11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성금 1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해당 기부금은 재해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 기부에 (주)한화, 한화토탈, 한화건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의 총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성금 기탁 외에도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추가 실시한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유예, 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 제도를 시행한다. 또 사고보험금 청구절차 및 서류도 간소화하고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임직원들도 힘을 보탠다. 충청지역 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직원 100여명은 다음주중 수해 피해를 입은 충남 지역 농촌마을을 찾아 침수시설물 철거 작업 등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수해, 산불, 지진 등 발생시 피해 주민 지원, 사회 소외계층 지원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
[FETV=김창수 기자] 효성이 10일 서울 종로구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를 찾아 경력단절 여성, 여성 가장, 중장년 여성 등 재취업이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기금으로 7000만원을 전달했다. 효성은 2013년부터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의 급식조리전문가, 사회복지 실무자, 돌봄 교사 양성 프로그램 등을 후원해 왔으며 해마다 후원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그동안 이 프로그램으로 약 200명의 여성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올해는 8월부터 약 3개월간 40여 명을 대상으로 돌봄 교사 양성 프로그램과 올해 새롭게 신설된 요양보호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전담 직업상담사와 정기적인 취업상담 구직 정보 제공, 취업 알선 등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효성 관계자는 “요양보호사와 돌봄 교사 등은 복지의 영역이 넓어지는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직군이다. 기업의 후원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재취업에 성공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곳에서 도움이 되고 경제적 자립도 이루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애
[FETV=김현호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80억원대 탈세에 관여한 혐의로 삼성그룹 임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정종관 이승철 이병희 부장판사)는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 혐의로 기소된 전모 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전씨는 이 회장의 재산관리팀 총괄 임원이었으며 삼성 임원들 명의로 이 회장의 차명계좌를 다수 만들어 계열사 주식을 사고판 뒤 양도소득세, 지방소득세 등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았다. 차명계좌 의혹은 2008년 삼성 특검에서 밝혀지지 않았으나 2017년 경찰 수사과정에서 드러나 기소로 이어졌다. 이 회장은 양도세 탈세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됐지만 건강 상의 이유로 기소 중지 처분됐다.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0일,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개발 로드맵 등 중장기 전략을 점검한 후, 간담회를 갖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온양사업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두 번째로, 이 부회장은 이날 AI 및 5G 통신모듈, 초고성능 메모리HBM : High Bandwidth Memory) 등 미래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기술 개발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패키징이란 회로가 새겨진 반도체 웨이퍼와 전자기기가 서로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반도체 칩을 포장하는 기술로써 온양사업장에서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AI, 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등의 확산으로 고성능/고용량/저전력/초소형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패키징 기술은 반도체의 성능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반도체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
[FETV=김창수 기자] SK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사업모델을 가진 소셜벤처 기업들의 연합체 6개를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각 연합체별로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신한금융그룹, YD(옐로우독)-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 등에서 최대 20억~30억원의 투자가 진행된다. 지난 2~4월 SK와 신한금융그룹,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센터, YD-SK-KDB 소셜밸류 투자조합은 ‘임팩트 유니콘’ 연합체 공모전을 개최했다. 복수의 소셜벤처가 지분 교환 등 강한 연대를 통해 성장을 꾀하거나 향후 계획을 제시하면 이를 심사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열렸다. 공모전에는 63개 연합체(232개 기업)가 응모,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6개가 선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투자금과 일대일 멘토링, 주관사 사업 연계, 법무·회계·HR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퓨처스랩(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기업 육성 노하우를 멘토링으로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임팩트 유니콘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큰 규모로 창출함으로써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을 뜻한다. 이와 관련 최태원 SK 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