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SK그룹이 'CEO 세미나'를 개최하는 가운데 최태원 회장이 이날 어떠한 경영 메세지를 던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이날 세미나는 최근 10조원 상당의 자금을 미국 인텔 반도체를 인수한 직후 열리는 계열사 CEO 경영전략 회의라는 점에서 최 회장의 경영화두에 세인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1995년부터 시작된 SK의 CEO세미나는 그룹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10월 개최되는 연례 행사다. SK그룹의 CEO 세미나는 그해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다음해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동안 최 회장은 'SK CEO 세미나'에서 경영 전략을 압축한 메시지를 통해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 회장이 강조하는 ‘딥체인지’와 함께 ‘스토리경영’이 주요 화두로 제시될 전망이다. SK그룹은 21~23일 2박3일간 제주도에서 파이낸셜 스토리 구체화 방안을 주제로 CEO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CEO 세미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등 바뀐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딥체인지(근본적변화. Deep Change) 방법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CEO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최
[FETV=김현호 기자] 네덜란드에 이어 지난 18일 베트남으로 떠나 글로벌 경영을 재개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구·개발분야에 투자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20일 오후, 베트남 정부 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면담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적극적인 코로나 방역을 강화해 삼성의 안전한 생산을 보장하고 3000명에 달하는 삼성 엔지니어들이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줬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푹 총리의 반도체 사업 투자 요청에 따라 베트남 현지 기업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삼성 연구개발(R&D) 센터를 2022년 말 본격 운영하기로 약속하면서 삼성의 연구·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존에 베트남에서 조립하던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R&D까지 현지에서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푹 총리는 “삼성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삼성법인이 EPE(수출가공기업)로 전환하도록 결의서를 발행하겠다”며
[FETV=김윤섭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씨가 최근 일본 롯데에 입사했다. 구체적인 직책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사급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사실상 3세 경영 체제 준비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 오너가의 재판이 마무리됐고 올해 초 신 명예회장의 타계 후 신동빈 회장의 ‘원톱’ 체제가 공고해져 3세 경영수업을 시작할 여건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신유열씨는 올해 상반기 일본 롯데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신씨는 1986년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 게이오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은 뒤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 등에서 근무했다. 신동빈 회장과 같은 궤적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34세 나이로 일본 롯데상사에 입사해 본격적인 경영승계를 시작한 것을 볼 때 신씨가 올해 롯데그룹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다. 신 회장도 일본에서 대학(아오야마 가쿠인대)을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받았다. 이후 신 회장은 노무라증권 런던지점과 일본 롯데상사를 거쳐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재 롯데케미
[FETV=김창수 기자] 국내 주요 200대 그룹 내 올해 55세 이하이면서 회장·부회장 타이틀을 달고 있는 오너 경영자는 40명 정도 활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X세대 중심축인 1968년생이 5명 중 1명꼴로 가장 많았고 그룹 회장 직위에 오른 오너 경영자도 14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조사 대상자 중 70% 정도는 해외 유학 경험이 있고, 3·4세 경영자도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200대 그룹 내 1966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회장·부회장 현황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도출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범위는 공정위에서 관리하는 64개 대기업 집단과 주요 그룹 136곳을 추가해 총 200개 그룹 대상이다. 조사는 각 그룹별 오너가 중 올해 한국 나이로 55세(1966년) 이하이고 공식적으로 회장이나 부회장 직위에 오른 오너 경영자다. 네이버 이해진(67년생)·카카오 김범수(66년)·넷마블 방준혁(68년) 이사회 의장은 그룹 총수(總帥) 반열에 올라서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회장이나 부회장 직위를 따로 쓰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했다. 출생년도 및 직위 등은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를 참고
[FETV=김윤섭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민정씨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정환씨의 결혼은 '세기의 커플'이라는 상징성을 넘어 실제 재계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결혼은 단순한 아모레퍼시픽과 보광 등 두 그룹간의 만남을 넘어 삼성그룹과 롯데그룹, 농심그룹, 조선일보 등 재계와 언론에 아우라는 광폭의 혼맥지도를 형성가기 때문이다. 아모레는 이미 재계·언론에 이르는 광폭 혼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신춘호 농심 회장의 막내딸 신윤경 씨와 결혼하면서 농심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서 회장은 지난 2015년 농심 창립 50주년을 맞아 라면 조각상을 선물하기도 했다. 신춘호 농심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동생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작은 아버지다. 서경배 회장의 형인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은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 장녀 방혜성과 결혼해 조선일보와 혼맥을 맺었다. 보광그룹 역시 범삼성가에 속해 엄청난 혼맥을 자랑한다. 우선 홍정환씨의 아버지인 홍석준 회장은 고(故) 홍진기 보광그룹 창업주이자 전 중앙일보 회장의 아들로,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
[FETV=김윤섭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29)가 19일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친인척 초대 없이 양가 직계 가족과 신랑·신부의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서씨와 홍씨는 지난 6월 이곳에서 약혼식을 가진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은 범삼성가인 보광그룹과 국내 대표 화장품업체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돈을 맺는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고 홍진기 보광그룹 창업주의 장녀다. 약혼식 당시에도 홍 관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부진·서현 자매는 홍정환씨와 고종사촌 관계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장남인 홍정도 중앙일보·JTBC 사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등도 약혼식을 찾은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에 대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양가 부모와 직계 가족, 신랑신부 지인만 참석할 예정"이라며 "개인사여서 자세한 내용에 대한 확인은 어렵다"고 답했다. 서씨
[FETV=김창수 기자] 효성이 문화예술 지원활동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잠실창작스튜디오’의 기획전시 “같이 잇는 가치”가 이달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획전시는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들의 기획전시와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 입주작가 간 공동 창작 기획전시, 그리고 장애아동 멘토링 프로그램 기획전시로 이뤄진다. 효성은 3년간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의 작품 창작 지원비와 전시비용을 후원했다. 올해는 1억 원의 후원금을 지원했고 2018년부터 3년간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해당 후원금은 지금까지 약 30여 명의 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에 사용되었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시각예술 분야 장애 예술가 창작공간이다. 매년 입주 공모를 통해 시각예술분야 장애예술가 12명을 선발해 스튜디오 내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30여 명의 장애예술가를 발굴해왔다. 효성 관계자는 “실력 있는 장애 예술인들이 육성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문화예술 분야가 조금씩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FETV=김창수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민정씨(29)가 19일 화촉을 밝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씨와 결혼한다. 장소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이다. 서씨와 홍씨는 지난 6월 이곳에서 약혼식을 가진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은 범삼성가인 보광그룹과 국내 대표 화장품업체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돈을 맺는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고 홍진기 보광그룹 창업주의 장녀다. 약혼식 당시에도 홍 관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부진·서현 자매는 홍정환씨와 고종사촌 관계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장남인 홍정도 중앙일보·JTBC 사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등도 약혼식을 찾은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에 대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양가 부모와 직계 가족, 신랑신부 지인만 참석할 예정"이라며 "개인사여서 자세한 내용에 대한 확인은 어렵다"고 답했다. 민정씨와 정환씨의 결혼은 '세기의 커플'이라는 상징성을 넘
[FETV=김현호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취임 이후 네 번째 사업보고회를 개최한다. 19일부터 진행되는 2020년 LG그룹의 첫 사업보고회는 차석용 부회장과 신학철 부회장이 이끄는 LG생활건강과 LG화학 등 화학계열사부터 시작한다. 이후 권봉석 LG전자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전자업계와 통신서비스 계열사 경영진들이 차례로 보고한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된 사업보고회는 올해는 처음으로 한 차례만 진행한다. 실용주의를 강조하는 구광모 회장이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구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한 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 전략을 논의 한다. 사업보고회는 계열사별로 1~3일씩 진행하며 약 한 달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회 이후 구 회장은 연말 정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FETV=김창수 기자] 14일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가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이 A+등급을 받았다. 조사대상 기업 760개 중 16개 기업이 A+등급을 받았으며 효성의 계열사가 그 중 3개 포함됐다. 이번 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기업이 없어 이들 기업의 A+등급은 사실상 최고 등급인 셈이다. (주)효성과 효성중공업 역시 A등급을 획득, 지속가능경영체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8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받은 첫 평가에서 모두 A등급 이상을 받은 것이다. 이와 관련, 지주사 체제 전환 등 효성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전사적인 환경경영 관리와 준법경영체계 강화,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운영 등 지배구조 개선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한 소통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환경 부문에서 그린경영비전 2030 전략을 수립하고 최고의사결정기구 EHS(Environment, Health, Safety: 환경안전보건) 위원회를 신설,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공정거래법, 반부패, 보안 등 준법과 인권경영을 위한 교육을 전사적으로