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이 “삼성전자 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아무런 합의 없이 철회 됐다”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류호정 의원은 이날 산자중기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증인 신청을 했던 저와는 아무런 상의도 없이 오늘 철회 됐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면서 “증인 신청 이후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많이 찾아 왔는데 한 간부가 의원실 확인 없이 매일같이 왔다”고 했다. 이어 “출입 경위를 확인한 결과 한 언론사의 기자출입증을 가지고 들어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류 의원은 “저는 국민의 대표로서,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서, 법과 정의의 관념에 어긋나는 어떠한 관행도 용납하지 않고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이뤄지는 모든 관례를 거부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국정감사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전했다.
[FETV=김현호 기자] 지난 9개월 동안 멈춰있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뇌물’ 사건 재판이 재개된다. 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달 26일,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의 뇌물공여 등의 사건 파기환송심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1월,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면서 미뤄진 재판이 다시 재개되는 것이다. 앞서, 특검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에 대해 재판부가 “양형 감경 사유로 삼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재판부 기피 신청을 했다. 하지만 재항고 끝에 대법원은 지난달 “불공평한 재판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혹은 객관적인 사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FETV=김창수 기자] 국내 50대 그룹 총수 중 올 초 대비 3분기 말 기준으로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주식재산이 2조 6000억 원 이상 증가한 반면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은 1조 7000억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또 올 3분기 그룹 총수 중 삼성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국내 주식 부자 1·2위를 나란히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50대 그룹 총수 2020년 연초 대비 3분기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 집단(그룹)으로 지정한 64곳 중 동일인(총수)이 있는 50대 그룹이다. 공식적으로 총수직에서 물러난 삼성 이건희 회장과 실질적 총수 역할을 하는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2명을 포함해 총 52명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는 총수가 직접 비상장사를 제외한 상장사에서 보유한 보통주 주식 기준이며 주식평가액은 올 1월 2일과 9월 29일 종가로 계산해 산출했다. 보유 주식과 종가는 각각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고 우선주를 통해 갖고 있는 주식재산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2명의 그
[FETV=송은정 기자]SK그룹이 이달 말 제주에서 '2020 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21일 부터 23일까지 제주도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내년 경영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CEO 세미나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SK그룹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회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첫 오프라인 회의 개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그룹의 CEO 세미나는 그룹 내 모든 계열사 CEO가 한 자리에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연례행사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기업 집단 가운데 담합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실에 제출한 ‘상호출자제한기업의 담합 매출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0년 8월까지 현대자동차는 2조4000억원을 담합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기업으로 분석됐다. 또 현대차는 전체 과징금액(6548억원) 가운데 1777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 받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현대차에 이어 대림은 1조5000억원을 담합에 매출을 올렸으며 대우건설(1조3000억원), 두산(1조2000억원), 삼성과 GS가 각각 1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과징금액 순위는 현대차에 이어 대우건설(844억원), 삼성(740억원), 대림(564억원), 두산(410억원), GS(406억원) 순이었다.
[FETV=송은정 기자]SK그룹은 8월부터 매 주말 온라인상에서 구성원 가족을 대상으로 '행복공간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SK그룹 측은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구성원과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클레이(놀이용 점토) 장난감 만들기' 등의 강좌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프로젝트 총괄 운영은 문화, 예술 분야 종사자에게 워크숍과 취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벤처 위버가 맡았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서린동 빌딩을 공유 오피스(자율좌석제)로 리모델링하고 사옥 20∼22층에 일종의 '공유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는 '행복공간'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로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라이브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재는 공유 오피스를 도입한 SK, SK이노베이션, SKC, SK E&S,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관계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점차 그룹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ETV=송은정 기자]LG복지재단은 태풍 영향권에 있는 바다에 빠진 시민과 불길을 피해 아파트 창틀에 매달린 학생, 고무보트가 뒤집혀 익사 위기에 놓인 시민을 구한 김태섭 경장, 진창훈씨, 남현봉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대전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김태섭 경장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 지난달 1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관광객 2명이 튜브를 타고 바다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잠시 후 이들 중 한 남성이 순식간에 높은 파도에 휩쓸려 해변에서 멀어지는 것을 목격한 김 경장의 아내가 이를 김 경장에게 알렸다. 당시 제주도는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있어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가 거셌지만, 김 경장은 망설임 없이 가지고 있던 스노쿨링 장비와 오리발을 챙겨 바다로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남성을 간신히 구조해 해변으로 옮겼다. 김 경장의 신속한 구조로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에게 응급조치를 받은 남성은 의식을 회복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장은 “수중 사고 발생 시 증거물을 찾는 수중 과학수사 업무를 맡고 있어 평소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당시 파도가 높고 관광객이 의식을
[FETV=김윤섭 기자] 신세계그룹의 유통 양대축인 이마트와 신세계의 최대주주가 이명희 회장에서 자녀인 정용진 정유경 남매로 바뀐다. 이명희 회장이 이마트와 신세계 보유 지분중 각 8.22%를 장남인 정용진 이마트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증여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신세계 그룹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중 각각 8.22%를 ㈜이마트 지분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신세계 지분은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증여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증여를 통해 이명희 회장의 보유 지분은 ㈜이마트 18.22%, ㈜신세계 18.22%에서 각각 10%로 낮아졌다.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은 10.33%에서 18.55%로, 정유경 총괄사장의 ㈜신세계 지분은 10.34%에서 18.56%로 높아지게 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희 회장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각 사의 책임경영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판단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여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을 총괄하게 됐다. 올해 초 한화그룹의 주력 사업인 화학·태양광·첨단소재 회사를 통합한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을 맡으며 3세 경영 신호탄을 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사장으로 승진하며 전격적으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28일 한화그룹은 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김 신임 대표와 기존 케미칼 부문 이구영 대표이사, 김희철 큐셀 부문 대표이사, 류두형 첨단소재 부문 대표이사 등 총 4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한화그룹은 “김 대표가 친환경 에너지와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재편과 미래사업 발굴을 주도하며 안정적 수익구조 창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사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 탄소배출 제한 등으로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 분야에 대한 김 대표의 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 등이 더욱 요구되는 점도 승진 배경 중 하나다. 지난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으로 한화에 입사한 김 대표는 2
[FETV=김창수 기자] 한화그룹은 28일 ㈜한화/글로벌부문, ㈜한화/방산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디펜스, 한화솔루션/전략부문, 한화종합화학/사업부문, 한화종합화학/전략부문, 한화토탈, 한화에스테이트, 한화역사 등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내년도 사업전략의 선제적 수립, 조직 안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별 전문성과 전략 실행력에 강점을 지닌 대표이사를 전면에 배치했다.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을 과감히 발탁하여 중용했다. 특히 40대 대표이사, 여성 대표이사 발탁 등은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 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 CEO들의 평균 연령은 55.7세로 이전(58.1세)보다 2세 이상 낮아졌다. 최종 선임은 각 사별 주총 및 이사회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전략부문에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동관 대표는 올해 1월 통합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